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놓을게 이해해줘
이런 비슷한 내용이 많아서 어렸을때 비슷한 경험을 올린거야 （100%실화）



난 초등학교때 시골에서 전학을 왔었어. 물론 내가 전학온 곳은

반도시 반시골이었지만..

층이라곤 2층이고 각학년당 1개반정도 밖에 없었던 전 초등학교와 달리

내가 전학온 초등학교는 3층 정도에 한 학년만 해도 반이 6개정도 되어서

처음엔 학교에서 길을 잃은적도 있었지..

난 그 당시에 1학기를 막 마치고 방학이 끝난후 2학기에 전학와서

아이들이 방학을 끝내자마자 나를 본거였어.

뭐 첫인상은 나쁘지않았어.

난 그나이때 미술을 굉장히 좋아해서 미술대회에 나가 상을 받기도해서

애들이 차차 날 알게됬지.

나하고 놀거라고 서로 싸운 친구들도 생겨서 당황하기도 했지만 꽤 행복했어.

전학온 내가 금방 친구를 사귈거라곤 나도 생각하지 못했었지.

근데 어느날 사건이 일어난거야.

나와 가깝진않지만 가끔 집에 놀러가기도 하는 친구의 돈 삼천원이 사라진거야.

내 친구는 울면서 선생님한테 사실을 말했고

선생님은 우리의 눈을 감으라고 하신후 돈을 가져간 사람에게 자수하라고 하셨어.

그러나 범인은 끝내 나오지 않았지.

근데 그 일이 일어난 후에 어떤 아이가 나를 쳐다보면서 다른애에게 귓속말을 하는거야.

내가 무슨 이야기냐고 하니까 아무것도 아니라며 피하는거야.

난 아닌척해도 눈치가 굉장히 빨라서 무슨 이야기 인지 금방 눈치챌 수 있었지.

내가 돈을 훔쳤다는 말을 퍼뜨린거야 그 애가.

그 애를 a라고 둘게.

a가 돈을 잃어버린애에게 귓속말로 뭐라하는거야. 듣지 못했지만

나를 쳐다보며 하는 말이니 분명 내가 훔쳤다고 말하고 싶었겠지.

화가 나고 뭐라 하고 싶었지만 난 참았어.

의외로 나쁜애가 아니란걸 아니까 아무말 하지 않은거야.

자존심도 세고 유치원시절부터 남자아이들을 힘으로 재패한 나지만

그래도 친구라 뭐라 하기도 미안해서 아무말 안했어.

그런데 또 사건이 일어난거야.

이번에도 돈이 없어졌어. 몇백원 없어졌지만 그래도 잃어버린애는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았어.

그런데 a가 또 날 의심한거지.

그렇지만 나에게 대놓고 뭐라하지 않았어.

날 싫어하는 애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인지, 돈을 잃어버린애들이

내가 그런짓을 할 애가 아니라고 봤기때문에 a도 말할 수 없었을테지.

기분이 매우 나빴어.

두번의 도둑사건이 있었는데 계속 내가 의심을 받았으니까.

하긴 내가 전학온 이후 갑자기 도둑사건이 일어났으니 내가 의심받을만 하지만..

그래도 꾹 참고 학교를 다녔어. 아무도 뭐라하지않고 똑같이 날 대해주었으니까.

점차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자

a도 아무말을 하지 않았어.


그런데 돈을 잃어버린 애들이 왜 날 싫어하지 않은줄 알아?

a는 그전에도 헛소문을 퍼뜨린적이 많았거든.

입이 싼 아이로 추정되어 애들이 좋아하지 않았어.

그런 a의 말을 믿을리 없잖아?

a의 귓속말을 들은 아이들은 나중에 나에게 그 사실을 말했고,

그런 소문 안믿으니까 걱정말라고 위로해주었어.

그리고 후에 a는 아무도 믿지 않으니까 결국 나에게 친해지려고 했고

가끔 a가 아플때 같이 보건실에 가주는 친구가 되었어.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 되어 난 5학년때 새로지어진 다른학교로 편입되어

그 a와 다신 얼굴을 보지 않았어.






사실 돈을 훔친건 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