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천사의 목소리와 악마의 목소리를 구별할줄 아는 사내가있었다. 그에게는 어렸을때 부터 좋아한 여자가있었는데 수줍음이 많은 사내는 항상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끙끙 앓기만 했다.


그러다가 사내는 그런 자신이 한심해서 일까 용기내어 편지를 썼다. 별내용은 없었지만 사내는 정성드려 썼다.


그리고 답장이 왔다. 사내는 뛸뜻이 기뻤다. 그후 자주 여자와 편지를 주고받게된 사내는 그녀와의 편지가 인생의 큰 낙이 되었다.


그녀에게 줄 편지를 쓰고있을 때 사내의 마음속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도 널 좋아하고 있는지 몰라!"

사내는 그말을 애써 무시하려했다. 그목소리는 악마의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사내는 편지에 할말이 있으니 내일 분수대앞에서 보자고 적었다. 희망을 품고서


다음날 사내는 분수대 앞에서 기다렸다.

그러나 그녀는 오지 않았다. 몇시간이 지나도 다음날이 되도



사내는 후회했다. 갑작스러운 일이라 여자가 나를 싫어하게됬다고 생각했다. 악마의 말을 따른것이 후회스러웠다.

왜 나오지 않았냐고 편지를 보내지 않았다. 구차해 보일까해서

사내의 마음에서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널 싫어해!"

이번에 그는 그말에 순응했다.

천사의 목소리였기 때문이다.

사내는 절망하고 슬퍼했다. 몇일을 술에 의지 해 살았다. 그리고 여자에 대한 기억이 거의 흐려질쯤 사내는 기분전환도 할꼄 마을에 나가 그동안 하지 못한 일들을 모두를 했다.

친구도 만나고 맛있는것도 먹고

그러다 문득 사내는 친구에게 여자에 관한 소식을 물었다.

"아~ 그여자 그여자 시집갔어 자기는 하기 싫다는데 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했다 더라고 불쌍해 쯔쯔.."


사내는 혼란스러워 졌다.

모든것이 무기력하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하고 있던 모든일을 취소하고 끝내 집으로 돌아갔다.

집으로 돌아온 사내는 침대에 누어 잠을 청했다.


그리고 다시 마음속에서 목소리가 들렸다 이번엔 두개였다.


"그녀도 널 좋아했는데 어쩔수 없이 시집을 간거야! 시집간 곳에가서 그녀에게 니마음을 말하면 이혼을 해서라도 너와 같이 살꺼야!"

"애초에 그녀는 널 좋아하지 않았어 모든건 다 니 착각일 뿐이야 이제 잊어!"

하지만 사내는 무엇이 천사의 말이고 무엇이 악마의 말인지 더이상 구별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