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내 친구때문에
수능 떡친 형한테 맞았다 -_-

편의상 존댓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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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수능때문인지 일찍끝났었어요.


학교가 일찍 끝났으니까


오덕구,부르나란 친구들이 피시방에 가자고 했씁죠.


오덕구:야 오늘 피시방갈꺼예욤?


나:나돈업써요.


부르나:개망나니 피콜로 더듬이입니까?쪽 빨아버리기 전에
집에가서 돈갔고오세욤.


니미-_-;
그래서 집에 들어갔는데말이죠.


저기 형이 내팽겨쳐버린 미니백


그 안을 뒤져 보았씁죠.


나:오예 레어템 2만원 ㄹㄹ


마하의 고속으로 ㄷㄷㄷㄷㄷㄷ 뗘갔는데.


그 부랄친구들이 나를 때리며 삥을뜯는것


아니겠씁니까.... 는 훼이크고


친구들이랑 피시방에 갔어요.


재미있게 각자 다른일을 했죠.


오덕구:하루히 우왕ㅋ굳ㅋ


부르나:ㅅㅂ 99%센트에서 멈춰버렸빈네


나:ㅋㅋㅋㅋ 저 아가들 배럭으로 마린 깔아뭉겔라고 하네


하지만 우리옆엔


무서운 고딩형아들이 있었어요.


좀 시끄러웠는지.


고딩1:님들아 시끄러워욤. 스피커 양해점 .


고딩2:프루나킨님아스피커소리점저는피콜로더듬이빠는소리실어욤.


고딩2형아가 렙을 하더라고.


부르나는 바로 스피커 끄고


엄청난 양의 음란물을 이동식디스크에 담았어요.


우리는 엄청나게 쫄아서


말도 못하고 쳐나왔써요.


나:부르나님아 스피커 소리가 넘우 컸어욤.


부르나:ㅈㅅㅈㅅ 다신 안그럴께욤.


오덕구:님들아 배 안고프셈?


배가 고팠던 우리는 저기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려고 했어요.


오덕구:아 오줌마려워요 님들아 저 잠수좀.


부르나:님아 자비좀 저도 저도 아아


나:부르나님은 오줌이 아니라 하얀색소스일것임.


오덕구는 그 와중에서도 삼각김밥을 입에다 물고


화장실에 가는 것이었어요.


오덕구:$#*$*%@*%*$（%


나:뭔말인가요? 입에서 삼각김밥좀 떼세욤.


오덕구는 뭔지 몰라도 쪼개면서


변기안에 삼각김밥을 떨어뜨린거셈.


오덕구:헐 나이거 계산 안한건데.


나:님아 알바 귀찮했었음. 티슈로 대충닦고 갔다놓으셈.


다행이 알바는 티비에서 탯줄과신기를 보고 졸고 있었기 때문에


갔다놓는건 쉬운 똥꾸멍이었어요.


나:나는 삼각김밥 하나 사야겠음.


그 변기통 골인했었던 그 삼각김밥을 지나쳐


맨 뒤에있는 새 삼각김밥을 샀어요.


그리고 수능보고 지친형을 위해


하나 더 샀어요.


나: 이게나야 봤써욤?


부르나: 내일보자 오덕구 .


-_-



형에게 삼각김밥 하나를 갔다주며


나:형아 닥치고 드세욤


형:들어가서 딸이나 치세욤. 님아 내 음란물 인커밍에서 업어졌슴.


부르나 이친구가 다 가져갔었습니다.


나:나도몰라 그냥 드셈.


형이 한입 물더니 맛있다고 잘도 먹었어요.


어... 그러고 보니....


오덕구 그녀석이 빠뜨린 삼각김밥이.....


에이 어..?


어머나 ....


형은 나에게 말했죠.


형: 이거 맛있다. 내가 먹던거랑 틀리네 더 사줘욤.


타이밍이 이상했다. 전화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형이 전화를 받고


오덕구: 여보세요 야 니가 사간거 그거야 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먹을만 하냐?


형:그게 뭐예욤? 나 그런거 먹은적 업음.


오덕구:형님이셈? 오늘 님아 동생이사간 삼각김밥 먹었냐고 물어보셈. 노란색 삼각김밥임


...?? 형은 그 즉시


354콤보를 나에게 날리며 미소를 짓더니 한마디 했다.


형:휴지좀줘라.


나는 정신이 없어서 아무 휴지나 갔다줬어욤.


형:님아 이거 제 딸전용 휴지임. 밤꽃냄새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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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많이 맞고 씁니다.
2008년 수능 잘 보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