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ksksy2002 님, 똘추아콘님, 십장뼈부수기콤보님, 있꿍님, 류한님, 친절한영계씨님, nabew 님, 크리어점보롤님, 그녀는귤맛님, 이런븅신을봤나님, 조온마난색히님, 그만좀이뻐져님, 10원줄께꺼져님 감사드립니다.

추천수가 진짜 기대 이상이라 눈물 찔찔 짜고 난리 났었음 ;;;

정말 감사드려요..흑흑…더 좋은 글로 보답하겠습니다. 미흡한 글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2편 링크->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age=0&number=263412

그럼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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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뭐지?







뭔가가 시야가 환해진 것을 느낀 난



본능적으로 고개를 들었고,







내 앞에는…..



진짜 엄청난 미인이 서 있었다…;;;;;;



그 광채의 근원지는 그 미인에서였다. -_-;;;




그녀는 상당히 무엇인가가 못마땅하다는….




까지는 아니지만 뚝뚝한 표정으로 -_-;;




멍청하게 앉아있는 나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난 순간 당황-_-;;하여…




“네?”


라고 말해버렸다 -_-;;





아 진짜 오늘 자주 병신된다 -_-;;




원래 병신이었나? -_-;; 여튼




사실 나는….




이런 말 하기 낯 간지럽고 쑥스럽고




그렇지만 -_-;;




난 전혀 미인에게 약한 타입이 아니다




오히려 미인을 환영하면 환영했지 -_-;;




저얼 때 미인이 있다고 흔들리거나 뭐 그런 타입은 아니다 -_-;;




진짜다. 믿어달라 -_-;;




완소…그니까 완전 소심 A형이지만,




희안하게 나는 미인에게 더 강하다 -_-;;




군대 가기 전에는…………..




이 아니라




지금도 -_-;;



난 여자와의 접촉이 쉬운 곳…




그니까 이를 테면 클럽, 혹은 술집 등을




친구들과 자주 갔었고,-_-;;







수많은 미녀들과 접촉 -_-;;; 할수 있었다





그렇다고 절 때 바람둥이나 선수라는 말은 아니다 -_-




여..여튼…




그럴 때 마다, 나는 너무나 태연하게,




아니 어쩌면 선수틱 하게..



말해놓고 민망하다-_-



여튼 그렇게 대화를 주도해 나가거나




분위기를 주도해 갔었고,



그럴 때 마다 친구놈들은




‘이새끼 군대에서 이런거만 배워왔나…’



하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_-;;;




근데 그러면 뭐해 분위기만 띄우고



건진건 한 개도 없는데 =_=;;




여..여튼 본론으로 돌아가서




난 오히려 그냥 평범하시거나,




미인이라고 부르기엔 쬐꼼 하자가 있으신 여성분들과의 만남이 주선되면




오히려 더 얼어 버리는 -_-




아주 싸이코틱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_-




그럴 때에도 친구들은 ‘저새끼 군대에서 저거 배워왔냐?’




하는 표정으로 날 봤다. -_-;; 왜 무조건 군대와 연관이 되는건지;;;;;;;



하여간.



근데 지금은 상황이 좀 달랐다



진짜 내 앞에는 초특급




진짜 지금까지 내가 바 왔던 미녀들과는 차원이 다른




‘진짜 미녀’ 가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진짜 미녀일 뿐만 아니라 그녀는 내가 꿈에서만 보던




나의 이상형 이었다!



너무 풍만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마르지도 않은



저 비너스틱한 몸매!




오똑한 콧날과



쌍꺼풀이 없어도 매력적인 저 눈!




확 포개 버리고 싶은 저 앵두 같은 입술!




이 상황에서 안 얼면 진짜 그게 싸이코지! 정신병자지!




그게 나였던걸 깜빡했다. 미안하다 -_-;;;



여..여튼.




난 바보같이 침을 질질 흘리며 그녀를 바라보고 있었고 -_-;;;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 부담스러웠다 -_-




난 이 어색한 분위기를 타파해 버리고 싶어




그녀에게 다시한번 물었다




“왜 그러시죠?”



-_-;;;;;;;;;;



사실 그때까지 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몰랐었다 -_-;;




저런 미녀가




이런 싸구려 업체에서




그것도 애인’대행’ 을 의뢰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_-




그녀는 기가 찼는지


“허..”




