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Mizuki Kawashita 님이 만드신 만화 딸기 100%를 글로 적은것이며
（너무나도 재밌게 읽은터라 이걸 소설로 한번 써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작품에 대한 저작권이나 기타등등의 권리는 Mizuki Kawashita님에게 있음을 밝힙니다.




혼잡한 하교시간.




아이들은 보통 삼삼오오 모여 왁자지껄하게 떠들며 각자의 집을 향해 간다.




그러나





'출입금지'의 쇠사슬을 넘고, 나머지 18개의 계단을 올라가 옥상의 무거운 문을 열면....





거기에는 이거리 최고의 풍경이-





'슥'



"어억, 웬 발?"



"꺄악!!!"



'털썩!'



"뭐,뭐야 얘는??"




그러니까 지금의 상황을 말하자면, 난 내 눈앞에 펼쳐질 최고의 풍경을 보기 위해 옥상에 올라왔을 뿐이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가는순간 발이 보이더니 갑자기 사람이 떨어지다니. 이게 무슨 일이지;





"으음; 여학생... 멀쩡해 보이는데 설마 죽었나?"





그렇게 내 눈앞에 갑자기 떨어진 이 여자애를 살펴보는데




문득 눈에 꽂히는 무엇...





"따,딸기팬티다!"





우앗; 이렇게 코앞에서 여자애의 패,팬티를 보는건 처음인데...



게다가 이건 내가 늘 꿈꾸던 딸기팬티!




흐흐흐.... 나는 딸기팬티가 좋아요~!






'벌떡!'



"악! 깜짝이야"




딸기팬티를 헤벌레~ 하며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일어나는 그 여자애. 엄청놀랬다;



일단 말을 걸어봐야겠지?






"아, 저 그러니깐..."



"............"



"흠흠;"



"......꺄악!!!!!!!!!"




'다다다닥'





물끄럼히 쳐다만 보다 말붙이기가 무섭게 도망쳐버리는 그 여자애.




"우이씨! 내가 뭘 어쨌다고!! 자기가 위에서 떨어져 놓고 말이지. 놀란건 나란 말야!"




그 여자애가 내려간 계단을 보며 소리질러 봤지만 이미 그 여자애는 없다.






그건 그렇고, 저런 미인이 우리학교에 있었나?




너무 예쁘다. 저녁 놀에 물들어 펄럭이는 스커트 자락. 부드럽게 바람에 흔들리는 머릿결.







거기다 따,딸기팬티까지...




"으아- 죽이는 장면이잖아! 일어나는 순간은 반드시 슬로모션으로 잡고...."




가만, 이럼 그냥 에로비디오 아닌가?



흠흠; 근데 그 여자애는 위에서 무엇을 하고 있던거지? 궁굼하네~






"응? 수학공책? 걔 건가?"




3학년 4반 토죠아야라...



어랏, 4반이면 우리반이잖아. 전혀 모르겠는데... 걔노트가 아닌가?



에잇, 뭐 어때~ 내일 주인을 찾아줘야지!





그건 그렇고, 역시 멋있는 노을이야- 와보길 잘했어.






"야! 마나카, 얼른 안내려올래? 집에가야지!"




운동장에서 고래고래 소리치는 나의 친구들.




"아 맞다. 집에 같이가기로 했었지! 금방 내려갈게!!"






....................................







"헤에, 딸기팬티의 미소녀라고?"




"그래! 뭐라고 할까?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역광 속에서 소녀가 돌아보는 장면은 내가 지금까지 본 어떤

영화보다도 아름다웠어-"




"...미나카 녀석, 또 병이 도졌군"




으씨 코미야마녀석, 나보고 병이라니 난 진지하다고!!





"하지만 미나카가 저렇게 흥분하는 걸 보니 어지간한 미인이었나 봐?"





역시 오오쿠사는 뭘 좀 안다니까-





"하긴, 그래도 미나카가 떠는 여자 이름은 대개 영화 주인공 이었으니까..


