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이입니다


어제 쓸려고 했지만 갑자기 초급한 일이생겨서 -_-


지금 오자마자 바로 키보드 두들깁니다


그럼 빨리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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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누나는 내가 남자로 느껴져?



유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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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 응 안느껴져



열이: ..........



유라: 너.. 술 마셧어? 왜그래??



열이: 그럼... 이제 나도 지쳤다 ^^; 누나 이제 포기할래



유라: ......??



열이: 뭐 한달이란 시간동안 큰시간이면 크게 볼수있고 적으면 적다고 볼순있는대... 난 정말 나 나름대로 노력했어..



유라: 왜...왜그래???



열이: 어차피 누난 나에게도 관심없잔아 누나 폰에도 내이름 알바생이라고 써놓고... 혹시 내 이름도 모르는거 아냐?



유라: ........



열이: 하... 설마했는대... 아직도 내이름도 모르는거구나... 그런거구나.... 그저 난 누나에게 스쳐가는 한남자였구나..



유라: ..... 너.. 왜그래... 내가 너 아니였음 이시간에도 전화를 받았겠니?



열이: 그런소리 듣고 싶진 않아 동정따윈 이젠 싫어... 미안해... 난 자질이 못돼었나봐... 끈을께....



유라: 저.. 여보세.....뚝.....









그렇게... 나의 사랑의 꿈은... 저 멀리 떠나가는듯 했지..






다음날 아침




열이: 아 머리 아파 죽겠네 어제 얼마나 마신거야（일어날땐 어제밤의 일을 기억을 못했음 -_-）



문득 한손에 꼭 잡고 있는 폰을 봤었어



열이: 어라 -_-? 내가왜 폰을 잡고 잤지



순간 뇌리에 스쳐간 유라의 목소리...그리곤 나의 슬픈 목소리가 떠오르더라고



빨리 통화 내역을 보고....



열이: 아ㅅㅂ 생각났다 -_- 미치겠구만... 으아... 이제 끝인가 -_-........



내 입으로 뱉은말.. 포기하겠다.... 자존심이 무척 강한 그녀로썬... 그말을 들을땐 날 더이상 보고 싶지 않겠구나..

더이상 연락하지 않겠구나...


열이: 그래 차라리 잘했어 계속 이렇게 이용당하긴 싫어 빨리 잊어버리고 다시 내생활을 찾아야지 너무 물들어 버렸어



친구: 뭐라고 글케 꿍시렁 거리냐?


어느세 왔는지 그 같이 일하던 친구가 내옆에와있던거야



열이: 아 ㅅㅂ 놀랬잔아 -_-



친구: 뭔소리야?



열이: 아.... 나 유라한테 보기좋게 퇴짜 먹었다



친구: ㅋㅋㅋㅋㅋ



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호로롤우렐레레레가아라하라다아 같은 식히 ㅠ_ㅠ



친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안 ㅋㅋㅋ 차라리 잘됬지뭐 나이차이가 글케 차이나는대 빨랑 딴 여자나 찾아!



열이: 써글 -_- 니가 폰번호 딴게 잘못이야 나 너때문이야 책임져



친구: '-'// 아 미안 나 바뻐서.. 쒱



열이: 써글 ㅠㅠ








그렇게 잊어가는듯... 나도 차츰 단념해야지 라는 생각에 슬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하지만... 혹여 문자라도 전화라도 오면 괜히 떨리는 마음에 유라가 아닐까?...라는 바램이였지..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그때가 5월의 마지막 날이였을꺼야




기숙사 친구들 몇명이서 내방에서 놀며 놀고있었지





폰: 주인아 간만에 전화왔다 기쁜맘으로 받아라~♪



열이: 저 폰색히 부셔버릴까?



폰: 아직 할부 안끈났다 배째



열이: -_-;;






가끔은.... 폰이랑 대화를 하기도 하는 나다 -_-;;









010-xxxx-xx98
-유라-




열이: 내 폰이 드뎌 미춋구나 이상한대서 전화나 오고 ^^;;



폰: 끄기 전에 빨랑 받아라



열이: 아넹...






평생 안올거 같았던.. 유라의 전화...


내심 조마거리는 심장을 다독거리며 일단 전화를....................... 안받았다 -_-;; 함 팅겨보고....싶었..다..헤헤 ^^;



2번째 걸려온 전화...




열이: 여보...세....요?（이때 최대한 목소리 갈라지듯 애처로운 목소리로 -_-）




유라: 응... 나야...



열이: ........으..으응.... 오랜만이네...



유라: 응.... 뭐 하고있었나봐?



열이: 응 애들이랑 좀 노느라고.....



유라: 친구들이랑 노는대 방해된거 아냐??



열이: 아 괜찬아 지금 밖으로 나왔어...



유라: .....넌 진짜 계속 연락 안할려고 했던거야??



열이: ............. 말했잔아... 포기 한다고....



유라: 그래 알았어 그럼 마지막으로 부탁이있어



열이: 뭔대...?



유라: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고 깨끗하게 잊어버리자 너도 니 맘대로 끝내버렸잔아 나한텐 적어도 기회란 없었고



열이: -_-... 포기한건 난대 누나가 왜.. 시간...



유라: 아 그럼 만나기 싫으면 말고....



열이: 아 아냐... 언제 만날까?



유라: 지금 나올수있어?



열이: 응 그러지뭐....




한낮 풋내기 같은 사랑을 꿈꿔온 나였지만...


그 풋내기라도 어느정도 아픔은 있었기에 감당할려면 깨끗히 잊어버리고 확실히


해야 된다는 생각에, 선뜻 만나자는 말에 내심 바랬었고 한편으론 기뻣지....



