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웃대 1년반?정도 눈팅이나 하다 첨으로 가입해서 글도 쓰네요

힘든 고민을 묵혀두고 있었는데 웃대에 뻘글이라도 싸면 마음 이라도 편하지싶어요 ㅋㅋ
이런글 처음써봐서 필력이 엉망인데 잘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기소개부터하자면 저는 이제 성인이 되기 이틀남은 고3이예요ㅋㅋㅋㅋ
축구 야구등 운동을 가리지 않고 좋아해서 교우관계도 그럭저럭 괜찮은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ㅋㅋ

일은 고3때 터졌어요

친구?라고 해야돼나 어쨌든 고3올라와서 어떤친구랑 알게됬는데 소위말하는 일진?은 아닌데 먼가 반에서 분위기잡고 담배피고 그런 애였어요 （이다음부터 A로 통칭하겠습니다 ㅋㅋ）

A랑 처음에는 기냥저냥 불편하진않게 지냈는데 제가 뭐가 눈밖에 났는지 자꾸 사사건건 시비를 걸더라고요 ㅋㅋ

하나하나 말하기는 많지만 대충 말하자면 제 가족 이름을 어떻게 알아내서는 뭐 때린다는니 어쩌구 하면서 툭툭 치고 ㅋㅋ
반에서 무슨 일이 있을때마다 저를 언급하면서 창피를 주더군요...
한번은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같이 진학하게된 친구 （B로 통칭하겠습니다ㅎ）랑 같이 매점에서 B랑 음료수하나 사먹고 얘기를하고 있었는데 A가 와서는 돈이없어서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예전부터자꾸 오백원 천원씩 빌려달라고 하고는 갚아주지를 않아서 못빌려주겟다고 했더니 뺨을 때리더라고요ㅋㅋ B는 서로 모르는 사인데도 B한테 시비를 걸고요 ㅋㅋㅋㅋ 주변에는 후배들도 많이 있었는데도 그렇게 창피를 주더군요

저는 내성적인 성격이라 말도제대로 못하고 그런일이 있을때마다 속으로 삭히고 자기전에 자꾸 그렇게 멍청하게 당하기만 한거 후회하고요...ㅋㅋ
쨋든쨋든 수능도 보고 이제 졸업하면 다시 볼일이 없으니까 제 인생을 즐기기로 했어요 ㅋㅋ 12월동안 알바 열심히 해서 오늘까지만 일하고 내일 처음으로 월급도 받아보구요 ㅋㅋ

그런데 슈벌ㅋㅋ A가 어떻게 알았는지 알바비로 밥을 사내고 연락이 오더군요 이제 볼일없으니까 마지막으로 뽕을 뽑겠다고요 ㅋㅋㅋ
나는 말도안했는데 지가 약속이니 뭐니 하면서 친구도 몄명 더부르고 ㅋㅋㅋㅋㅋ
또 고기를 먹겠다면서 제 월급이 자기것인마냥 다쓸것처럼 말하더군요
그런데 제가 알바비를 탈탈털어서 B랑 또 다른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정말 돈이드는 요소를 타이트하게 줄여놓아서 A한테 밥을 사주고 나면 여행약속을 깨야되요...2년전부터 같이가자고 맨날 설레발치던 것이었는데... 또 1년동안 저 괴롭힌 A한테 땀흘려서 제가 처음번돈을 쓰기도 정말 싫어요 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무시해야지 하려는데 졸업식을 아직 안했어요 2월 12일인데 졸업식전 일주일정도 학교를 나와야 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ㅋ

지금 무시해버리면 일주일간 얼마나 저를 들들볶을지 상상이 안가네요 A가 저한테 하던짓 생각하면 졸업식날 저희 가족들 왔을때 해코지할까봐 무섭기도하고 ㅠ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하... 이게 끝입니다 ㅋㅋㅋ 고민을 남에게 말해본것이 처음인데 매일 속이 타들어가다가 웃대에 글이라도 남겨보니 뭔가 속시원하면서도 제 피같은 월급을 원수같은 A한테 쓸생각을 하니 착잡하네요
이런 상황에서 웃대형님 누님들은 어떻게 할것같은가요?ㅋㅋ


3줄 요약
1.고3 올라오면서 나를 괴롭히는A를 만났다

2.알바를 해서 돈을 벌었는데 A가 밥을 사내놓으라고한다.

3.오래전부터 한 여행약속때문에 대충 밥 사주고 끝내기도 힘들고 그렇다고 안샀다가는 졸업식때가 두렵다.

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하지?ㅋㅋ

고민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끗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