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의 일이다..




우리 할아버지는 72세의 고령이신데도 불구하고 매일 등산을 하러 가시곤 했다.




어느날 서울 XX산을 찿아가려 지하철을 이용하려 했을때 일이다.




그때 지하철 표 판매원과 "작은"（?） 마찰이 있었는데, 오늘 그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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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원-안녕하세요 할아버님, 어디가세요?




할아버지-XX산 가는거로 노인표 하나 끊어주시구려




판매원-할아버님 민증좀 보여주시겠어요?




할아버지-뭐시기여? 민증? （주머니를 뒤적거려본다）




할아버지-이런..어떻게하나.. 민증을 집에 두고왔는디.. 내 노인인거 자네도 알잖나.. 그냥 끊어주게




판매원-죄송합니다 할아버님 민증없으면 끊어드릴수 ㅇ벗어요...




할아버지-（할아버지의 눈매가 예리해졌다!） 뭐시기여?




그때 할아버지는 갑자기 호통을 치셨더랬다.




할아버지-애국자났구만 쓰벌!!!!!!!!!!!!!!!!!!!





판매원-?!!





할아버지-내앞에 애국자났어!! 매사에 이렇게 철저하니 어찌 애국자가 아니겠는가!!




판매원-아..저.. 할아버지?




할아버지-하악하악...





판매원-저기 할아버님, 그런게 아니라...





할아버지-민증?! 없어서 못줘! 있어도 안줘 스벌!!






할아버지- 에이 쓰벌 내 이나이먹구 젊은놈에게 호통이나 쳐야겠나? 하악.. 부질ㅇ벗는짓인데말이지





판매원-아..할아버지..그냥 가지고 가세요.. 젭라.. 지금.. 주위에 사람들이...




할아버지- 이목을 끄니 좋나?





판매원-예?





할아버지-얼씨구 좋기도 하것다 스벌 노인네 등쳐먹고 이목끈게 좋냔말이다!!!!





판매원-젭라 할아버지. .노인표 드릴테니까 그냥 가주세요...





이때 할아버지는 표를 냉큼 뺏어가시며 말씀하셨다.





할아버지-불X 두쪽은 멀쩡하게 달린색기가...









.......... 쓰고 나니 재미ㅇ벗고 부질ㅇ벗는건 웃대의 저주인가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