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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후배랑 옆자리에서 같이 수업듣다가 대화를 몇번 나눴고 호감이 가서 번호도 교환하고 카톡 연락하고 카페에서 얘기도 하면서 3일 지났네요. 문제는 옆자리에 처음 앉았던 날 교수님이 저희를 지적했었는데 저랑 친한 후배 동기가 나중에 물어보니 저랑 엮지말라고 자기는 cc안한다고 말했다네요. 그걸 오늘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뭐하냐고 선톡도 못하겠고 전처럼 학교서 웃으면서 인사를 못하겠네요.. 제 동기에게 물어보니 하루 선톡 보내지 말아보라고 해서 가만히있었더니 ㅡㅡ 이렇게만 카톡 와있네요. 저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너무 헷갈려서 마음도 뒤숭생숭하고 그렇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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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2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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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04:00] |
답글마당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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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게시물에 답글 작성하다가.. 본글이 날아가 당황했던 고민이군요^^;; 내용을 저장해두길 잘한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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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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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번 드리는 이야기지만.. 여긴 전문 상담소도 아니고 답글 적는 저도 어디나에 있는 찐따일뿐이니(특히 연애에 대해선 ㅎㅎ) 그냥 아 이 사람은 내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생각하는구나..하고 넘어가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아 그리고 저는 남자라서... 여아의 마음은 잘 모르겠네요. 아래는 그저 가능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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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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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을 향한 많은 관심과 그 관심을 넘어서는 감정에 이래저래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그렇기에, 이미 그분과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해 보았을테고, 나름대로 답을 내린 상태이실테지요. 어떠신가요.. 그럼에도 그분에 대한 마음이 크게 달라지지 않은건가요? 그렇다면.. 자신의 입으로 직접 마음을 전하세요. 문자나, 다른이를 통해 돌리지 마시고요. 제가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상황을 보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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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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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여자라 아니라 정말 모르지만... '여자의 감'이라는게 정말 무서울때가 많습니다. 어쩌면.. 작성자님이 보여준 행동과 말에서 이미 어느정도 그러한 생각을 하고 있었을지도 모르지요. 거기서 겁이 나, 친구의 애인이라는 다소 먼 관계에 있는 누군가를 통해 그런 질문을 던졌을 때에, 듣는 아이는 어떤 기분이었을까요? 상담을 하다 전해들은 여심에서 한가지 확실했던 것은.. 자신이 사랑받는다 느끼게 해주는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여성분들이 적지 않았다는 점입니다.(그분들이 제가 우때인인걸 알고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요 ㅎㅎ) 주말의 연락도.. 엮지 말라는 말을 무심결에 내뱉었다가 그 이야기가 작성자님의 귀에 들어가게 될 걸 알았고, 한번정도 직접 용기내 이야기를 꺼낼 기회를, 그 아이가 주었던 건 아닐까요. 사실 내가 널 좋아한다..는 그 이야기를 직접 할 용기가 있는 사람인지 궁금했을지도 모르겠네요. 정말로 좋아하는건지, 그냥 떠본건지.. 날 갖고 노는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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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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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진의가 있다면.. 내가 그사람을 애정하고 있는거라면, 이것만 조금더 생각해보세요. '내가 그사람과 교제함으로 행복해지는 것'인지.. '내가 그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려는 것'인지.. 작성자님의 여동생이나 따님이 있고 두 남자친구중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남자를 더 좋게 볼지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보통 후자가 아닐런지요..^^ 자신도 그런 남자인지 한번 돌이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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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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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하죠.. 얻을 생각은 있으신가요. 고백하고 차여서 과내에 소문나는게 두려운가요? 뭐가 무서워서 망설이고 있는거죠? 지금의 관계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더 어색해지는 게 두려우신가요? 어떠한 것도 잃지 않고 얻으려 하는 자신은 욕심쟁이는 아닌가요?^^ 연락한 시간이 사흘이 되었든,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적어도 그 아이가 자신이 못먹는 감이 되어 여기저기 찔러진 건 아닌지 생각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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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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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잖아요, 어느정도 그 아이가 작성자님의 마음을 눈치채고 있을 거라는 사실을.. 이제는 고개 돌려 외면했던 길을 마주보아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싶네요^^ 성심성의껏 톡으로 답변이 오는 거라면.. 만나자는 이야기를 하고, 만나서 고개를 들고 눈을 마주보세요. 멋진 말이나, 미사여구를 다 제하고서.. 그냥 담담하게 마음을 전하세요. 눈동자가 흔들려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입술이 파르르 떨려 발음이 새어 나가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이 전해지기만 한다면야...ㅎㅎ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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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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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1 [0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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