하며 한숨을 내 쉬었고 -_-;;




나는 ‘진짜진짜 궁금해서 미치겠삼!!!+__+’ 하는 눈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_-



그녀는 진짜진짜 내가 한심하다는 눈으로 날 바라보며




앵두 같은 입술을 움직였고..




그 입은..




“애인대행 의뢰해서 나오신분 아니세요?”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응?




진짜 날 찾아온거라고?




오늘 하루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




몇번째냐 -_-




나는 허겁지겁 벤치에서 일어나




그녀에게…



“하하핫..한준영 이라고 합니다!하하..”




하며 악수를 청했고 -_-;;




그녀는 또 다시



“허..”

하며 나를 무시하고




손을 쭈욱 뻣고 있는 나를 상큼히 무시한체




팔짱을 끼고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이..이런….




나 병신 맞네 -_-;;




손이 창피해진 나는,




머리를 긁적이며 그녀에게 뭘 어떻게 -_-;;할 것인지 물었고,



그녀는 특유의 쌀쌀맞은 말투로 “따라와요” 라고 말하였다 -_-;;



그녀의 첫인상은 정말 눈깔 뒤집어지게



이쁜 외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빼면




정말 별로였다 -_-;;




쌀쌀맞은 말투에




저 건방진 자세….




-_-;;;완전 아웃




난….그녀를 따라가면서




다시한번




그녀와 나는 손님과 주인 사이라는 것을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되뇌고 있었다 -_-;;;




어차피 나는




시덥잖은 애인대행 업체에서 나온




별 볼일 없는 남자에 불과했고




그녀는 진짜 이쁜 손님이었다 -_-;;;




그렇게 수많은 생각을 하며




놓쳐진 정신머리의 끈 -_-;;을




다시 잡아보니….




나는 노래방안에 있었다.;;;




응? 노래방?




이 어두침침한 반지하에




남자 여자 단 둘이?




흐어어어업!!!!!!!!!!



나는 순간 당황 -_-;; 했고




그녀는 내가 당황해 하던 말던


나의 반응은 완전 쌩깐체로 -_-;;



너무나 보무도 당당하게 룸 ;;;이 아니라



방 안으로 들어갔고



냅다 무지막지한 양의 노래를



예약해 버리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선 그녀는 나에게 마이크를 쑤욱




내밀었고



난 얼떨결에 마이크를 받아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곡…두곡…세곡…




난 그녀가 예약해 놓은 노래들을




하나하나씩 정복해 나갔고….




그녀는 내가 노래를 부르는 동안



멍하니 노래방 모니터만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다…




그녀는 도데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_-




왜 지는 노래를 부르지 않고 나만 시키는거지 -_-;;;




난 도저희 이건 아니다 싶어,




잠시 노래방 기계를 멈추고




“저기..근데..”




라고 또 멍청하게 말해버렸다 -_-;;



그녀는 매우 못마땅한 표정으로 나를 응시했고




나는 더 위축;;;;;;된 목소리로




“고객님은 왜..안 부르세요?”




그러자 그녀는 매우매우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돈…벌기 싫으신가봐요..”




오…오라질년…




맘 같아서는 앞에 있는 물병을




그 여자 얼굴에 냅다 던지고 싶었지만




난 프로다..라는 생각으로




참을 忍 자를 수천번을 그리고 있었다




절 때 그 여자가 이뻐서 바준 것이 아니다 -_-




돈 때문은 더더욱 아니다..



흠흠



여..여튼




그렇게 나는 한시간 동안




그 쌀쌀맞은 여자가 예약해 놓은




30여 곡을



피를 토하며 불렀고 -_-;;;



그녀는 내가 피를 토하건 말건 -_-;;




또 나를 이끌고 어디론가 갔다..




난 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_-;;




그리고 이 알바를 선택한 내 자신을 서서히




증오하기 시작했다 -_-;;;




‘이여자…나에게 독이라도 멕이는 것이 아닐까 -_-;;’




‘아님 끌고가서 앵벌이를 시키면 어쩌지 -_-;;’




완소;;;;남 아닐까봐 나는 끌려가는 내내




도살장 끌려가는 소마냥



안절부절 못 하였고

우린 결국 목적지에 도착했다




다행이도 그녀는 낙지집에 왔고 -_-;;




우린 식탁에 앉았다.




