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크크. 약속대로 오늘 두편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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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부터 8편까지 주소 링크~~ 그럼 시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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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혹시, 할줄 알어?"




"어??뭐,뭘??-_-;;"




나의 바보같은 대답에 민아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아니다, 훗..날씨도 추운데 어서 들어가봐.."




"으,응 그래..너도 어서 들어가"




민아는 그렇게 종종 걸음으로 집에 들어가버리고 나는 혼자 집으로 걸어오며 생각했다.




도대체 뭘 할줄 알어란 걸까? *-_-*....그렇게 오만가지 잡생각을 하면서 집에 돌아와




침대에 철푸덕 누워 생각했다.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행복을,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하지만 그건 나의 생각뿐이였을까??




그렇게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봄이 왔다. 물론 새학기가 시작 되었고 나도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무작정 놀던 아이들도 이제 미친듯이 공부 하고, 상위권 아이들도 뒤쳐지지 않게 더욱더 채찍질해가며




공부하는 시기, 물론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고3인 만큼 민아와 만나는 시간도 서서히 줄어들었고




나 스스로..민아와의 사이가 멀어져가고 있다는걸 느끼고 있었다.




"야, 오늘도 시간 못내?"




"응, 나 이제 고3이잖아...정말 다음주 주말은 꼭 만나자. 약속할게."




"으,응 알았어...다음주 주말은 꼭 약속해?"




민아와의 문자.. 문자메시지에서조차 민아의 섭섭한 마음이 느껴졌다.




하긴 공부때문에 서로 제대로 만난 적이 고3되고 손에 꼽을 정도이니, 민아의 섭섭한 마음을




남자친구인 내가 모르는건 아니였다. 하지만, 지금은 내 인생 가장 중요한 순간이다..




민아에겐 미안하지만, 끝까지 날 믿고 기다려달라는 말밖엔 못하겠지. 그래 애써 그렇게 나 스스로를 달랬다.




그러던 어느 날이였을까? 나에게로 온 문자 한통에서부터..




그래 혜지에게로부터 온 문자한통으로 민아와 나의 사이는 정말 멀어져버린것이다.




"야 장건우, 나 오늘 할말있는데 학원끝나고 xx공원으로 나와라"




"무슨 할말? 나 시간못내는거 알면서 그래?"




"10분이면 되. xx공원에서 기다리고 있을게 11시까지 나와"




"휴, 알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 어쨋든 그날 야자가 끝나고 xx공원으로 가니 교복차림인 혜지가




먼저와 기다리고 있었다. 역시나 내가 알던 혜지 그대로였다.




"여어..우리 진짜 오랜만이다?"




혜지와는 정말 오랜만에 만나는것이었기에 내가 반갑게 웃으며 말했다. 물론 혜지도 웃음으로 답했다.




하지만 혜지의 그 웃음이 나에겐 왜 애써 웃는것처럼 보였을까..?




"그래, 오랜만이다..^^;;"




"그러게..근데 할말이란게 뭐야?"




"야, 장건우..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으,응??"




혜지답지 않게 심각한 어조로 입을 열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기에 이러지???




혜지가 나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살짝 떨리는 어조로 말했다.




"넌, 정말 바보야..내가 너 정말 좋아하는거 이때까지 몰랐니??"




"!"




"이 바보야! 나 정말 너 좋아한다고!!"




와락...혜지가 나를 껴안으며 펑펑 운다. 숨이 막힐 정도로.. 그렇게 나를 꼬옥 껴안으며 혜지가




다시 입을 열었다.




"니한테 여자를 소개 시켜줘서 니가 다른 여자랑 같이 있는거 보면, 내 마음속에서 너 포기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것도 아니더라..날이 갈수록 니에 대한 마음은 점점 커져가는데




나 정말 어떡하니??...흐흑.."




혜지가 나를 좋아하고 있었을 줄이야...언제나 싹싹하고, 털털해보이던 혜지가 지금




나에게 안겨 울면서 고백을 하고 있었다..혜지가 조금 안정을 찾으며 울음이 잦아들자 내가 말했다.




"나같은 멍청이를, 너같이 괜찮은 애가 왜 좋아해..나보다 괜찮은 남자들 많잖아.."




나의 말에 혜지가 다시 울며 말한다.




"흐흑, 아니야 이 바보야..."




그때였다. 혜지의 눈물이 내어깨에 떨어질때..




"오,오빠??"




뒤에서 들려오는 어떤 여자의 목소리에 내가 혜지의 품에서 떨어져 뒤로 돌아봤다.




그래, 이게 꿈이 아니라면..




지금 내 눈앞에 서있는 여자는 지금막 런닝을 끝내고 돌아와 땀에 젖어있는.......




민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