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아닌오늘 찌는 여름이었지


집에 에어컨이 고장나서 30도에 육박했어


너무 더운거였지.

정말 쪄죽겠는거야, 그래서 가만히 있어도 끈적끈적하고 더러운 느낌이 들더라

도서관 갈까도 했지만 책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나는 에어컨 조낸 빵빵한 피시방에 가기로 했어

주머니에 3000원 꾸깃 끼워넣고

선불 3000원을 내고 에어컨과 조낸 가까운 자리에 앉았지

20분 지나니까 더럽게 춥더라

그래서 웃대 눈팅을 하는데 웃대글에서 촙행이 홍아들을 놀려줬다던 그 pc방 사건이 떠올랐어.

나는 즉시 실행했지.

가만히 슬슬 돌아다니다가 내 전방 200미터의 이글아이에 촙행이1명과 중딩처럼 보이는 3명이 포착 되었어.

알고보니까 친구더라 . 나는 걔는 스타 들어가더라 （ 참고로 난 스타 캐쩌러）

걔가 소리치는거 들으니까 방잡고 기다리는데 애들이 안온대. 내가 직접 고귀한 몸을 행차해 줬지 .

스타 조낸 밀고 댕기다가 닥탬 러쉬로 조낸 깨부셨어.

나는 웃대에서처럼 솰라솰라 지껄인다음에 갔는데

걔가 싸우제

나는 나보다 1살이라도 적으면 무조건 내가 이긴다고 생각해

나는 16살이야

당연히 나는 나보다 적어도 3살 어린 촙행이들한테 안진다고 생각하고 자신만만 했지.

중딩처럼 보이는 애들도 따라 나오더라

4명이지만 영화에선 16:1도 가지고 놀잖아 ? 난 그리 생각했어

나보다 어린 애들이니까 내가 가지고 놀줄 알았어.

화장실로 갔지

걔가 공격해오더라 . 나는 멋지게 피해서 복부에 원터치 핵주먹을 꽃아 넣을라 했는데

영화처럼 안되더라 ? 선빵 맞았어

나는 다시 영화처럼 잽싸게 일어났어. 그건 되더라

그래서 존낸 달려 들었지

또다시 맞았어 넘어졌어

넘어지니까 있던놈들 3마리가 다 덤비더라 ?

존낸 밟혔어

난 초딩이 무섭다는걸 실감했어

초딩 무시하지마 . 상당히 무섭다 .

싸움 못하면 시비 걸지마 나처럼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