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뭐난 지금 갖중딩
중1일 뿐이다
난 내 삶에 부족한건 없다고 초5학년 2월달 까지는
그렇게생각햇다

분명히 5학년때까지는 엄마랑아빠랑 같이잣고 난 자다가 그사이에 끼어서 자고
막그랫다..
하지만 내가 죽고싶엇던 일이오고말앗다

본론
-우리아버지는 사립초등학교 선생님으로 계시는대 너무 바쁘셔서
교감이 된뒤로는 더욱 바빠지셧지만
주말 수요일은 꼭 오셧다
솔직히 이때부터 우리아빠가 바람폇다고 생각하지는 않앗다
내가직접 아빠가 일하시다가 학교에서 주무시는걸 새벽1시에 밥 갖다주로갖다가 봣기떄문이다
번번히 봐왓엇고 일에 충실한 우리아빠가 당연히 그러시진않앗을것이다
그런대 5학년하고도 12월달부터
우리아빠가 2주일에 1번꼴로 보이기 시작햇다
난뭐 자고잇을때마다 아빠가오닌까 몰랏는대
내생일도 되고 내가 시험도 잘쳐서 아빠올때까지 기달렷는대
새벽밤일 지새웟는대 오시지않앗다
난 그때 펑펑 울엇다

그런대 1월달 방학 잘 지새우고
말에 아빠랑 엄마랑 크게싸웟다.
난 그냥 또 오랜만에 싸우시나보다..
라고 이해할라고햇는대 1주일뒤에 과격하게 싸우시더니 그떄부터 난 알게되엇다..
아니 내가 믿고싶지않앗을것이다 아마도 1주일 전부터 난 알앗을것이다

아 말해두는대 우리엄마아빠 모두 선생님이시다 난 엄마네학교를 5학년전부 따라다녓다

아빠랑 엄마랑 과격하게 싸우실때 엄마가
~어디 가는거야 또 그년집 가는거냐?
라고 하셧다.. 난 그때 알수없는 혼란에 사로잡혀잇었다
도대채 그말 한마디에 얼마나많은 사실을 내가 알아버린걸까?
그때나는 여러가지 생각을햇다 내가잘못들은것이라고
아빠가 바람폇을리가 없다고..

난믿엇다
하지만 다음날도
또다음날도 이혼에 대한 이야기만 번복
그년집에 가냐 날내버려둬라 넌나를 이해못한다..

난 다 믿고싶지않앗지만
아빠가 나한테 한말
~넌 나를 이해못한다
라는 말에 모든 의미가 나의 뇌를 자극해고
그한마디 에 나는 모든 사실을 알아버리고말앗다
난 믿고싶지않앗다 내기억속에는 영원히 엄마아빠의
다정한 모습만 남앗으면 좋겟다
한편으로는 복수심이 타올랏다
우리 이 슬픈엄마 착한엄마를 두고 왜 바람을 피는아빠가
미웟다 정말 미웟다
우리엄마는 그다음날부터 재정신이 아니셧다 선생님으로서 학교를3일연속이나 빠지셧다
하지만 학교에는 뭐라고 말할수도없고
빈혈로 쓰러졋다고만 둘러댈수밖에 없엇다
엄마는 재정신이 아니셧다
그런모습을보고 학교에가는 내가 발걸음이
더욱더 무겁게 느껴졋다
지금 내가 걷고잇는 이길을 엄마아빠하고 나란히
같이갈수 잇을날이 올까 참관수업때 엄마아빠가 같이 나란히 오실까?
모든게 두려웟다.. 엄마는 날 재대로 챙겨주지 못하엿다 3일내내
24시간중 20시간은 주무신거같다 .. 3일뒤에는 학교에가셧느대
학교에 가실때 아침에 가시는모습이 상당히 측은하게 느껴졋다
아무것도 할수없는내가 정말 원망스러웟다..

난 2월달 방학이 되고난후 복수심에 타올랏다
하지만 내생각은 아빠가아닌 아빠를 바람피게만든 그 '년' 에게 복수심이 타올랏다
내 목적이 이렇게 변한것은 우리아빠는 홀린것이라고 믿엇다
내가 이렇게까지 확신한건 엄마의 너희아빠가 원래 그런사람은 절때아니다
홀린것이다는 말과함께 아빠를 홀리게만든 '김모년'때문이다

난 그년에 뒤를캣다 충격적인것은 아빠와 같은학교의 선생님이란것이엿다

난정말 복수심에 타올랏다

한가정의 평화를망친 그것도 선생이란년이 그런짓을 저질르다니
왼만큼 우리아빠를 안건드렷으면 괸찮앗을것을
난그렇게 믿고잇다

아빠 학교에 대리로간후 아빠랑 같이 교실에서나올때 난..
그년의 면상을 처음보앗다..
내가 그순간에 할수잇는 일은 무엇일까
50cm 안되는거리에서 난 그년과 대면하고잇엇다
빰을 한대 후려치고 싶엇다..
그자리에서 발로 쳐죽여버리고 싶엇다..
하지만 그럴수는없엇다 내개는 그럴 배짱도 없을뿐더러
그럴 배짱이없는게 더 한심스러웟고 그럴 능력도 없기때문이다
아빠가 인사하라고하자
나는 그냥 한번 꼬라고보 휙 돌아섯다
난 그거라고 통쾌햇다
아니 그걸로는 만족할순 없엇지만 자그만한 치욕정도라도 준것같앗다
나는 엄청난일을저질럿다
그때학교에는 사람들이 별로없엇는대
김모년의 차 바퀴 뒷바퀴를 펑크를 냇다
사고인줄 위장하고 （뒷 바퀴중 한바퀴만） 말이다
위장은 비교적 쉬웟다
그자리에서 차를뺄때 후진을해야되는대 후진할 거리에 유리조각 몇개만 깔아두면
적당히 사고위장이된다 정말 통쾌햇다
하지만 그후로 김모년을 볼수가없엇다...

우리아빠도 정신차렷지만 우리엄마는 도저히 아니신거같앗다

갑자기 정신차린것도 나는 혼란이다
중1때 난 재대로 잇지 못햇다

우리아빠는 2주일에 한번만나서 밥도사주시고 그렇게 하신다

내가 이렇게 우리부모님이 이혼하셧을때
그것도 딸2에 아들 하나가 잇는 부모님이
이혼하실줄은
그런대 딸2에 아들 하나가 잇는집의
가장에게 꼬리친 개병쉰 미친 쓰래기년 같은 그 김모년은
정말 내가 살면서 저주할것이다

제발..
언젠가는 다시 엄마아빠가 나의 손을잡고 다시한번
등교길과 참관학습을 오셧으면 좋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