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명동을 걷던 중이었다.

수없는 거지들이 보인다.

그중에서도 유난히 멀쩡하게생긴 아저씨가 구걸하려고 앉아있는걸 볼 수 있었다.
거지라고 치기엔 너무 깨끗하고 멀쩡했고. 난 호기심이 발동하여 돈 500우너짜리를
획 던져주었다.
그런데 그아저씨가 나한테 일루 와보라는것이다.
그렇다. 그아저씨는 미친아저씨였다.
정신연령 5세정도 되보였다.
나랑 놀자고 막 내옷을 잡고 안놓아준다.
나:뭐이런 미친아저씨가 다있어!!
주변사람들도 저아저씨가 미친아저씬줄 알아채리고 욕을 씨부렁거렸다.
어떻게하면좋을지 생각했는데 마침 친구가 거지의 뺨을 떄렸다.
그리고 우린 튀었다.
그다음날 명동에 다시갔다. 아이스베리에 가고있었는데
사람들이 막 몰려있는것이다.
그래서 난 연예인인가 생각하고 봤는데


아니글쎄... 어제그 거지였다.........................
그런데.. 거지가 죽어있었다..칼을 배에 찔렀나보다..
더욱놀라운건 거지 가슴에 a4용지에 매직으로 쓴 문구가 적혀있었다.


- 어제 뺨을때린 소년이 너무미워서 난 자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