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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piled 님
chdw94 님
Iamhere 님

snatch 연재가 ...아니 연재라기보다 갑자기 중단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이 이야기도 9편까지 써내려가다가... 갑자기 그만두게되었죠

...이유는

뭐, 변명이라고 할수도 없겠지만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너무 슬퍼서

쓸 힘조차 나지않았죠...

그런데 왜일까요?...

너무 슬퍼서 .. 기억하기싫어서 더쓰기 싫어여하는데

갑자기 다시 이글이 쓰고싶어졌습니다.

하... 서론이 길었군요

마지막으로 snatch는 이 글의 연재가 끝나는데로 다시 연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기억이 나지 않으시는 분은... 잠시 1편부터 들러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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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7시 41분..

이놈의 타임머신님이 고장이 나신걸까?

나는 미선이와 만나기로 약속한 시간에 일어나 버렸다...

젠장...

핸드폰엔 벌써 10통넘게 문자가 와있었다...

나는 일단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내고

한여름에... 비니모자를 눌러쓴 후

약속장소로 튀어나갔다.

그런데...

미선이가 왠 남자랑 같이있다?

이런 젠장... 그런데...

그런데 더 중요한건

왜 울고있냐고!!

일단 냅다 달려갔다.

"야 너 왜울어"

"...??!!"

"너 왜우냐고!!!"

"저.. 저기"

"됐어. 괜찮아? 무슨일이야"

나는 일단 울고있는 그녀를 끌어안으며 자초지종을 물었다.

지금 나와 그녀앞에 있는 사람이 옛날 남자친구고

약속시간이 다되서 나랑 만나려고 기다리는데

재섭（수없）게 마주친 것이었다.

그런데 더 중요한건

이 망할녀석이 미선이한테 열나게 쏴댔단다.

생각이고 자시고 할 겨를도 없었다.

왜냐면,

미선이의 한쪽 뺨이 엄청 발게져 있었으니까.

그걸로 일단 조건 성립이다.

나는 냅다 그 후레자식놈의 싸대기를 한 대 후려쳤다.

"이 후레질새끼야 때릴사람이없어서 여자를때리냐?

오늘한번 디져바 이 씨1발새1끼야"

말은 그걸로 끝이었다.

이말 한마디 뒤로 그 자식은 편의점앞에서 3~4분동안 열나게 두들겨맞았다.

나한테.

나 참... 그 땐 뭐가 그리 급했는지.

열나게 두들겨 맞다가 정신이 들었는지 그 놈이 잠시만 말할 시간을 달라더라

생명의 위협을 느꼈나?

그놈이 말하길

옛날에 자기도 지금과 똑같은 상황으로 미선이와 사귀게 되었는데

지금 똑같은 방식으로 헤어지게 되었다고,

얼굴 좀 반반하다고 그거 믿고 아무남자나 두루두루 돌아가면서 장난친다고.

그러나,

이제 사귄 지 2일된 내 눈에 그런 게 들어오기나 하겠는가?

말도 안된다는 미선이의 말만 믿고

다시 한번 살짝（?） 협박을 해준 후

조용히 그 사고지점에서 벗어났다.

아니, 벗어나려 했다.

그런데 이 망할새1끼가 갑자기 뒤에서 선방을 날리더라?

선방필승이라지만 성공못하면 개지1랄인 것을...

그놈은 왜 몰랐던 것일까?

참고로 말하지만.

나 태권도 공인3단 유도 2단 에 +@로 복싱6개월다녔다.

태권도 유도는 그렇다치고 복싱6개월이 무슨 도움이 되냐고 물으신다면...

당신 복싱 딱 3개월만다녀봐라

진짜 길거리에서 웬만한 양아치새1끼들이 날리는 주먹 다 피할 수 있다.

아, 자랑은 아니고

일단 그 놈을 한번 더 살포시 밟아 준 후

그놈 폰 번호를 따내고, 문자 한 통을 보냈다.

'다음에 한번만 더 나대면 너네 학교 밀어버린다.'

...

지금 생각하면 진짜...

무슨 어린애 장난 같지만.

그 땐 이렇게 사고치고다니는게 왜 그리도 멋있게만 보였는지...

기분 나쁜 하루라고 생각하고 미선이와 나는 조용히 놀러 갈 장소를 정하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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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whale_Rae-rice

P.S 담주 월요일부터 시험기간이라...

연재가 좀 느린 감이 있겠지만.

열심히 끄적거리겠습니다.

snatch도 바로 연재할 생각이니. 관심좀... 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