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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뮤델입니다.. 요즘들어 쪽지를 받을때가 많아요 물론 독자분들께요..^^

모두 보면 응원글이라서 항상 감사합니다.. 학교생활 때문에 요즘 너무 힘들거든요..

방학은 내일인데 .. 있잖아요 .. 방학때도 학교가서 보충을 한답니다...ㅠㅠ

그래서 너무 우울한데 그런글 볼때마나 너무 힘이나요..ㅎ

정말 감사해요 ... 항상 연재속도가 늦어서 정말 죄송해요......



노래추천 : 제드&임창정 - 사랑의 숲에서 길을 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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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규리를 닮은 그녀 - 7 -









" 다 젖었잖아..."



아까 전에 규리한테 덥쳐서 그런지 온몸이 다 젖었다..

머리카락 발가락 손가락 ... 모두다 젖었다

옷도 젖어서 그런지 걷는데 너무 불편했다

갈때마다 사람들이 쳐다 보고 ....

너무 .. 창피했다... *-_-



" 다왔다!! .."



한참 그렇게 산을 올라가다가 어느덧 정상에 올라왔다

정상에 올라오니 산뜻한 바람이 내 피부를 쓰쳐간다....

시원하다...


규리는 소희랑 같이 정상에 우뚝 솟은 바위에 앉았다

아래는 절벽인데 무섭지도 않은가 보다...


바람에 흔들리는 그녀의 머리카락...

이쁘다....



" 기회야 .."


옆에 물을 마시던 형운이가 말을했다

기회? 지금이?....

그렇다 내가 여기 온것은 고백하러 온것

충분히 각오했고 그녀를 좋아한다는것을 알았다.....

내맘을 알았다... 이제 그녀에게 가서 고백하는일뿐...


하지만 떨린다..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옆에만 있어도 떨리는데..

고백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떨려서 ..

발도 못 움직이지도 못했다


" 내가 소희를 맡을테니까 가서 확 고백해버려!! 알았지?"


형운이는 또 그렇게 말해버리고 규리랑 소희 곁에 갔다

무슨말을 하는지 몰랐지만 소희는 뭔가 알아 들은듯 ..

형운이를 따라갔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서 그녀의 눈은 날 보고 있었다...

이 상황을 알긴 할까 ?...

그녀는...









난 천천히 그녀의 곁에 갔다.......

조금씩 조금씩...

다가갔다....



그리고 조금씩 커지는 내 심장소리...

터질듯 ... 말듯 ...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 ... 심장소리...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두근...









그리고 그녀의 옆에 앉았다


앞에는 정상에 정면에서 보이는 아침해가 우릴 비추었다..

그리고 나한테 말하는것 같았다


고백은 ... 나의 좋아하는 마음의 외침이라고....










" 경치가 좋구나 여기 ..."



" 응.. 그렇네 ..."



그녀는 산이 정말 좋은듯 보였다

여기까지 올라오면서 절대 힘들다고 말 한번도 안했다..

지구력도 있었고

여자의 몸이면서 남자보다 강한 체력을 갖고 있는듯했다.......



" 있,있잖아 규리야..."



" 응?.."



그녀의 초롱초롱한 두눈이 날 보았다..

난 눈을 마주칠수 없었다

그랬다간 말이 안나올것만 같았다...





" 넌 .. 사귀는 사람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



" 커플말하는거야?.. 글쎄.. 행복할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 볼때마다 .. 그렇잖아 둘은 매일 웃고 싸우긴해도

언젠가는 풀리고 다시 웃고 싸우고 화해하고 웃고 .. 왠지 행복할것 같아.. 난 .."




" 그렇구나 .. 넌 그런데 남자친구를 안사귀어?"




" 남자친구라.. 난 말야 .. 사귀어 본적이 있긴 있어 하지만 다들 내 외모 때문에 좋아한거였어...

내 맘을 좋아하지 않구 .. 단지 외모만 보고 날 좋아한거였어 ... 그래서 ... 난 실증이 났어

남자란 존재에 대해서 ......."




" 안 그런 사람도 있을거 아냐?"




" 요즘 사회에서 얼굴 안보는 사람이 어디있니.. 정말 마음만 보는 남자는 없는것 같아

사실 마음을 보는듯 하면서 얼굴을 보는 남자들도 보았으니까 ...."





" 넌 앞만 보는 구나 ..."





" 뭐..?"





" 가끔은 옆을 보란 말야 ..... 너의 마음까지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수 있잖아..."





" 그럴까.. 하지만 그런 사람은 없는것 같아..ㅎ 내게는 아직 그런 사람이 없는것..."





" 여기 있잖아 !!!...."









그녀는 말문이 맏혔다..

갑자기 그렇게 말해버린 나 때문에 ....

규리의 생각 때문에 화나버린걸까 ...

왜 갑자기 그런 소릴 해버린걸까 ...

난 ...


난.......




" 니 옆에 ... 내가 있는것을 못 보겠어? 왜 앞만보는 눈만 의지 하는데 .. 마음으로 못 느끼겠어?..

니옆에 내가 있잖아 ... 널 좋아하는 ...내가 ..."






" 지훈아..."







" 사실.. 난말야 처음 봤을때 너의 외모를 봤어 .. 할수없잖아 사진으로만 봐서 볼곳이란 얼굴밖에 없는걸..

하지만 지금까지 오면서 알았어 ... 난 너의 마음까지 봤다는것을 .. 그러면서 널 .. 좋아한거야...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기 시작한거야 .... 너가 날 어떻게 생각할진 몰르지만

난 .. 너의 외모랑 마음이랑 성격 말투 욕 등... 너의 모든걸 좋아해 .. 너무 좋아한단 말야 ...

안그럴꺼 같지?.. 하지만 난 알아 .. 외모만 보는 거라면 어디가나 너가 생각나질 않다는것을

난 ... 어딜가나 수업을 하고 있을때도 잠잘 때도 밥먹을 때도 ... 슬픈일이 있을때도 ... 기쁜일이 있을때도

...... 너 밖에 생각나질 않는단 말야 ..........."







" ......."









규리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까 계속 눈을 보던 눈도 ... 이미 아래를 보고 있었다...

역시 그녀는...


날 좋아하질 않았구나...



나만 그녀를 좋아한거였어....









" 지훈아 난 말야 .. 너가 그렇게 생각할지 전혀 몰랐어 .. 정말로 지금까지 .. 그치만 말야 ..."




" 그만.. 말하지마 알아... 알고있다고 ... 이미... 알았다고..."









난 그렇게 말해버리고....

그만 산을 내려왔다........









내가 산을 내려오는 동안 그녀가 어떻게 생각할지 몰른다

난 그녀가 무슨 생각 을 하는지 몰랐다..


이미 답은 나왔다..


그녀는 날 좋아하질 않았지..

단지 친구로써 호감만 있을뿐 ...



나만 좋아했던 거구나...



힘들때도.. 기쁜일이 있을때도 ...

그녀밖에 생각나지 않았던 바보 였다...



이런 내가 .. 그녀가 조금이라도 날 좋아해주길 바랬다..

하지만 그건 바보같은 짓이였다...











그녀는 날 좋아하질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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