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정말 겪었던,


슬픈 사랑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 - - - - - - - - - - - - - - - - - - - - - - - -


이건 내가 아무것도 모르던 중학생때 이야기야.






그때 나는 여자친구란걸 많이 사귀어 봤었지.






하지만 그땐 아무것도 느끼지못했어.






행복이란것도, 사랑이란것도.






그냥 남들처럼 가식적으로 사랑한다, 행복하다 말했었지.






그래서 그녀는 내 기억에 남는건가봐.






내 진정한 첫사랑이라서.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내가 학생이였던 시절, 정말 말썽을 많이 부리고 다녔다.






어쩌면 그게 계기가 되었을지 모르지.






사랑이란걸 느끼게 된게.









"축제야 이리와봐."






"왜요~ 엄마 나 나가봐야해"






"할말 있으니까 이리와서 앉아봐."






"뭔대요.."






"한달간 봉사활동좀 하고와라."






"... 나 바뻐요 장난칠시간없어요."






"아버지가 결정하신거야 잔말말고 갔다와!"









봉사활동.. 음.. 좋은거지.. 좋은일하는거고...





음.. 음..? 응..?






-_- 뭐시라..









"그..그게 뭔말이에요 엄마!"






"니가 하도 말썽을 부리니깐 아버지가 너 인성교육좀 시킨다고 보내는거다!"






"아.. 잠시만.. 이제부터 말썽안부릴꺼라고 생각했다니까!! 나 다신안그럴께 좀더 생각해보세요..!"












다음날 짐싸들고 차에 탔다...-_-






그당시 우리 아버지는 무척 엄격한분이셨다.






그렇게 엄격하신분인대 내가 왜 그렇게 말썽을 부렸던건지..






아무튼 난 어쩔수없이.. 한달간의 봉사활동을 하러가게되었다.









"자 여기다. 내가 알려준 집으로 알아서 잘 찾아가!"






"아..아버지.. 다시한번 생각.."






'부우웅'









말도 끝나시기전에 떠나버리셨다..-_-






그곳은 보기에 무척 초라한 동네같았다.






달동네라고 보기엔 좀 아닌것같지만, 초라해 보이는 동네였다.






어렸을적부터, 나는 꽤 부유한 집에서 태어났었다. 그렇기에 이런곳은 별로 익숙치가않았다..









"하아.. 여긴가.. 산 올라오는줄알았네.. 도대체 이게 뭐하는짓이냔말이다.."






'딩동'






"누구세요?"






"저.. 오늘부터 이집에 봉사활동을.."






"아! 니가 축제구나! 어서오렴."






"아..네.."









그렇게 그 집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었다.






가족이라고 해도 아주머니와 아주머니의 아들과 딸 한명씩이 전부였다.






그래도 다른 집처럼 경제적으로 부유하진않지만, 행복이란걸 가지고있는 집 같아보였다.









"저 잠시만 산책좀 하고올게요.."






"그래 그러렴~"









아무리 좋은집에 갔다한들.. 답답한 마음은 마찬가지.






지금쯤 친구들과 여자 만나러 다니면서 돌아다니고있을텐대-_-...






그래.. 그때 나는 그런놈이였다. 그녀를 만나기 전까지는.









"하아.. 그래도 공기는 좋네.."









그렇게 나는 차가운 초저녁 거리를 걷고있었다.






그 동네를 표현하자면.. 짱구네 동네와 비슷하게 생긴것 같았다..-_-..






그래.. 나 표현력 이것밖에안돼..






하지만 매우 비슷하게 생긴 동네였다.






나는 길을 걸으면서 이 아름다운 여름방학을 이렇게 날리는건가 한탄하며 걷고있었다.






그 한탄도 몇초 가지못했다.









"여자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