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중학 2학년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약 4시 쯤 집에 들어왔습니다

늘 집 쇼파에 누으셔서 티비를 보시던

어머니가 안보이시 더군요.

'친구분들하고 어디 가셨겠구나'했습니다

전 가방을 집에놓고

사복으로 갈아 입은 뒤

친구들과 함께 피시방으로 갔습니다.

피시방에서 한 참 게임중인데

아버지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여보세요?"

"어 oo야 엄마 집에 계시니 ?"

"몰라."

"너 지금 어딘데 ?"

"나 지금 친구들이랑 놀고있어"

"집에 갔다왔니 ?"

"어 나 밥먹고 나왔어."

"엄마는 집에 있었어?"

"아니 내가 집에 들어갔을때 없었는데 ?"

"알았다"

뚝...

그리고 피시방을 한지 몇분이나 지났을까

또 아빠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oo아 엄마 지금 교통사고 났다"

"왜? 왜 났는데 ?!"

"지금 아빠가 가는중이니까 걱정하지말고 집에 들어가 있어라"

"알았어"

난 이 때 까지도

'별일 아니겠지'

하고 친구들과 놀고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한창열창하고 있는데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셨습니다.

"oo아 엄마 수술해야 한다니까 oo병원으로 고모랑와라"

"아빠.." 뚝

전 놀랐습니다.

이렇게 크게 다치시다니

친구들과 함께

oo병원으로 왔습니다.

참... 어머니 얼굴에는 붕대가 감겨져있더군요

제가 왔는지도 모르시고

그냥 고통의 신음소리만 내뱉으시더군요..

참... 평소엔 그렇게 잘 울던 제가

너무 ... 너무 놀랬던 나머지

눈물도 안나오더군요....

의사 선생님이 하는말이

더 큰병원으로 옮겨야 됀다는군요..

그렇게해서 저희 어머니는

큰 병원으로 옮겨지셨습니다

위에 피가 고인다는군요...

어느 혈관이 터졌는지

종합검진을하고 인조혈관을 어쩌고 하시더군요...

참...

저희 어머니가 지금

수술하시려고

검진을 받으려고 하고있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니 병실에서 자신다고 하십니다.

아버지는 걱정말라고 잘될꺼라고...

전 집에 가서 내일 학교 갈꺼 생각이나하라고..

여태껏 사랑한다고 한번 못해봤는데....

여러분..

저희 어머니 수술 잘되게

완쾌하시게

단 10초만이라도

기도해주십시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