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입니다
전역하고나서 복학하니 2학기 바로 시작하네요
우선 수업 진도를 못따라가겠습니다
2학기때 배우는 수업들은 1학기때 배워야만 수업을 따라갈수있겠더라구요
대표적으로 수학...
정말 못따라가겠습니다
이건 1학년 1학기때부터 다시 시작해야될거같아요
나머지 전공과목들도 하나도 이해가 안됩니다
책을 사도 돈만 낭비한다는 느낌이 들구요
등록금 400만원내고 학교다녀도 이게 뭐하는건가...돈낭비에 시간낭비.... 이렇게 생각하기도하구요

이제는 학교 가는것도 무의미해져서 아예 학교 안갑니다
등록금 400만원 땅에다 버리는 짓이죠 뭐...
휴학? 자퇴? 생각해봤는데 집안에서 절대 반대합니다
내가 이러이러해서 수업을 따라가질못하겠다, 내년 1학기때 복학을 다시하겠다 해도
그럼 그동안 뭐할거냐면서 역으로 따지고 졸업늦어진다고 극구 반대하네요
자퇴하면 앞으로 인생 어떻게 살거냐고 반대하구요

공부를 하라고해도...솔직히 고등학교때 6등급 받고 전교 400명중 350등 하던애가 공부하라고하면 하겠습니까?
학원다니라해도 학원가서 멍때리다 오는게 하루일과였는데...
솔직히 공부 정말 못하겠습니다 집중력이 최악이거든요 10분도 안가요

근데 이런 내가 정말로 진짜로 진심으로 하고싶은일은 게임개발자입니다
프로그래머요
전 게임만드는거 정말 좋아하거든요
스타1 , 워크3 맵만드는거 아직도 하고있습니다
그럴땐 집중력이 몇시간씩이고 가요 8시간씩 맵만드는거에 집중하기도합니다
그런데 게임만드는걸로는 먹고살기 힘들잖아요...

기계공학과인데 관련된 직장에 취업해서 게임만드는건 취미로 하는게 제일 좋지만
과연 제가 졸업이나 할수있을까요
대학 생활을 잘 할수있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되죠?
난감합니다..
내일도 수업있는데 가봤자 머리속에 들어오는건 없고 멍때리다가 집에올거같네요
저를 욕하거나 비난하는것보다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지 명확한 해답을 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이제 무엇을 해야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