야 미나카! 그 여자애 노트 주웠다면서! 이름이 뭐냐! 우리도좀 알자-"





결국 코미야마도 내 말을 인정해버리고 마는군.. 하지만!





"코미야마 만이라면 몰라도 오오쿠사는 여자애들한테 인기 많으니까 말해주기 싫다 뭐-"




"야 마나카, 그게 무슨뜻이야!!"




"하하- 내가 인기는 무슨 인기! 지금 내 머릿속엔 축구밖에 없단 말이야. 게다가 난 축구 특기생으로 이즈

미자카 고교에 가기로 되어있고...."




버럭할줄 알았어 코미야마, 그건 그렇고 오오쿠사야.. 뭐라고? 인기가 없다고라고라고!!



맨날 러브레터를 잔뜩 받아대는 주제에 말이지.





"끄응, 오오쿠사 니가 그렇게 말해봤자 전혀 설득력 없거든요!

그리고 사실, 그 여자애 우리반애 였어. 토죠 아야라고 하는데 혹시 알아?"





"토죠...? 아아-" "그런애가 있었던것 같기도 하고..."




둘다 아는 눈치인데...




"어, 있다고? 정말? 난 여자 이름이랑 얼굴 외우기가 왜 이리 힘드냐? 이제 곧 졸업인데 말이지. 하하"



"미나카..."




농담을 하면서 토죠 아야에 대해 말해주길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정색을 하는 오오쿠사.



뭐야, 왜그러는거지?






"...휴우; 안됐지만, 그 노트의 임자는 딸기 팬티의 미소녀가 아닌 것 같다."




뭐,뭐라고??







..................................................






오오쿠사의 찝찝한 말을 들으며 집에 돌아 온 후.



오오쿠사는 토죠 아야가 미소녀가 아닐거라고 했지만




그래도 난 왠지모를 기대감으로 가슴이 설렌다.




게다가 내가 그 미소녀를 본건 사실이니 만약 토죠 아야가 아니더라도 우리학교 학생일 것이다.




"으아- 내일이 정말 기대되는걸!!"






........................................







"으아- 그럼 학교에 가보실까?"



"어랏, 마나카 벌써 학교가니? 왠일이래?"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면하던 보통 날과는 달리 아침 일찍 나가기 때문인지 몹시 놀라는 엄마.




"나도 가끔은 지각을 하기 싫을 때도 있다구요! 다녀오겠습니다!"





말이야 지각이 싫어서라고 했지만, 사실 딸기팬티의 미소녀를 생각하니 잠이 싹 달아나는것이


어서 학교에가서 그 여자애를 보고싶은 마음뿐이다.







'드르륵 쾅!'




"어랏, 마나카? 일찍왔네 왠일이야?"




나름대로 빨리왔다고 생각했건만 벌써부터 와있는 오오쿠사.


쩝; 날보며 놀라는군...




그나저나 역시 오오쿠사야. 꽃미남에다가 성실하기까지 하니 그렇게 인기가 많지..



하지만 말야 역시 저 눈초리는...




"아아- 오오쿠사. 가끔은 나도 지각을 하기 싫을때가 있단다.


마치 못볼걸 봤다는 눈으로 쳐다보지 말아줄래??"




"아 미안- 그래도 사실은 그 토죠 아야를 보기 위해 일찍 온거아냐? 하하-"




"아니야!!"





윽 역시 오오쿠사;; 날 꿰뚫고 있어..




"쿡, 어쨌든 걔도 마침 와있는데 말걸어보지 그래? 저기 저쪽에 앉은 애야"




"흠; 그래?"




아, 저기 앉아있는 애 말이군. 후우 긴장되는군..




"저, 토죠 아야!"




"으,응??"




내 부름에 뒤돌아보는 토죠 아야. 후후 딸기팬티 미소녀와의 만남이라.





근데....



"컥!"













제가 쓴거에 추가된건 주인공의 내면심리 정도 뿐입니다.^^


즐감해 주시구요! 재밌게 읽으셨으면 리플 하나만 부탁드릴게요 큰힘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