식당에서도 그녀는 말 한마디 없었다




내가 대화를 시작하려 해도




그녀는 단답형도 아니고



고개짓으로 대답할 뿐이었다. -_-;;




앞에서 말했듯이




난 미녀들 앞에서는 이빨 발업이 조금은 되서 -_-




그 어떠한 미녀와도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자신이! 있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 상황은 뭐지..-_-;;



그녀와 나의 대화는 대략 이랬다




“이름이 뭐에요?”


절레절레…



“;;;;;;;낙지 좋아하시나 봐요?”




절레절레…..




그렇게 몇마디 붙히다가




나는 제 풀에 지쳐서 그냥




닥치고 있기로 했다 -_-;;;ㅆㅂ



그런데…


앉아서 생각해 보니




무엇인가가 상당히 이상했다.




저 여자는 왜 나를 부른것일까?




솔직히 저정도 외모면




데이트 상대는 길가다가도 낚을 수 있는 것 아닌가?




막말로 저정도면 남자 여럿 울렷을꺼 같은데;;;;;;;




왜 하필 ‘애인대행’ 업체에 남자를 문의한 것일까?




그리고 왜 하필 구리구리한 나를 선택한 것일까?




도데체 왜?




하지만 난 이런 나의 질문들이




부질 없는 호기심에 불과하다는 것을 곧 알게 됐다. -_-




그냥 저 여자는 돈이 많은 부잣집 미녀이고 -_-;;




난 그냥 시시껄렁한 알바였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더 편했다.




머 내 인생이 그렇지 뭐…



그렇게 나혼자




조낸 심각하게 사색에 잠겨 있을때에




식당 아줌마는 젓가락에 돌돌 말린




통으로 된 산 낙지를;;;; 가져오셨다.




근데 이상하게 한마리만 완전 통 산낙지;;;였고



한마리는 완전 공중분해가 되어 나온게 아닌가’;;;;;



이상하게 생각한 나는



최대한 태연하게 조각난 산낙지 다리를 집었는데..




“타악!”




그녀는 재빠른 손놀림으로 나의 젓가락을 제지시켰고 -_-



지는 조각난 낙지 한마리를 오독오독 씹으며




손가락으로 젓가락에 둘둘말린 낙지를 가리키는게 아닌가?




난 당황하여……




“이..이걸 먹으라고요?”


그러자 그녀가…..
“돈 벌고 싶다면.”



오라질…



낙지가 말린 젓가락을




그뇬 면상에 던질까 말까



주저하던 나는


-_-;;;; 하는 수 없이 낙지 한마리를 입 안에 쑤셔 넣었고..



절 때 돈 땜에 그런거 아니다 -_-;;;


여튼


그날 생애 처음으로 119의 도움을 받았다 -_-;;;



병원에서, 나는 내 주머니에 있는 배춧잎 몇장을 발견하고는…




엉엉 울었다 -_-




어찌나 서럽던지…..




결국 나는 하루만에 그 알바 맞어 때려 치웠고 -_-;;




남은 방학은 그냥 집에서 빈둥거릴 요량으로



침대에서 뒹굴뒹굴…




거실 바닥에서 뒹굴뒹굴..




했다. -_-;;




하지만 어김없이 우리 여사님은 구두칼;;; 로




어서 알바를 구하던지 하라며 나를 위헙하셨고;;;;




그때마다 나는 요리조리 핑계대고



피해다니고 하면서 -_-;; 간신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날도 나는 할일 없이 거실에서




씨잘때기 없는 영화나 보면서 -_- 하루하루를 날리고 잇었다.




그때…



외로워도 슬퍼도 절 때 울지 않는다는



나의 캔디폰이…



요란하게 진동하기 시작했다….


--------------계속.




아 힘드네요..-_- 3시간 동안의 글쓰기...

오늘은 업뎃이 조금 늦었습니다..죄송해요..



저도 학생이라 숙제도 많고…그래서 ;;;



빨리 연재를 해 드리고 싶지만 그게 맘처럼 쉽지가 않네요..



양해 해 주세요…



추천은 아홉명의 여자아이라는 것은, 학회의 오래된 정설이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