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시험 대비 소설..



제목 : 센티맨탈 Twenty



그날은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다. 그래서인지 사나이라고 불리는

나도 갑자기 마음이 울적했었다. "역시 이런날에는 미연시지!"

하며 거칠게 컴퓨터 전원을 키고 말았다. 나도 모르게 안도의 한숨이 내쉬어 진다. 그녀들이 날 반기고 있다. 현실의 세계에서는 터프한 권투선수로 이름을 날리는 나 지만 왠지 모르게 연예는 자신이 없던 것 이다. 후.. 오늘은 어떤 년을 공략해볼까? 하며 나의 뇌가 핑핑 돌아가는것을 보니 약간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남중 남고를 나온 나에게는 여전히 여자는 어려운 존재인 것이다. 친구들에게 여러모로 조언이나 충고도 들었지만, 그게 나의

마인드맵핑으론 가능한데 현실에서는 하나도 써먹지 못하는것이다.

아 내게 무엇이 부족한걸까? 컴퓨터를 잠시 쉬게하고 거울을 본다.

푸석푸석하다. 최근 체중감량과 과다한 단백질 분출 덕에 나의 얼굴은 이미 엄석대 수준이다. 아아 이렇게 타락했나? 하지만 나에게도

언젠가는 그날이오겠지, 하며 나 자신을 위로해본다. 갑자기 심훈

선생님을 뵙고 싶다. 놈에게 위로를 받고나서 나의 전율의 레프트로

놈의 손을 부술꺼다. 그만큼 나의 20년은 지옥같은 남자의 세계였기때문이지. 그래, 오늘은 여자와의 실제대화로 나의 스킬을 올려야 겠다! 하며 버디버디 채팅을 들어간다. 아아 현실과의 중첩감으로 인해 다시 꿀먹은 벙어리가 된다. 이런내가 싫다. 역시 삐둘어 져야지하며 아이디를 거북섹스로 바꾼다. 하하 역시 즐겁다 놈들에게 쓴맛을 보여주는 내가 마치 상대복서를 하나하나 맴매 해주는 느낌이랄까? 거북섹스에 이어 합죽이 보지 라던가 즐거운 아이디로 놈들을 골려주는 가운데 갑자기 전화가 울린다.

삘리리린~

"여보세요?"

"저기... 혹시 김선도 씨세요?"



이럴수가 왠지모를 예쁜 분위기가 나는 목소리다. 긴장이 설설든다.



"네 프로복서 김선도 인데요 왜죠? "

" 권투 때려쳐라 거지야. 내가 존나부끄럽다. 개병신이"



아아 어머니였다. 왠지모를 참혹한 느낌이든다.



"어머니 그만하세요 전 권투혼이 심각할정도입니다. 방해마세요.

자꾸이러니까 제가 0승 37패죠. 전 승리할 수 있어요. 지금은 단지

혼의 순수함이 부족해서 지는겁니다 끈습니다."

"미친년 지옥이나가라"



아아 어머니는 늘 이런식이다. 하지만 기다려라 언젠간 보여줄테니

그순간 다시 전화가 울린다. 아씨갈차니 왜자꾸 엄미가 아놔 하며

전화를 다시들고

"바알!" 이라고 외친다

"저기; 김선도씨 아니세요?"



아아 엄마가 아니다. 너무 부끄럽다. 난 당한거다.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 아아 여보세요? 아버지가 장난을 치셨네요 . 저 김선도 맞습니다.

무슨일로..?"

" 아 저... 사실은 팬인데요..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멋져서 .. 지난번에 턱이 부셔지시는걸 보고 감동을 받고 물어물어 전화를 드리게 되엇어요, 괜찮으시다면,, 싸인좀 택배로 부쳐 주실수 잇나요?"



아아 왠돌은년이 턱날라가는걸보고 감동을먹을까?; 그리고 왠택배?



"저기, 어디사시는데요?? 택배까지"

"아 제가 제일교포인데 관광차 제주도에 놀러왔는데요 . 선도씨의

경기를보고 너무 흠칫 놀란나머지 , 팬이되어서 , 일본으로 곧돌아가지만 그동안 싸인이라도 받아볼려구요.... 여기까진 못오시니까요

아 대신 싸인은 제펜으로 해주셔야해요, 제가 택배로 보낼께요."



존나 특이한년이다 라고생각하며 퍼뜩 느낌이왔다 , 이년이구나

역시 일본계집 하며 마음을 다잡고 말했다.



"갈수있습니다, 제 팬인데 어딜못갈까요 힉힉 "

" 앗 정말요????????? 마음은 고맙지만 무리가 아닐런지;;"

" 아닙니다 . 그럼 제가 곧 제주도로 가죠. 지금은 스케쥴도

텅텅비어서 시간이 남거든요. 헨드폰 번호 좀 알려주시겟어요?

"아? 아 네! 감사합니다 . 번호는 011 1123 3200 이구요, 선도씨

헨드폰 번호도 좀알려주시겠어요? "

" 아 아깐 집전화로 왔었죠. 저는 010 1233 3443 입니다. 갑작스럽겠지만 지금부터 준비하고 곧 출발하도록 할께요 거기서 전화드리겠습니다."

"아 괜찮으실지모르겠어요.. 너무 너무 감사해요. 꼭 뵈고싶었는데

그럼 저도 준비하고있을께요 .. 감사합니다 ..."

"네 그럼이만."



뚝, 전화를 끊고 나는 존나 환희에 휩싸였다. 나의 유우 나의 츠카사

벌써부터 흥분이된다. 어서준비해야지,~ 갑자기 나의 삶에 활력이 생긴거같다 . 나는 쌀 짐도 없는 짐과 훔쳐온 어머니의 신용카드를 들고 일산거리를 벗어 나고있다.

이것이 상상조차 못할 일들의 첫 ㅅ ㅣ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