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년하스빈까 ....?


흠.... 좀 빠른 전개가 이어지는데요 .....


왜.... 왜...갑자기 빠른 전개냐고 ,,?


몰라 ..무서워 ...


하하..


여러분..?


저 지금 ..새로운 신작 2편을 준비중인데요 ..? 하나는 '검은늑대이야기' 하나는 일본에서온 그녀'입니다


둘중 인기가 좋은 하나만 우선 연재할 예정입니다 ...


빠른 시일 내로 두 작품의 1편을 올리겠습니다 .


응 ..?




15편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age=4&number=263482


블로그 http://blog.naver.com/potato0721



-------------------------------------------------------------------------------------------------








마음으로 쓰는 수필





'지이이이이이잉....지이이이이잉....'


".........."


'지이이이이이잉....지이이이이잉....'


".........."


나는 울리는 핸드폰을 잡고 무겁게 입을 열었다


'달칵'


"여..여보세요 ?"


"김대리 .. 왜 ..안나왔어 ..?"


"아파서요 ..."


"그..그래..? 그러면 푹쉬어 .."


"네...."


'달칵 뚜뚜뚜뚜'


전화가 끊기자 마자 나는 다시 깊은 잠을 청하려 했으나 점점 정신이 맑아져왔다


어제 ..오늘..벌써 이틀 동안 회사에 나가지 않았다


별로 아픈 곳은 없었지만


몸은 무기력하고 힘이 없었다


마음의 병일지도 몰랐다


아니 ..상사병이었다


지독한 암선고를 받은 환자 처럼 마른 기침을 숨가쁘게 토해냈다


그녀가 ...


그녀가 내곁에 없었다 ...


그것 만으로도 나는.... 무기력했다 ... 한심했다 ...


나는 몸을 추스려 화장실로 걸어갔다


이틀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힘없이 누워만 있었더니 얼굴은 창백해지고 턱수염은 빳빳하게 자라있었다


..........


나는 한숨을 내뱉으며 화장실에서 나왔다


창문을 보니 비가 내리는 듯 했다


반지하의 창문에도 빗물은 튀어 거실 바닥을 흠뻑 적셨다


'지이이이이이잉 ..지이이이잉... '


다시 한번 핸드폰이 울렸다


정혁이가 ...왜..?


"미안하다 ...."


"대뜸 그게 먼소리야 ...?"


'달칵 뚜뚜뚜뚜'


머지..이자식... 미쳤나 ...


나는 핸드폰을 내팽겨 치고는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벌컥벌컥 들이 켰다


그때였다


'띵동'


누구지 ..차 과장인가 ..?


나는 누구인가를 확인하려고 큰소리로 ' 누구세요?' 라고 외쳤지만 문뒤에서는 반응이 없었다


......


누구지 ..?


나는 현관으로가서 문을 열었다


나는 부시시한 눈으로 문뒤의 불청객을 바라 보았다


"누구 ...?"


.
.
.
.
.
.
.


"수..수애야 .."


수애는 빠르게 내앞으로 다가왔다


'철석'


그녀의 손은 나의 얼굴을 빠르게 스치고 지나갔다


"........."


요새 많이 맞는구나 ......


"오빠 ..."


"...나..나는...너하고 더 볼일 없..."


"왜 말안했어 ..?.."


"머머..가 .."


"오빠가 ..오빠가 ..내 빚을...."


"..........."


"왜 왜.!!!! 말을 안한거야 !!응 ..?"


"......."



그녀는 내 품에 와락 안겼다


그러고는 그 큰 눈망울로 눈물을 뚝뚝 떨어 뜨렸다


"......미..미안."


"으아아아아아앙 으앙..."


"미...안...."


"오..빠..흑흑... 왜 ! 왜 ! "


"미안..."


"오빠 ......"


그녀는 내 가슴을 주먹으로 쿵쿵 치고는 맥없이 주저 앉았다


"미안해 ...그럴수 밖에 없었어 .."


"알아 ..정혁이 오빠한테 다 들었어 .."


"......."


"오빠 ...나 사랑하는거 맞지 ..?"


"......"


"왜 말이 없어 ?"


"내가 널 사랑하냐구 ? 그게 단 한마디 말로 내감정이 표현될수 있을까?"


"...오... 오빠 무슨...?"


"그..그동안 ..내가 얼마나 .. 힘들었는지 알아 ...?"


"오빠 ..."


그녀와 나는 깊은 키스를 나눴다


달콤한 키스에 온몸이 전율했다


이 모든게 꿈만 같았다 ....


"오빠! 얼굴이 이게 머야 ..?"


"그..그냥 ..밥을 안먹었더니 ..."


"좋앗어 ..내가 밥을 해주겟쓰 !!"


"그..그래 "


그녀는 부엌으로 쪼르르 달려가서는 이것저것 뒤지기 시작했다


"오빠 ..냉장고에 아무것도 없어 !!!"


"......안사다 놔서 그래 .."


"그래 ? 오빠 !!! 빨리 사러가자 ..!!!"


"...머 ..머 ..?"


일전에 불긴한 예감이 스쳐 지나갔다


"아..안가 ... 후덜덜..."


"갈필요 없다 임마 ~~"


현관문에서 또 징글 징글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이쿠 ...또 너냐 ..?"


