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너무 지나서 벌써 새벽 두시가 다 되어가는데 왠지 일기를 쓰고 싶당

하지만 일기는 보통 하루가 다 지나고 난 뒤에 쓰는 거당

그래서 어제의 일기라도 쑤고 싶당

참고로 내가 좋아하는 만화는 미래일기당

어제는 집에 계속 있었당

가족들은 요새 다들 감기였당 다행히 거의 회복해가는 듯하당

근데 왠지 모르게 오전부터 오른쪽 눈알이랑 눈썹뼈, 관자놀이가 아픈 두통이 찾아와땅

계속 눈을 뜨고 있기 싫을 정도로 아팠지만 그냥 무시하고 내 할일을 해따

집에서 애인이랑 놀고 빨래개고 밥도 먹고 그밖에 여러자지 생산성 없는 활동들이엿당

그냥 그게 다이당

오후가 되니까 오른쪽에 머물돈 두통이 온 머리로 전해졌당

열이 나는 것도 같앗는데 보일러 때문에 더워서 그런걸 슈도 있당

감기가 옮은 걸수도 있고 전날에 잠을 안자고 핸드폰을 만져소 그론걸 수도 있고

나도 잘 모르겟당 감기는 아니엿음 좋겟덩

어제는 금요일, 오늘인 토욜에는 애인의 가족들과의 점심식사 약속이 있다

솔직하게 말하면 지금의 내 모습은 초라하고 자신감도 없어서 별로 반가운 자리는 아니당

속으론 사실, 감기엿음 좋겟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당

그러면 내일 약속에 안갈 수가 있을테니..

나도 내 마음을 명확히 알 수 없당

그래도 가족들 드린다고 신경써서 선물도 만들옷으니 가서 전해드려야겟징?

머리가 깨질둣이 아푸당...

스트레스성인가 싶기도 하당

인터넷에 검색해서 비슷한 증상을 찾아보니 미릉 두통인가 하여튼 구런 검색결과가 나왓당

위가 안좋아소 그렇다는대 최근들어 위쪽에서 시작해서 갈비와 심장을 조여오는 듯한 통증을 느낀 적이 잇엇당

그래서 왠지 신빙성이 있는 답변 같다고 생각했당

위가 안좋으면.. 굶어야 하능건강?

어쨌든 난 아픈건 싫당

어릴때는 아프면 주변 사람들도 걱정해줄 거 같아 아프고 싶엇는데

이제는 아프면 개고생이라는 걸 아니까 아프지말고 아프지말고 행복하자

이제는 자야할 거 같다

내가 이런곳에 일기를 쓰눈 이유는 사실

윳대에 가입하고 사물함을 적극 사용하려고 생각했엇당

나는 뭔가 싸이월드 같은 누낌이 나길래 다이어리도 잇을 줄 알앗더니 없엇다

약간 실망이엿당

내 일기글을 어디더 써야할지 모르겟어서 제일 주제에서 멀리 벗어난거 같지 않아보이는 카테고리에 자리를 잡앗당

종종 일기를 쓸것이당

누군가가 나에게 공적인 공간에서의 개인적인 얘기가 싫다고 하면 그만 쓸 것이당

웃대는 가입은 촤근에 햇지만 몇년간의 눈팅으로 애정이 있기 때문애 웃대에서 이런짓도 하는것이당

사생활 침해를 조금 걱정허고 잇는 사람중 한명이지만.. 웃대라면 뭐... 나쁜 사람도 별로 없으니까

침해되도 나쁠 것 없다고 샹각했당

나도 참 이상한게, 개인적인 글울 쓰면서도 남이 볼거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잇기 때문인지

나만 알아들을 수 잇개 말을 해도 되지만 무의식중에 일부러 더 말이 길어지는 거 같은 누낌이다

근데 사물함에 다이어리 기능 없는 거 맞나 내가 못찾는 건강

난 원래 물건같은걸 잘 못찾는다 약간 주의력도 떨어지고

어릴땐 집중략이 좋엇던거 같은데 커가면서 점점 뇌가 개을러지고 쓸데 없어 진다

어쨋든 결론은 다이어리 기능이 만약 없으면 생겻으면 좋겟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