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소나 다 따는 자격증이라고 외면했던 컴활을 따고자 공부를 시작했다.
딸깍딸깍 "이런건 책 살 가치도 없어! 걍 인터넷 뒤져서 공부하는거지 뭐 케케케"

한시간 뒤...................

"우엑- 쒸벨 토나와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겟다 존나 어렵네 이거"
난 책을 사기로 결정.

이틀뒤....................

택뱁니다~ "네에~"
설레는 맘으로 상자를 뜯고 책을 펼침

한시간 뒤................

"우엑- 쒸벨 이거슨 나의 클라스가 아닌듯,,, 걍 컴활 2급 칠걸 그랬다 ㅜ.ㅜ"
그 후 다시 마음을 다잡고 온갖 스트레스에 시달리며 일주일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에 임햇다.

시험당일
"우엑 씨뷀 이게 문제야? 지도야? 존나 어렵다. 흐미~ 아까운 응시료만 날렸네 ㅜ.ㅜ"

이튿날
총점 180점 가까스로 필기 합격!
"오메! 재수!! 히힛 나도 단번에 붙었땅!"

남들은 어떨까? 다들 나처럼 피를 토하며 가슴 조마조마하는 심정으로 공부 했겠지? ㅋㅋㅋ
딸깍딸깍- 컴을 켜 인터넷 검색을 한다. "네이버 검색 컴활 1급 필기"
블로그 검색 촤르르륵 -
컴활 1급 3일 완성! "전 걍 뭐 공부 안 하다 시험 전날 밤 문제 유형 살피고 가니깐 합격인데요?"

다른 블로그 검색
컴활1급 일주일 준비했네요! （흐음.. 나도 일주일 했는데... 나랑 비슷한 케이스군）
뭔가 공감대가 있는가하여 블로글 살핀다.
"전 뭐 일주일 계획 잡았지만 사실 이틀 정도 그냥 문제유형만...."

이런 미친!!
그럼 난 뭐 바보냐?

잠시 생각하다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딸깍딸깍 [컴활 1급 필기 하루완성] "컴활 1급은 책 살 필요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인터넷 검색하고
문제유형만 암기하면 그냥 따던데요? 저도 사실 공부시간은 8시간 정도? 단번에 붙었어요 ^ㅠ^"

ㅋㅋㅋㅋ 나도 구라를 치고 블로글 게시한다.
엿먹어라!
지금은? 죽어라 컴활1급 실기 준비중 두-둥

근데 나 바보인가? 나만 어렵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