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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엄청 절망적입니다
일단 저는 cc입니다
저희 과 저희 반 에 제친구인 친구 a가 있습니다 물론 여친과도 친하구요
근데
여자친구가 저번에 저한테 친구a을 버스정류장에서 봐서 문을 두들겼는데 걔가 놀래서 장난식으로 욕을 했답니다.
그리고 여친은 오는 버스를 타고 목적지에서 내렸는데 친구a가 멀리서 걸어가고 있었답니다.
이렇게 까지 저한테 한 얘기였구요..
저는 오늘 우연찮게 여자친구의 카페아이디를 알아서
호기심에 여자친구가 자주활동하는 카페에서 익명으로 쓴 글들을 보았습니다..
그런에 위에 말했던 내용들이 익명으로 적혀있더군요..
중요한건 친구a를 짝남이라고 표현 했던겁니다.
그냥 대화내용 복붙할게요..
"어제 버스를 탈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는데 어떤 버스가 오는거야 보니까 거기에 짝남 타있길래 창문 살짝 톡 건드리니까 걔가 나 보고 놀래서 어??이러고 있는데 그대로 버스 출발해버리더라고 그래도 ㅎㅎ이것도좋다 이러고 있었거든 그러고 내가 탈 버스가와서 그거타고 가는데 그 다음 정류장에서 걔가 내려서 내가 있었던 정류장으로 걸어가더라고.. ㅅㅂ...나 출발했난데..버스 창문으로 그거보면서 아 ㅆ...이러고 있었음..걔네 집은 버스타고 더 들어가야 되는데 나때문에 내려서 내가 있었던 정류장 쪽으로 가는 거ㅠ보고 존나 어우 시발 아우 존나 집에가서 베개침"
여자친구가 글을 자주 써서 이런거에 진심을 담지 않고 저 상황일 때 마음만 느껴보려고 올린거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글말고 더보니까..
익명으로 자신의 게시물에 어떤남자에대한 이야기를 올려놨더군요
그남자에게 나 쳐다보는거 안다고 언젠간 너에게 갈게 상태메세지 말거는거 전부 다 나때문인거 안다고
이기적인거 아는데 계속 나 좋아해줘 라는 말고 있었구요 나 잊으려고 하지말고 감정 지우지말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이런식으로..
그래도 이런글보고 남친인 저는 엄청 미치고 돌아버리겠습니다
얼마전에 헤어질 뻔 한거를 제가 붙잡아서 다시 사귀고 있는데
이런걸 따져야 할지 만약 따졌다가 오히려 역효과가 올지 걱정됩니다
형들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따져야하나요 모른척 넘어가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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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3 [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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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대학가는놈 |
여친이 무슨 이유든 만들어서 곧 헤어질것같은데 cc는 깨지면 한쪽이 쓰레기되니까 너 믿어줄 친구들 만들어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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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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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귀큰형 |
쎅쓰 원없이 하셔서 불고기나 만드세요. 이미 쌍방 마음 떠난거네요. 님 좋아할 예쁜 여자 널렸으니까 공부에 몰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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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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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3 [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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