"이보게 친구 미안하게 됫네 내가 다 꼰질러 버렸다네 .."


"윽..현기증이..."


정혁이는 시장을 보고 왔는지 장바구니에 한보따리 끌고 미래와 같이 집안으로 들어왔다


"......머여 이건 ..."


"장좀 봐왔다 ..니가 쫄쫄 굶고 있을게 뻔했거든 크크 "


그는 장바구니를 빠르게 내려놓고는 부엌으로 향했다


"형수님은 저 새끼하고 찐하게 즐기고 계세요 제가 솜씨를 발휘할테니 크크"


"진짜요 ? 그래두 되요 ?"


"물론 이죠 ~ 자자 찐하게 사랑을 나누시고 자자 ~~"


"야야야 !! 애들 앞에서 못하는 소리가 없어!!"


'띵동~'


누구지 ..? 설마 ..차과장 ?..?


"내가 나갈게 "


미래는 밝은 웃음을 지으며 현관으로 달려갔다


"어 ..오빠 ..누구야 ?"


현관 앞에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박대리가 서있었다


"헐 ..음.. 제가 잘못 찾아 왓나요 ?"


"박대리 ~!들어와 ~~"


"어..어 ...여기 맞나 ?"


박대리는 어설픈 웃음을 지으며 방안으로 들어왔다


"제가 낄자리가 아닌것 같은데 저는...이만.."


"야야야 넌 또 어디가니 ..? 왜 온거여 ?"


"이틀이나 안나와서 걱정되서 와봤는데 ..이게 머야 ?"


"....훗.. 고맙다 임마 ....."


나는 박대리에게 지금까지 모든 일을 빠르게 설명해줬다


"흠.. 그러니까 ..이분이 ..니 애인이고 ..저사람이 .니친구고 ...저사람이 니동생 ?"


"안녕하십니까 ? 저는 미래를 주도하는 차세대 엘리트 유망주 건달 정혁입니다 "


정혁이는 요리를 만들며 박대리를 보면서 큰소리 외쳤다


"아 ..저는 같은 회사다니는 박대리라고 .."


"....빙신들..."


나는 속으로 비웃어 주며 수애와 미래를 바라봤다


두여자는 머가 그리 신났는지 연신 떠들어댔다


"저기..그거 알아 ?? 우리 오빠가 어렷을때 뱀한테 거시기를 물려서 .."


"김미래 ..무슨이야기를 하는거야 ?"


"오빠가 뱀한테 거시기 물린거 .."


".....끙.......하지마 하지마!!!!"


모두들 웃음을 터뜨리며 큰소리로 웃어댔다


나는 쪽팔리기도 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모여 즐겁게 이야기 나눌수 있다는게 너무 즐거웠다


"자자 정혁이의 특별 센세이션 요리 쇠고기 그라탕과 야채 스프 그리고 해물스파게티 입니다"


정혁이는 아주 요란 법썩을 떨며 식탁위로 음식을 날랐고 나는 식탁에 앉았다


"흠..우리 집에는 의자가 3개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미래와 수애가 앉고 집주인인 제가 앉게 스빈다 불만 있으신분"


"저요"


"네 정혁군 무슨불만이 ?"


"저번에도 서서 먹고 이번에 내가 요리 했는데 내가 왜 서서 먹어 ?"


"꼬우면 당신이 집주인 하시던가 "


"......"


"자 다음분 "


"아..저는 김대리 걱정되서 왔는데 왜 서서 먹죠?"


"그럼 먹지마십시오 꼬우면 니가 집주인 하던가 "


"......."


결국 정혁과 박대리는 서서 먹으면서 궁시렁댔다


"님은 왜 이런놈하고 친구가 되셨어요 쯧쯧"


"그러게요 ..안습입니다 크크"


".........."


"히히... 불쌍하다 "


즐거웠다


이 모든게 꿈이라면 영원히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서툰손으로 그라탕에 입을 댔다


아직 기브스를 풀지 않아 여전히 밥 먹기가 힘들었다


"오빠~ 자 앙 ~~~ "


"....."


나는 눈치 보지않고 그녀가 떠주는 그라탕을 목으로 넘겼다


왈칵 울음이 터져나왔다


기쁨이 눈물과 후회의 눈물이 섞여 빠르게 볼을 타고 흘러내렸고 깊은 눈물자욱을 내며 떨어졌다


'퍽'


"지랄하네 ... "


"머..머야.."


뒷통수에 강한충격이 들어오자 나는 고개를 들었다


박대리가 진짜 살벌한 표정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남은 솔로 비운의 생활을 하는데 복에 겨웟구만 아주 ~"


"아니 ..님 솔로 이십니까 ? 저희 영업장에 물좋은 애들 많은데 소개 시켜드릴까요?"


"아..아니 ...그런....저야 감사 하죠 하하 "


"...지랄한다 ..."


오늘부로 개그 콤비 결성이었다


아주 모자란 놈들끼리 잘들 놀고 있었다



.......



정말 행복했다


밖의 빗소리는 천상의 멜로디가 되어 반지하에 울려퍼져 훌륭한 교향곡이 되어 울려퍼졌고


웃음소리와 뒤섞여 행복한 하모니가 되어 내몸속을 파고 들었다


그렇게 나는 최고의 행복을 느끼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