그냥 씻지도 않고 모자만 쓴채 최대한 초췌한 모습으로 -_-;; 내가 이렇게 나마 힘들었다는 모습을 보여줄려고...-_-!!




그렇게 우리 단골 호프집에서 만나기로 하였고... 도착하니... 유라가 먼저 도착해 있었다... 왠일일까... 아직도 미스테리다 -_-!!




열이: 어... 먼저와 있었네..



유라: 응 좀 일찍 나와서 혼자 한잔 하고 있었어..



열이: 그래? 나도 한잔줘



그렇게 첫마디만 내뱉곤 10분정도 아무말도 안했어


정말 할말이 없더라고 할 얘기도 없고... 그럴 기분도 아니였고... 형돈이가 왔는지 어색 그자체였지 -_-




중간중간에 그냥 오늘 뭐했는지 일상적인 대화나 간단한 대답만이 입에서 흘러나왔고..


진짜 목적으로 만난 얘기는 아직 꺼내지 않은 상태였어



유라: 너 왜이렇게 많이 마셔? 좀 천천히좀 마셔라



열이: 왜? 이젠 나 취해도 돼잔아 내가 먼저 취해야만 누나집에 안대려다 줘도 돼고... 이젠 더이상 아무 관계도 아닌대 신경쓰지마



유라: 너 아직도 화나있는거니??



열이: 누나는 몰라... 내가 얼마나 누날생각했는지... 혹여나 누나가 전화할까봐 샤워하면서 전화기도 들고가고 학교 맨날 지각하면서

새벽까지 술마시고 나 밥먹는거 줄여가면서 누나 맛있는거 하나 더 사줄려고... 그래뭐 내가 좋아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누난 너무 하는거

아냐? 날 조금이라도 생각 해줬냐고! 아직도 내 이름 모르지?



나의 마지막말엔... 내가 너무 비참해 지더라고..... 울컥 할뻔한걸... 억지로 참았지



유라: 흠... 이름 못외운건.. 너무 미안해.. 이런말 하면 변명밖엔 안돼겠지만 내가 사람이름을 잘 못외워 그리고 내가 쌀쌀 맞게 대한건..





유라의 가정생활이 좀 그랬어.. 이건 너무 사적인거라 자세히는 안쓸께



그만큼 자기도 힘들게 살았고 최대한 강하게 살고자 남 의식 안하고 절대 지지 않을려는 성격과 무시하는 경향이 몸에서 밴거였지...




열이: 몰라... 다 핑계로 밖에 안들려 내가 그만큼 해줬는대도...몰라주고.....힝 ㅠ_ㅠ



유라: 휴우... 그래 미안해... 사실.. 너만한 남자는 못봤어 내 친구들에 비해 생각도 깊고 어른스럽고（언제까지나 유라생각 -_-ㅈㅅㅈㅅ）

나에게 잘 대해주고 떙깡부리면 다 받아주고 자존심 버리면서 까지 한달동안 버틴거 잘 알아




열이: 알면서 왜그랬어..



유라: 나도 사실은 직접적인표현이 많이 서툴러 너도 그렇잖아?



열이: ......




유라: 야 그럼 우리 사귀자




열이: .............-_-?...........+0+!!




유라: 아 싫으면 말고




순간 패닉상태였지


절대 고백할꺼 같지 않았던, 냉혈인간처럼 도도한 모습만 보이던 그녀가 나에게 한소리... 사귀자!!


다음의 절대적인 대사는 '아 시발꿈!'인걸 재쳐두고...




열이: 저....정말??? 그럼 사귀자!（이미 자존심은 바이바이였음 ㅠ_ㅠ）



유라: 잇힝*-_-* 그럼 사귀는 거네 오늘이 몇일이지?



열이: 흠.. 12시가 지났으니 6월1일이네!



유라: 항상 기억해둬 열아! ^^*헤헤~



열이: 웅 ㅇㅋㅇㅋ（급 빵끗 -_-!!）



유라: 어잌후 갑자기 소변이 마렵다 나 지금 비틀거리닌깐 화장실까지좀 대려다 줘라



열이: 어잌후 조심해 손잡아 룰루랄라 ^ 0^





여기서 볼수있는 사람의 성격...








사람은......간사하다 -_-!









그렇게... 말끔히 정리하겠다고 간 내가... 돼려 유라가 나에게 사귀자고 했던 그날.... 잊을순 없오~ +_+!!








유라: 후아 쉬원하다 （화장실은 외진곳 밖에 있었음）



열이: 볼일 다봣어? 날씨가 왜이러지 비오겠다 빨랑 들어가자



유라: 잠깐 열아 일로와봐



열이: 어 이거 왜이래! 사귄다고 과도한 스킨쉽은 나의 똘똘이가 감당을 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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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쪽.........쪽................스물스물（?） -_-...... 님들이 알아서 상상하시길..........ㄷㄷ






유라: 그만 주둥이빼 -_-



열이: 아 미안 본능적으로 ^^;;



유라: 흑 ㅠ_ㅠ 나 기댈사람이 너무 필요했어



열이: ..........



유라: 나 버리면 너 죽일꺼야!!



열이: 응 알써 ^^;;



유라: 일루와 다시 사랑해 줄께 덥섭
























쪽...쪼... 그만 할께요 하핡 -_-











그렇게 나의 첫키스를 뺏어버린 나의 유라씨는....... 6월1일부터 내 애인이 돼었다.....






9살 연상녀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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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잼있게 보셨쎄요?



급하게 쓰느라 말도 말도 어수선 하고 픽션의 질또한 떨어진..ㄷㄷ


곧 있음 또 나가봐야 돼는상태라서..




이해해 주세요 ^^;;




아무튼 추천과 코멘은 열이에게 힘이 됩니다 ^^*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