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머리가 좀 복잡하다..

날짜때문에 괜히 사랑에 대한 고민같은 기분이 들지만 아니다.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건 너무 괴롭고 너무 어리석은 짓이다.

다 부질없는 것인데.. 자꾸만 너무 싫은 그 얼굴이 눈 앞에 아른거리고 짜증이 난다.

이제 더 이상 볼 일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차 안에서 창 밖을 바라보다가 그 얼굴을 보고 말았다.

대판 싸웠던 것도 아닌데 왜이리 보기 싫을까

싫은데는 이유가 없는 거 같다. 그냥 무작정 싫은 기분이 든다.

대신 싫어하게 된 여러가지 영향은 있눈 거 같다.

주변 사람들의 뒷얘기로 들은 첫인상
항상 화난듯이 힘이 들어가 있는 눈썹
남자 여자한테 하는 태도가 다른 것도 그렇고

이런 누군가를 미워허는 마음, 내 정신건강에도 안좋고, 요즘 스트레스 때문인가 위도 살살 아프다.

왜 자꾸 자꾸 그 얼굴이 떠오르면서 기분이 안좋을까

나에게 인상깊었던 사람도 그닥 아닌데...

이런짓 하고 싶지 않다... 내가 싫어진다

일기를 쓰면서도 미워하는거같다가 갑자기 내가 싫어지면서 기분이 축 가라앉고 별로 미워하고 싶지 않다

혹시 다른 데서 받은 스트레스를 내 뇌의 무의식이 애꿎은 데다가 탓을 하는걸까

왠지 쓰다보니 미워하는 마음이 가라앉는 기분이다.

미안하다 그 사람한테

내가 뭘 한건 아니지만...

좋은 생각만 해서 얼굴에 자기도 모르게 행복이 비치는 사람이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