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요 웃대 여러분.

저는 백수임니당.

대학교 2013년에 졸업하고 나서 쭈욱 백수로 있다가...（실은 육군 부사관 합격했는데 가입교 기간 때 허리 아파서 나왔음）

누나랑 한번 대판싸우고 나서 정신차리고 취업성공패키지를 통해서 요번 5월 27일에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땄네여.

처음에 자격증 딴 직후에는 취업될 줄만 알았어요.

일자리플러스센터에 가서 취성패 담당자랑 상담도 했고, 여성인력개발센터（난 남자인데?）와 대체인력뱅킹에가서 이력서랑 자기소개서 등록했고, 거기에 장기실업자 + 보훈자녀로 인해 고용촉진대상자로까지 지정되었거든요.

뿐만 아니라
사회복지학과 출신이라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도 있고... 아쉬운대로 워드프로세서도 있음... 직업학원에서 실무도 배웠고...

그런데 안 될 인간은 뭘해도 안되나봅니다. 지금도 백수임 ㅎㅎㅎ

더 충격적인 건 아예 면접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 지원한 곳 연락조차 오지 않아요. 서류 광탈임 ㅠㅠ

먼저 취업한 친구들은 위로해준다고 아직 자격증 딴지 한달밖에 지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실상 따지고보면 3년간 실업상태에 빠지는구만요잉. 통장에 돈도 이제 4만원 밖에 없궁...

자격증 땄을 때만하더라도 기뻐했던 엄마, 누나 얼굴보면 지금 너무 제 자신이 초라하네여.


후...

감정이 복잡해서 글이 정리가 안되네여.

그냥 살다가 힘들면 한번쯤은 누군가에게 도움받거나 위로받거나 하고 싶을 때 있잖아요?

그런 기분이 들어서 두서 없이 써봤어요.

읽어줘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