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올해 4월에 개병대 전역했어요.

제가 지방국립대 체교 2학기 복학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체육교육과를 선택한건 체육교사라는 꿈을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2년전에 제가 느낀 체대는
저의 생각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억압하고 자유롭지 못하고..

무튼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전역하고 두달정도 지났는데
제 진로에 대해서 문득 고민이 들었습니다.

이대로 복학하고 4년이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낸 뒤 임용고시란 시험에
다시 도전한다는것.
그것이 저에게 너무 불확실하게 느껴졌습니다.

임용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체육계열 특성상 다른 진로로 간다면
과연 제가 만족하며 살 수 있을까하며.

그래서 지금 생각 중인것이
4년을 대학이란곳에 돈과함께 투자하여도
결국 원하는 삶을 살 수 없을지도 모르니까

차라리 지금 학교를 포기하고
공무원시험을 준비하여 응시하자

어찌보면 어린나이에 현실에 타협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제 입장에선 이 방법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임용과 공시 어차피 도전해야하는거라면
4년을 기다리는것보다 차라리
지금 바로 시작해보는게 어떨가 하고말입니다.



일단 제 생각은 이러한데
더 많은 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고싶어서
이렇게 끄적여 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