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처음쓰는거라..

읽어주시기만해도 ㄳㄳ

반말해두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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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일요일...

대낮부터 친구녀석이 술먹자하여 욕을 한바가지로 퍼부어주고는

같이먹고있었다 -_-

내복장을 잠깐 설명하자면

집에서입는 잠바에 츄리닝 + 조그만 쌕을 들고있었다

남자가 무슨 쌕이냐!!

라고하시는분들..전그게 편해요 ㅠㅠ

술집-

친구색히: 이색기 어차피 먹을거면서 욕은 오라지게 쏴대냐ㅋㅋㅋㅋ

나: ㅋㅋㅋㅋㅋ그래서너가사는거자나

친구색히: -_-a 그래서나온거냐

나: 당연하지 ㅋㅋㅋ

이모!! 여기 소주한병하고 골뱅이 하나더주세요~

이모: 아따 어린노무 새키들이 대낮부터 오라지게 퍼먹네

나: ㅋㅋㅋ이색기가사는거라 뽕을뽑을려구요

친구:-_-....


암튼 여차저차 친구와 얘기하면서 술을먹다보니

9시쯔음 되잇엇다

나:~_~ 잘머것다..딸꾹

친구: 닥치거라! 헤롱헤롱

이모:돈내놔 새키들아 5만원이여

친구: 닥치거라! 헤롱헤롱

이모: 이런미친놈을봣나 돈내놔!

친구: 닥치거라! 헤롱헤롱

이모:-_- 이런xxx같은xxxx야 술을 퍼먹엇으면 돈을 내야지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x

-_-;;;;;

욕 참잘하시네...

욕을한바가지 얻어먹다가

친구가 계산할생각이 없어보엿던 나는

친구엉덩이를쓰다듬으며-_-

10년간의노하우로 지갑을빼내엇다

나:얼마죠^^?

이모:5마넌

나:여기요^^;;

이모: 앞으로 오면 죽여버릴테야

나:ㅠㅠ



술집을 나왓다..

그러고 친구녀석은집이 코앞이기에...

언능꺼지라하고
버스를 탓다..

술을 쬐끔 잘마시는나는 거의 멀쩡한상태엿다

버스안에는 의자는 꽉찬상태고 몇몇사람은 일어서서가고 있었다

난 버스중간에 손잡이를잡고 비틀비틀 서있었는데

앞에는 할머니한분이 1인용의자에 앉아계셧다

할머니:아이구 젊은놈이 일찍도술을먹엇나부네

나: 예뭐..그렇죠 헤헤헤

할머니: 그가방 무거우면 할미가들어줄까?

나: 아니에요 헤헤헤헤헤


한사코거부하는 나를 할머니는 빼앗으시다시피 가져가시고 -_-

살아온얘기를 해주셧다


할머니: 우리어릴때는...어쩌구...이핼미 어무이가 어쩌고...


참들을수록 감동에 눈물까지날지겻이엇다

진짜 우리나라에 꼭 나쁜할머니...

애들팔아먹고 ...할머니라는점을노려서

나쁜짓만하는할머니만 있는게 아니구나...라는생각을 하고있었다

그러던중 할머니얘기가 끝날무렵

할머니: 그러니가 학생은 꼭공부열심히 허야해..

나:알겟습니다 헤헤

할머니 그럼 나내려야하니께 학생이 앉도록혀

나: 아이구 안녕히가세요 헤헤

할머니: 그려그려




그렇게 할머니는 내려셧다.....

그때......





'아시8 내쌕 !!!!'

창밖을보니 할머니는 내쌕을 뒤지고계셧다



나:헉...

츄리닝바지라 주머니가없던난

쌕에 모든걸너놧엇다...

지갑 핸드폰 담배 라이타 ....

뭐이게끝이지만...

지갑에는 내가 가장아끼는 ...정말 사랑하는





담뱃갑 3천원이 -_- 잇었다



순간

'앗뭐지...그렇담 저할머니는 처음부터 노리고있었던건가...'












아놔.....


나: 기사아저씨 문열어주세요 !! 문문 언능요

기사아저씨: 아놔 또 술퍼은색기가 솰라솰라

나:-_-;;;저 어떤할머니가 제가방을 훔쳐갓는...

기사아저씨: 나참..할머니한테 도둑맏앗단얘기는 살다살다 처음듣는다

에라이 나쁜놈










-_-....




그렇게...내쌕과...지갑..3천원과 13가치의 담배...라이타...를

할머니에게 갈취당하고는....

집에서 펑펑울다가

하소연할데가 없어 이렇게글을쓰고있다....


중화동 동부시장역에서...

검은머리에 안쪽에는 허연색의 머리를 가지시고

주름이 쟈글쟈글한 할머니가

검은색 퓸하색에서 갈색 시장판 로벮호 지갑에서 3천원을 꺼내시는걸 목격하신분은

알려주십쇼...

흑흑 ㅠ_ㅠ






추천하면 3대가 만수무강한데요..

안해도 만수무강하시길빌게요...

ㅠ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