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a 걍 찌끄립니다.

봐주시면 고맙겠어요..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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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웠던 어느날.

우리는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하고 있었다.




"선생님 에어컨 틀어주세요!"


"음.. 교장선생님이 틀지 말랬는데.."


"왜요?"


"폭발할지도 모른데"




-_- 어제 설치한게 에어컨이 아니라 폭탄이었냐..






선생님의 농담을 맞받아 나도 농담을 했다.




"선생님 교장선생님은 테러리스트 인가요?"


"글쎄.. 교장실에 AK-47 이 있긴 했다만.. 모르겠구나."


"선생님 그걸 말이라고 하세요? 그거 라덴 총이잖아요 그게 어떻게 교장실에 있어요."


"이런 것도 있던데 이게 뭔지 알겠니?"



선생님은 손에 있는걸 우리에게 내밀었다.




"꺄악!"

"선생님 그거 수류탄이 잖아요! 선생님 그것도 몰라요?"


"이거 그냥 돌덩어리 아니냐? 돌덩어리에 누가 막대기 쑤셔놨네.."



선생님은 막대기를 뽑고 창밖으로 돌맹이를 던졌다.











콰앙!!!!!!!!!!!!!!








"꺄악!"

"진짜 수류탄이었어?"






삐익 삐익

치지직



스피커로 들리는 변조된 음성


"너희들이 여름방학임에도 불구하고 여름보충이라는 명목으로 학교에 나오게 된 이유를 알려줄까? 너희들을

우리 테러리스트들의 인질로 삼기 위해서 이다."



"서.. 선생님도 공범이신가요?"


"그렇다. 이 일은 오래전부터 계획해오던 일이다."


"어떻게 그럴수가.."


"너희들 모두가 살 수 있다는 장담은 못해.. 하지만 너희 만큼은 지켜주겠다."


"무슨 일을 꾸미시는 거죠?"


"그건 너희들이 알 필요 없다. 반장! 휴대폰을 모두 이 통에 수거해 와라!"


"네"




우리가 사건의 심각성을 파악한지 4시간이 지났다.




그 사이에 경찰들이 우리 학교 주위를 포위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교문앞에 들어서질 못했다.

테러리스트들은 경찰들에게 교문을 한 발자국이라도 넘는다면 아이들을 하나씩 죽이겠다고 경고를 했고

경찰 하나가 미처 경고를 다 듣기도 전에 교문에 들어섰을때 창밖으로 한 소녀가 던져졌고 그아이는 즉사

하고 말았다.




"이형사 물러서!"

"제길.. 정말로 죽일 줄이야.."




경찰이 증폭된 목소리로 외쳤다.



"요구 조건이 뭔가!!!!!"






"헬기 2대와 2000명이 30일간 먹을 수 있는 식량을 준비해 보내라!"

"알겠다! 요구조건을 들어주겠다"

"2차 요구조건은 시간이 흐른뒤에 말하겠다"




제길.. 이건 무슨 상황이지..

아까 던져진 여자애는 우리반 상당수가 아는 애 였다.

그렇기에 우리반은 충격과 공포, 증오의 감정으로 가득찼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떨고 있었다.



"서... 선생님 살려주세요"


"난 너희를 죽이지 않는다. 30일 이면 된다. 너희들은 고3이야.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수능

망쳤다는 핑계 대지말고 앉아서 공부해라. 필요하다면 책도 사다 줄 수 있다."


"서..선생님.."


"자 모두들 자리에 앉아라. 아이러니 하지만 수업을 진행하겠다. 모르는 것은 질문을 하도록"



대부분이 두려움에 질려 아무것도 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하나 둘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다.

"맞아 이 사건은 일순간이야. 이 사건으로 인해 내 인생을 망칠 순 없어!"

"맞아! 우리 공부하자!"





말로 표현하기 힘든 분위기 속에 우리들의 수업은 시작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