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춫현수가 적어 외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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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봐봐요 흔적이 없잖아요"

".. 그럼 우리가 잘못 본것 같군요. 그냥 지나칩시다."

"절대로 잘못본게 아니에요. 분명히 아까는 있었어요"

"... 당신과 있으면 웬지 섬뜩하군요"

"저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

큐는 무표정으로 말했다

"..그런말 좀 하지마세요 지금 있는것도 우리둘이밖에 없어 미래를 생각하면 더 무서운데

당신까지 그렇게 말하면 더 무서워요"

"저도 이러기 싫어요.."

"그런 말투 말이에요"

"... 고치도록 노력할께요"

"아니 됬어요, 우선 이 섬을 빠져나갈 궁리를 다시한번 생각해보죠 진지하게.."

그런데 아까 그 땟목이 필요한 목재가 없어서 어찌하리..

"저 바다를 건너가려면 땟목이 필요한텐데, 어쩌죠"

나는 외로운 목소리로 말했어.

나는 조금씩 두려움이 느껴진 게지...

그런데 큐가 날 안정시키려는듯 말했어

"괜찮을거에요... 괜찮아... 언젠간 사람하나쯤은 이곳에 오지 않을까요?"

"이곳의 흙의 발자국을 봐요. 사람들이 오고간 흔적이 없어요"

나는 희망을 잃은채 말했지.

"... 저기 그럼 저 숲을 뒤져서 나무하나정도 나오지 않을까요"

큐는 여전히 날 진정시키려는듯 좋은 말만 헀어.

"그런데 우리가 찾을수록 누군가가 나무를 없앨텐데..."

"... 그런소리 하지말아요 저만 더 무서워져요"

"...우선 찾아보죠"

"예. '큐'씨는 왼쪽 숲을 뒤져보세요. 저는 오른쪽 숲을 뒤져볼테니."

"네!"

나와 큐는 두갈래로 갈라졌지.

시간은흐르고..

밤이 되었어.

밤이되자 날씨는 더욱 추워졌고 아직까지도 난 큐를 찾지못했지.

밤이라 아무것도 안보여 무서워서 목재는 커녕 큐만이 나오기를 기다렸어.

그러자 갑자기 앞에 누군가가 튀어나오면서 말했어.

난 순간 놀랐지.

"히익!"

내가 놀랄때 갑자기 큐의 목소리가 들렸어

"헤- 헤 - 놀랐죠?"

그건 바로 큐였어. 난 반가운듯이 큐를 껴안았지.

"무서웠어요- 무서웠어요-"

"당신에게도 두려움이 있군요 하,하,"

"저도 인간이에요"

"그나저나, 이상한걸 보고왔어요"

"뭔데요?"

큐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헀어.

"사람 시체를 봤어요."

"그게 뭘 놀라운 이야기라고.. 사람 몸이 터지는것까지 봤잖아요"

"여러명이에요. 시체가 쌓여 있다구요!"

"네? 어딘데요?"

"... 더이상 가기 싫어요 무서워요 그곳...그곳은..."

"알베르타"

"알베... 어떻게 알죠!?"

"..몰라요 갑자기 말이 튀어나왔네요"

"잠시만요, 혹시 당신도 그곳에 가봤나요"

"아니... 전혀요.. 아! 혹시 문자가 있던가요? 이상한 형태로 생긴 문자가.."

"네! 맞아요!"

큐는 놀란듯이 말했다

"당신이 그곳이 알베르타 란것을 어떻게 알았죠?"

"혹시... 이상한 문자 가운데에 한글로 크게 '알베르타'라고 쓰여있지 않았나요"

"네 ! 맞아요!"

"....알고있었어요!"

"네?"

"알고있었다구요! 누군가가 우리를 이 섬에 떨어트린거에요!"

"무슨 소리에요?"

"잘 들어보세요. 놀라지 말고 잘들어요!"

"네"

"... 그곳은 우리가 다시 왔던곳이에요! 혹시 밑에 이상한형자가 있었죠!?"

"네! 맞아요!"

"그건 제가 쓴거에요! 제가 길잃을때를 대비해서 준비해놨던 표시라구요! 이섬에 우리말고

또 다른 사람이 있어요!"

"그럼 우리가 처음에 있던곳에 그 많은 시체들이 널려 있었다구요? 그것도 사람들인데?"

"그러니까 있다는거에요. 누군가가 우리가 올줄알고 혹시나 문자를 잘 모르는가 해서

한글로 크게 '알베르타'라고 쓴거라구요!"

"...그럴듯하네요. 그런데 당신이 알베르타 란것을 어떻게 알았나요?"

"그건 저도 몰라요 기억이 조금씩 나는것 같아요"

"잠깐만요! 처음에 다쳤던 당신의 머리..."

"왜요?"

"다 나았어요. 다 나았다구요!"

"아, 그래요 따라와봐요 제가 처음온곳을 알아요!"

"왜이렇게 태연하세요 머리가 다 나았다니까요! 신기한 일..."

큐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나는 큐의 손을 억지로 잡은채 처음왔던곳으로 달려갔어.

"저기요, 왜이렇게 빨리가요, 왜이렇게 급하세요!?"

"늦게가면 안되요. 절대로! 그사람의 정체를 밝혀야 해요!"

"누구요?"

"이섬에 있는 또다른 사람이요!"

"설마 있겠어요? 당신이 표시해놨다는 그 문자형식은 혹시 자연적으로 인해 생길수도 있잖아요!"

"그럴리 없다구요. 그런 우연이 어디있겠어요?"

"저기요, 천천히 걸어가요 먼저.. 천천히.."

"이미 도착했어요 자 봐봐요!"

내가 그곳을 손으로 가리켰을땐 이미 알베르타 라는 문자와 사람 시체는 없어지고 말았어

흔적조차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