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기다가 공략글을 올리게 될 거라곤 생각을 안했었는데, 그 이유는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game&number=2704669
제가 할때는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더. 베타때는 1100점에서 마무리했고 최고등수는 150등.

최근에는 던파와 학업을 핑계로 손을 대지 않았지만, 기초적인 게임의 틀은 변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서, 메타관련 얘기를 빼놓고 공략글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듀오와 스쿼드까지 얘기하면 글이 매우 난잡해지기도 하고, 먼저 솔로의 실력을 어느정도 올리고 나야, 듀쿼드시 민폐를 끼치지 않을 수 있기에, 공략글은 솔로를 기준으로 작성하고자 합니다.
나중에 듀쿼드 공략글도 올릴 예정이며, 블서 영원회귀의 솔로, 듀오, 스쿼드 이 3개는 각각 플레이 방식이 매우 상이한, 사실상 롤의 협곡과 칼바람 나락처럼 다른 게임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우선 영원회귀를 처음 접하게 되면 가장 큰 진입 장벽은 아이템 조합과 루트입니다. 캐릭터야 뭐 pvp 대전게임이니, 당연하게도 상대의 스킬과 나 자신의 스킬을 잘 알아야 지피지기 백전백승을 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기본캐릭터인 재키, 아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다른 캐릭터들을 가급적 해보는 것이 좋으며, 해보지 못하더라도 스킬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하지만 아이템은 보기만해도 숨이 턱 막히죠.

이런 파밍류 게임이 대부분 그렇듯, 처음에는 템을 유동적으로 가기보단, 남이 써놓은 공략을 따라 정해진 순서대로 가듯이 처음에는 남이 잘 짜놓은 루트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트란 말그대로 템을 짜놓은 동선을 뜻하며, 영원회귀에서의 루트의 중요성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그 이유는 어느 한 지역（항구, 골목길 등등）에서 나오는 템이 정해져있기 때문입니다.

쉽계 예시를 들어 비효율적으로 동선을 짜둔다면, 누군가는 한루트만에 무기를 뽑아 지나가는 길목마다 시비를 털고 다니며 다니는데, 당신은 3루트에 걸쳐 무기를 뽑게 되어 무기를 든 사람만 보면 자리를 비켜주고, 피해다니면서 파밍을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아마 디씨의 영원회귀 마갤에 적어둔 글이 있을텐데, 루트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1.무기가 뽑히는 타이밍이며（견제를 덜 받기 위함+야생동물을 통한 숙련도 작）

2.거리에 비례한 만큼 템이 나오는가? 루트의 가성비가 좋은가? 가성비가 나쁘다면 후반에 좋은가? （동선의 길이가 짧다면 초중반에 강한대신 후반에는 약한 템을 파밍하게 될 것이며, 이는 초중반에 강한템을 뽑아 상대를 죽여서 뺏는 플레이로 이어짐. 대표적인 캐릭터로는 아야가 있겠음. // 동선이 길다면 그만큼 후반 파밍을 안해도 될 것이며, 이러한 예시로는 현우가 있음.）

3.루트를 순회하면서 무기뿐만 아니라 방어구도 자연스럽게 나오며, 또한 체템과 스테미너 탬이 나오는가? （이는 중간중간 교전으로 인한 피손실, 스태미너 손실을 방지하기 위함. 서바이벌 게임 특성상, 유지력이 좋지 않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지연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승리에서 멀어지는 길임.）

4.내가 약캐일때, 루트를 순회할때 초중반 강캐와 싸움을 피할 수 있는가? -> 이때문에 정말 자신들만 아는 꿀루트는 잘 알려주지 않습니다. 왜 why? 남들도 다 가는 루트는 희소성이 떨어지고, 대중적이면 한 지역에서 나오는 아이템의 개수는 고정되어 있기에, 그만큼 원하는 아이템을 먹을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 보통 대중적인 루트들은 위의 3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잘 알려지지 않은 꿀루트들은 조건을 다 만족하기 보다도, 1~2개정도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보통 공략글에 올라오는 루트들은, 대중적이고, 상기한 조건들을 다 만족하는 경우가 잦으나, 결국 나중에는 본인만의 루트를 스스로 최적화 시켜야 합니다. 이는 처음부터 고려할 사항은 아니며, 처음에는 그저 공략글들을 따라서 플레이하며, 나오는 재료 아이템들을 눈에 잘 익혀두고, 또한 시간이 남는다면 틈틈이 아이템 사전을 보며 그 하위템을 외우는 것이 승리를 향한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