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별로 웃긴 이야기는 아니지만..-ㅅ-
오늘 일이 생각나서 걍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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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학급봉사의날"? 뭐 그런게 있는데 （참고로 난 중딩이빈다）

신월 쪽으로 가게됬어.

물론 각자 오는거지.

그래서 나는 친구 1마리（?） 와 함께 그 쪽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어. 버스 안에는 빈자리가 없었고,

초등학생 2분과 여러 사람들이 타고 계시드라구.

늙어보이시는 할머니 2분과 20대 초반 인것 같은 여성분이（그렇게 예쁘진 않았어） 서 계시더라구.

어쨌든 빈자리가 없길래 자리가 나기까지 우린 서서 가기로 했지.

그 때 초등학생 1분이 늙어보이시는 할머니 2분을 발견하고는

다른 초등학생에게 손짓을 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나는거야.

뭐 이정도는 약간의 도덕성만 있으면 충분히 일어날 법한 상황이야.

그런데

20대 초반의 여성이 그 자리 1곳을 재빨리 앉는거야.

그 광경을 보고있던 나는 어이가 없었지;;

초등학생 2분도 약간 기가 찼던 모양인지 20대 여성을 빤히 꼬라봤지.

그러자 그 여성분이..

"뭘 꼬라봐"

라고 말하더라.

나머지 한 자리는 늙어보이시는 할머니 1분이 앉아계시고

다른 할머니와 초등학생 2분은 일어서서 갔어.

서서 가는 할머니는 왠지 피곤해 보이시더라구 （짐도 있던데 말이지）

하지만 그 20대 여성은 핸드폰만 만지작 거리고 있더라구. （그것도 노약자석인데 말이지）


더욱 어이없었던것은 할머니가 그 여성 옆에 짐 보따리를 놓자

그 여성이 진절머리를 내며

"할머니!! 이거 치워요!"

라고 말하는거 있지?

할머니도 무안했던지 얼른 치워서 다른곳으로 치웠어.

참 어이없는 광경이지.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한마디 했었어야 했던것 같아.



난 이 나라에 그런 여자는 없어야 된다고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