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다시 인사드리네요~ ㅎㅎ

제가 쓰는 이 글은 제가 여중,여고를 다니면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

살짝 0.5% 의 과장과, 싹박아지 말투는 쌩까고 알아서 잘 바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아, ㅎㅎ awmic0701 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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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내가 중3 비리의 선도부란 이름을 떨치던 그시절의 한여름이었다.



누가 여름인거 까먹을까봐 비를 아주 주룩주룩 뿌려주시는군


뭐, 덕분에 바람이 숭숭불어 알아서 치마속으로 들어가주시니

허리아프게 책상위에 다리를 올리지 않아도되서 참으로 행복하였다.




혹시나 오해할까 싶어 말하지만,

나는 보이고싶어서 다릴올린게 아니다. 살아남기위한 본능이었다.

총각선생님들이 첨엔 칠판이랑 천장에 레이져 광선을 뿜어대더니만 （ 그래서 얼굴이 빨개졌었나바. 힘들어서）

반복학습이 중요하다고, 늘 한결같은 자세로 맞아드렸더니






이젠... 콧방귀를 뀌드라.










.....쒸바.. 지금생각해보니, 참 철없던 행동이다.. 쪽팔려서 모교를 못가요 내가.... ㅡㅡ^








또 서론이 길어졌군....;;




일편, 이편이 서론이 길어서 인기가 없었나바. 난 재밋는데....;;











여튼 비가 젖같이 내리꽂는 여름날 수업은 끝났는데



ㅆㅂ 뚱땡이 변태선생이 （선도담당） 먼놈에 회의를 한다고 불러서는

음악실에 가둬놓고 지는 나타나질 않는 바람에

다들 불쾌지수 만땅을 채워놓고 하교길을 나섰다.





" ㅅㅂ 개뚱땡이 새끼, 불러놓고 까먹는건 무슨 행위냐 "






" 이새뤼는 칼퇴근이여 아주. 지수업 없다고 날랐음이 분명해 ㅡㅡ "

.
.
.
.




" 난 선생님의 이 한마디가 참 가슴팍에 내리꽂는다.... ' 내일하자 ' 니 밀/////... "



이러쿵 저러쿵 뚱땡이를 씹어대며 계단을 내려오는데









"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삐비비비 삐비비비



나의 안테나에 멱따는 소리를 감지하고 후다닥 뛰어서 현관으로 달려가 보았다.






전편을 본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학교는 교문도 담도 없는 가난한 학교였다..

학교창문에서 내려다보면 남의집이 훤히 보이는 그런 전망좋은 학교////

주택골목을 통해 학교로 들어갈수있는 개구멍 시스템도 획기적이었다.








어라라라라라라









나의 레이더에 반가운 몸뚱이가 빗소리에 맞춰 흐느적 대고있었다.





꼴에 바바리맨이라고 츄리닝바람에 바바리를 껴입고 오는 한여름 멋쟁이코디 보여주시고..

ㅡㅡ 근데 왜 바지랑 빤쮸는 허벅지에 걸쳐놓은거니....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분은 미래를 볼줄아신거였다.

그의 춤사위는 팔만 허리를 받쳐주셨을뿐 전체적인 몸동작은

노홍철님의 대중적인 댄스 ' 저질댄스' 였던 것이다.

그분의 역동적인 댄스를 나는 알아보지못하고 큰 결례를 하고만것이다.






근데, 그분이 잘못하신 부분도 있다




첫째는 불쾌지수 100%일때 찾아오신 타이밍

두번째는 앞에 두분과같은 거물이 아니었다는것.......







이미 나와 내 친구들은 두번의 실제상황과 직면을 해보았고

좋은사이트와, 비디오를 꾸준히 섭렵해가고 있던 수준있던 학생들이었기 때문에

그 분의 그 행위는 마음에 차지않았다.






그래서 였을까.....




약 2~3분간 지켜보고있다보니 늘어가는 희생양들이 안타까워 큰 결심을 하게되는데......



척


척


척

（ 빗물고인 보도블럭을 걷는소리 ）





그렇게 나는 그분앞으로 다다갔다.



나의 강렬한 눈빛과 포스때문인지

그분은 순간 움찔하며 한발짝 뒤로 물러나셨고, 서서히 그 댄스를 멈추셨다.





나는 알았다.

그분은 아직 경험이 많지않은 새내기였다는것을




피식, 웃음이 새어나오고



그분이 서있는 약 1m 앞에 걸음을 멈췄다.








그리고 나의 강렬한 눈빛으로 그분을 야렸다./




새내기는 동공이 커지고 눈동자가 심하게 떨려왔다.





거기서 멈출 내가 아니었다.








내가 서있던 그 자리에서 쭈그려 앉아버린것이다.




나의 시선은 그분의 보물 위치.



그리곤 그림그릴때 멀리있는 사물을 볼때 한쪽눈을 감고 연필로 재듯이

한쪽눈을 감고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사이즈를 재었다.





절대로 닿진않았다,. 난 소중하거든







심하게 동요하는 그분.





나는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며


히쭉 웃어주며







" 꼴에 고래는 잡았네, 소주컵 사이즈네 딱 "







부르르르


바들바들







다시한번 눈에 힘을 빡주곤










" 어른되서 다시와, ㅆㅂㄹㅁ "






후다다닥~







소중한 내 눈을 배리게 한 너.

담에 또 나타나면 조져버린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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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 새내기분이

나의말에 자극이 되서 꾸준하게 수행을 해 오셨다면

분면 지금은 내공이 엄청나게 쌓였겠죠?

" 꼭 한번 뵙고싶습니다 ^^ "





ㅎㅎ 재밋게 보셨길 빌께요 ^^

그럼,,, 아시죠?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