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영화 제작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데드풀이라는

캐릭터를 얼마나 좋아하고, 노력했는지 보입니다.

대사가 진짜 하나하나 센스 있어서 영화 보는 내내 낄낄거리면서 봤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도 있는데, 이야기의 형식이나 플롯이 1편만큼 파격적이진 않습니다.

또한 너무 팬서비스적인 영화라고 비판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잘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비교해보자면 킹스맨2는 장점을 못살린 채 의미없이 자극적인 맛만을 내려 했는데,

데드풀은 전작에서 보여준 장점（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이해, 재밌는 대사들）을 적절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아 그리고, 참 번역가의 힘이 새삼 대단하다 싶습니다.

워낙 데드풀이라는 캐릭터가 대사가 많기도 하고 언어유희를 즐기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 맛깔스러움을 우리식대로 살리는건 어려운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영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오역 논란이 있더라도 나중에 검색을 통해 알게되는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맛깔스러운 f-word번역이 아닌가 하면서 영화를 봤네요.

이상은 개인적인 감상이었고, 보면서 알고가면 좋을 것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마블과 엑스맨의 팬이라면 다 알고 있을 내용이니 그대로 즐기시면 됩니다

0. 쿠키영상을 안 보면, 영화 다시 봐야 한다.
1. 라이언 레이놀즈는 캐나다인이다.
2. 라이언 레이놀즈는 그린랜턴에 출연했다.
3. 레이놀즈는 예전 엑스맨 울버린에서 데드풀을 연기한적이 있다.
4.케이블역의 조쉬브롤린은 인피니티 워3에서 타노스를 연기했다.
5.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에 나온 대사들을 차용해서 개그로 쓴다.
6. 레이놀즈가 내한와서 한 것들도 한 번씩 보면 좋다.
7.덥스텝은 하우스 뮤직이다.
8. 데드풀1편은 당연히 보고가야한다.

영화 보고 난 뒤에 기억나는 패러디를 스포없이 정리해봤습니다. 외에도 진짜 많지만 스포일러가 될까봐 줄이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