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oy and the beast.
소년과 야수 가 더 적절한 제목일 수 도 있겠네요:）

우리 모두는 어둠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리고 그 어둠을 빛으로 지워주는 것은 다름아닌 사랑이다. 가족으로 부터의 사랑, 연인으로 부터의 사랑, 세상으로 부터의 사랑 그외 모든 사랑들이 우리를 채워주고 살아가게 해준다.
이 영화는 그냥 우리 모두 처럼 평범한 한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이다. 그를 사랑해주는 부모 밑에서... 다투기도 하고 오롯이 자식만 부모에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부모도 자식에게 배우며 함께 성장해 나아간다.
이치로히코와의 싸움은 모비딕에서 고래와 싸우는 선장이 그랬듯이 다른누군가가 아닌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다. 그는 그렇게 성장해서 부모의 곁을 떠나게 되고 그렇게 어른이 되어간다.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두 외톨이가 만나 그들은 더이상 외톨이가 아니며 기억속에서 그리고 마음속에서 영원히 함께한다.
세상을 원망하고 탓하지마라 선택은 자신의 몫이다.
P.S mr.children 의 팬으로서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이 이렇게 신난적이 얼마나 있었는지 모르겠다. 좋은 감독 좋은 영화 거기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들인 아오이와 쇼타, 코지, 스즈 까지.... 거기에 mr.children 이라니... 나를 위한 작품같은 기분이 든다. 고마워요 모두들!

영화자체는 별점 4라면 미스터칠드런때문에 별점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