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번달로 13개월차 문성용 선생님의 영어회화수업을 듣고있는 장기수강생이다. 처음 수강을 시작한 날만해도 나에게 내년 여름, 그니까 이번 여름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지.ㅎㅎㅎ 7월부터 방학기간에 강남은 뭐든 배우려는 학생들로 넘친다. 거기에 장마까지... 조금은 많이 복잡스런 학원의 분위기를 13개월 후에 다시 느끼며 내가 학원에 처음 왔던 때도 떠올려본다.




수업 첫 날, 문성용 선생님의 엄청난 말 빠르기와 학생들이 큰소리로 팝송을 따라부르고 움직이는 모습에 문화충격을 받았었다. 이젠 내가 그 일원중의 하나가 되어 주변은 별로 의식하지않고 손발을 휘젓고 있긴하지만 말이다. 13개월전 수업을 처음으로 듣던 나와 지금은 조금 많이 달라졌다. 변했다기보단 뭔가를 많이 얻어서라고도 말할 수 있을까?




학원을 오기 전 나는 내가 원했던 타이틀을 건 대학을 나왔지만, 막상 학교에 가니 전공에 흥미가 없어 어디나가 자신있게 이거 할 수있다고도 말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내 전공이나 학교를 들으면 '와~'하며 감탄을 해주었고 어디가서 전공관련 일을 하면 대접받으며 지내왔지만, 나 자신에게 떳떳하지 못했다. 나 스스로 무엇하나 노력하는 것 없이 지내왔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게으르고 한심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지낸 시간들이었다.




그랬던 내가...!!!

13개월간 가이드해주신대로 매일 녹음파일을 만들고, 일기를 쓰고 훈련을 하며 지낸다. 아침잠이 많은 내가 매일 아침 7시면 강남의 학원에 앉아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에 학원을 오며 세상엔 나보다 훨씬 빨리, 부지런하게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도 처음 알게되었다. 그렇게 1년이 넘는 기간동안 좋은 사람들,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과 함께 나를 단련하며 좋은 습관을 쌓아왔다. 이젠 영어로 말하는것, 말하면서 틀리는 것이 두렵지 않고 어떤 식으로라도 외국인과 의사소통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이런 성공들이 모여 자신감과 나에 대한 신뢰도 쌓이니 참, 이제야 영어는 덤이라는 말이 이해된다.




누군가 수업의 효과에 대해 묻는다면 지금도 정말 자신있게 대답한다. 알려주시는대로 매일 꾸준히만 하면 누구나 영어회화는 된다고, 할 수 있다고, 또 잘할 수 있다고! 문성용 선생님이 말한 정도를 걷는 것, 지속성의 힘 등 많은 것을 체득한것은 정말 나에게 큰 행운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 나에 대한 신뢰, 자신감, 좋은 친구들... 정말 많은 것을 얻게해준 이 수업과 문성용 쌤께 항상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