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밀리터리 예기를 해보겠어.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면, 우리나라가 일본한테 잽도안된다는 어처구니없는 글이나 말을 들은적이 있을거야.


근데 웃긴건 뭘 좀 안다는사람들은 전부 그 말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우리나라는 군대가 없는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 군대가 없는건 일본인데말이야.


그래서 내가 이리저리 모은 자료로 두 국가의 전력을 비교해보도록 하겠어.



한국은 비운의 일제시대와 6.25 전쟁에도 불구하고 60년대 한강의기적이라고 불리우는 경제 대발전을


바탕으로 경제대국의 기틀을 마련한 나라야. 경제대국이라니, 왠지 새삼스럽지?


하지만, 한국전쟁 이후 국민소득이 뒤에서 1,2위를 다투던걸 생각하면 엄청난 발전이라고 볼수있어.


닥치고 본론으로 넘어가 우리나라, 즉 남한은 휴전중인 북한을 적으로 간주하고있기때문에 육상전력이


다른 전력에 비해 아주 최첨단화되어있어. 세계 5위정도되는 육군을 가지고있지.


가뜩이나작은 한반도를 그것도 모잘라 반으로 자른곳에서 그정도의 군병력은 엄청난거야.


덕분에 북한도 우리보다 많은 병력수를 가지고있고, 따라서 쓸데없는 국방비에 피같은 예산을 붓고있지.


우리나라의 육군은 세계에서 손꼽혀. 전차의 나라라고 불리우는 독일과 러시아에 이어 4,5위를 다투고있지.


주력을 이루는 3세대 전차를 약 2800대 가량 보유하고있고 공격헬기 200대와 수송헬기 400대를 보유한


이처럼 작은 나라에서 나오기힘든 그런 대단한 병력이야.


그런데 일본은 어떨까?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은 솔직히 육군이 그다지 필요하진않아.


섬나라인데다가, 국토는 산지가 많아서 육군의 에로사항이 많거든.


가장 비싼 전차라고 들여놓긴했는데 겨우 250대. 나머지는 750대정도가 있고.


최첨단 전차라 해봤자, 가격대비 효율은 우리나라 전차가 더 좋다고봐. 게다가 육상 자위대의 병력 수도


얼마 있지도 않다는거지. 그야말로 우리나라 육군이 호랑이에 비한다면,


일본 육상 자위대는 고양이정도랄까? 너무 과장됐을지도 모르지만.


해군으로 넘어가자. 영화 '한반도' 에서도 나오지?


우리나라의 해군은 솔직히 다른 병력에비해 별볼일은 없어. 적국은 북한, 즉


국경이（휴전선이지만） 맞닿아있기때문에 해군끼리의 마찰은 거의 없을것이기때문이지.


그래서 요즘 들여온 이지스함이 있잖아? 우리는 고작 한척 들여오고서 그난리인데


이미 일본은 2012년안에 여덟대 가까이 보유하기로 예정이되어있어.


또 우리나라는 전투함이라곤 구축함과 경순양함 약간등, 대형 함선의 부재로 전투력이 크게떨어져.


하지만 일본은 패전국이라 항공모함의 부재가 결점이라곤해도 최첨단 이지스함과 대잠구축함, 조기경보기


등 국토 방위만이라고는 볼 수 없는 엄청난 해상전력을 보유하고있어.


일본이 독도를 차지하려는 이유중에, 천연자원과 생선뿐만이 아니라, 독도를 기점으로한 해군기지로


중국과 북한을 감시할수있는 '눈'을 가질수 있게된다는거야.


거두절미하고 결론적으로 해군은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밀릴수밖에 없어.


아, 하나 빼먹었는데, 우리나라는 북한과의 첩보전에 대결구도를 이뤄서


잠수함전력이 꽤 발달해있어. 대한민국 해군에서 잠수함을 빼면 반도 안남을꺼야.


예로, 태평양 국제 합동 군사훈련 모의 전투에서 우리나라 잠수함전력이 항공모함을 격침시켜서


미군의 전투양상을 크게 뒤바꿔놓은적이 있어. 그만큼 우리나라의 잠수함을 무시하면 안된다는거야.


공군으로 넘어가자.


안타깝게도, 공군마저도 일본에게 밀리는게 사실이야. 왜냐고?


