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력이 없어도 끝까지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특성화고에 다녔습니다. 전기를 전공하면서 고3 9월달에 친구들이 취업나가는거 부러워 하며 아무곳이나 원서를 넣으면서, 전공과는 전혀 관련없는 플라스틱 샤시 공장으로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되다가 그 쪽 부장님의 욕설이나 보도방같은 이상한 노래방에 끌려다니기 시작하며 이런 일이 싫어서 일을 그만두고, 현실을 직시하니 저는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한 상태이고 다른 대학교를 간 친 구들이나 다른 곳에서 열심히 일을하고 있는 친구들을 보면 저 자신이 너무 작아져서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 좋게도 다른 공 기업에 합격하게 되어 현재 2년 위촉직으로 들어와서 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며 계속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납니다.. 지금 저의 생각은 대학교를 너무 진학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나질 않아요... 고등학교도 다른애들 공부할때 기술 배워 왔고, 또 고등학교 3학년 때는 애들 공부할때 나와서 일하다가 그만두었는데, 과연 제가 따라 잡을 수 있을지가 너무 답답하고 매일 이 생각만합니다. 또한 전기는 왜이리 저랑은 안맞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저는 전기보다는 무엇인가를 만들거나 혼자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를 가게되면 어느 계열 학과를 선택해야 하는지, 군대 시기는 언제가 좋을지.. 생각하는데 보탬을 받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