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추리소설



제목 : 소녀 탐정 민희





저녘 노을이 지고 , 어둑어둑한 밤이 올 무렵 나는 사무실에 앉아



밀크티를 홀짝이고 있다. 각박한 현실이라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는



지금 같은 때에 휴식이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다.



과거를 회상하기도 하며, 위험천만이였던 사건들을 되짚어보기도



하며 휴식시간을 나름 즐겁게 보낸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나가수



의 노래가 흘러나와 가슴이 뛸 무렵 누군가 노크를 해왔다.



우선 노래를 끄고 휴식시간을 깬 송아지를 맞이하러 문을 열었다.



이럴수가, 나가수이다. TV로만 봤던 그의 모습은 말 그대로 캐간지



후룸나이드 터미네이터 였다. 내가 당황해서 말을 못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가 나에게 말을 건다.



" 여어 니가 탐정 민희니? "



" 아! 네! 안녕하세요 나가수씨. 근데 무슨일로??"



" 아 내가 실수로 사람을 제거해서, 그걸 숨기려면 어찌해야하니?"



이럴수가 이 놈은 정신상태가 맛이 갔구나. 존나 빠르게 경찰에



넘겨야겠다. 우선 놈의 말을 좀더 들어봐야겠다.



" 저 무슨말씀 이신지?"



"벼멸구야 내가 사람을 죽였다고, 이걸 은폐 해주면 2억을 주마"



하앍 존나 빡센 제안이네 하지만 걸림 독수리 될지도 모르니 걍



보내고 경찰에 꼬발러야지 , 헤히힉



" 안되요! 전 그럴수없어요. 그만 나가주세요 . 탐정을 뭘로 보시는



건가요? 그것도 유명인이라는분이 ;"



"뭐 그럼 너도 내가 아끼는 메그넘 49구경 총으로 머리에 산들바람



들어오게 해줄까?"



아 .. 저놈 격동의 호머심슨 상태구나 . 하지만 왠지 설레여 산들바



람은 시원 하니까.



"그럼 우선 이야기나 들어보죠, 전 당신의 팬이니까요, 하지만 좀



실망스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 닥쳐 쌈바야 내가 일부러 그런게 아니야, 내말을 들어보렴.



내가 방에서 노래를 부르고있는데........"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