일반적으로, 경제력과 군사력은 비례관계야. 무기는 저절로 땅에서 솟아나는게 아니니까.


과학기술도 일본이 약간 앞선다고 보면돼.


그렇지만 우리나라 공군도 만만치는않아. 헬기 기술도 뛰어나고 파일럿 개개인의 실력도 뛰어나다고


소문이난 나라가 바로 한국이거든.


한국과 일본 모두 그렇다할 핵심 공군전력이 없어서 사실상 누가 우위인지 분간은 힘들어. 그런데...


요즘 일본이 F-22기를 도입한다고 밀리터리계에선 난리가났었어.


F-22기가 뭐냐고? 그야말로 최첨단의 극을달리는, 아니 날아다니는 최신예 전투기라고 보면 돼.


가격도 F-15기와 F-35기의 각각 2.6배, 5배 정도나되는 그야말로 돈덩어리지.


2억 6천만달러. 같은무게로 금을 이용해 만들어도 F-22기가 더 비싸다는 말이돼.


괜히 비싼게 아니야. 행동반경도 2천Km나 되고, 중요한건 스텔스기능이 된다는거야.


이말은, F-22 한기와 우리나라공군 전병력을 비교해도 F-22기가 우위에 선다는말이지.


그래도 아직 도입이 된건 아니니 아직 안심이야.


자 이제 전시상황에의 전력을 비교해보자.


우선 두 국가의 해군이 동해를 반씩 갈라먹고 대립하게되겠지.


허나 선공을 당하던, 먼저 공격하던 해군의 싸움에선 우리나라가 확실히 밀리게돼.


까딱하면, 엄청난속도로 붕괴되고 우리나라 해안선 근처까지 치고올지도 모르는거야.


잠수함전력이 있다곤하나, 이지스함 호위의 대잠헬기를 무시하면 안되거든.


하지만 우리나라가 가만히있을까? 54만이나 되는 육군병력은 눈오면 길내고 하루종일 삽질하는용도로만


사용하면 아깝잖아? 수송헬기도 종이비행기도 아니고.


육군작전에서 이 전쟁의 승패가 갈릴지 몰라.


우리나라 육군의 30%정도가 일본에 상륙한다면 일본이 해/공군 작전을 끝마치고 육상 자위대에 지원이


되지않는이상 이건 우리나라의 승리라고 볼 수 있어. 물론 상륙함이나 수송기가 순순히 넘어가게


가만두진 않을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충청남도 홍ㅅ...） 또하나의 희망이 있는데,


일본은 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으로 공격무기, 즉 함대지 공대지 무기를 가질수가없어.


전쟁의 마무리를 지을, 정작 중요한 본토 폭격이 불가능하다는거야.


그런데 우리는 우리나라 군사기지에서 바로 일본 본토를 폭격할수있는 탄도미사일이 있어.


이지스함이 아무리 많다고한들, 이 미사일을 다막을수 있을까?


만약 전쟁이 좀체 걷잡을 수 없이 속전속결로 진행되버린다면


서로의 영토를 맞바꾸어 진을 치고있을지도 모르는거야. 스타로 따진다면 앨리전이랄까?


그런 이유로, 우리나라와 일본은 전시상황에 돌입하더라도 누구하나 함부로 공격할수가 없어.


그래서 누가 이기고 진다고 확실히 결정짓기도 어려운게 바로 우리나라와 일본이야.


이름조차 갖지못한 군대아닌 군대가 상대국의 정식군대를 공격했을때 세계 각국의 반응도 꽤 흥미로울거야.


또하나. 전쟁에는 항상 변수가 있기 마련이거든. 미국이나 주변국이 전쟁을 중재할지, 아니면


동참할지 아무도 모르는거야. 만약에라도 세계 3차대전으로 번지게된다면 지구의 종말이되는거고.


많이 기대를 했을지도 몰라. 애초에 전시상황을 예견한답시고 씨부린것부터 문제가있지만


나는 적어도 군에대한 간단한지식과 자부심이라도 일깨워주고싶었던것 뿐이야.


난 밀리터리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도 자주 이런소재로 웃유를 찾아오고싶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참고로, 이 글 아니 거의 모든 밀리터리 관련글이 그렇듯이 보는 관점에따라 혹은 자료의 변동에따라


사람들마다 견해가 달라질수 있어. 리플을 달기전에 양해를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