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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영화 373편을 보았다
물론 아직 입문 수준이지만..
작년 11월만해도 200대후반이었던걸 생각하면
꽤 열심히 본듯
18은 그동안 본 영화들중
별 다섯개를 받은 인생영화들의 수입니다.
시간이 더 가기 전에
이 영화들에 대한 생각을 짧게 정리해보고싶었다.
올해는 재수 성공해서 군대가기 전까지 500찍어야징
무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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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스터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이렇게나 노골적이면서도 이토록 우아하다.]
처음으로 본 PTA（폴 토마스 앤더슨）의 영화인데
나는 아마도 PTA의 영화를 보기위해 지금껏 영화를 본것같은기분이야.
물론 이해가 완전히 되는것도 아니고, 한번 보는데 진이 너무많이 빠지지만ㅋㅋㅋㅋ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완전히 압도되고
재수 끝나면 PTA 정주행할 예정ㅋ
2. 러브레터
[이제서야 알게되다니. 너무 늦었나?/니?]
'너의 이름은'이 걸작이 아닌 이유
3. 스포트라이트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해나가는 언론.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해나가는 영화]
4. 메멘토
[놀란.. 당신은 대체...!]
5. 사울의 아들
["우린 이미 죽었어"라는 대사로 어렴풋이 짐작해보는 지옥의 깊이]
VR기술이 점점 발달하면, VR 영화의 세계가 열릴텐데
그 세계에 깊은 영향을 줄것같은 영화야.
6. 라라랜드
[서로를 빛내주거나 자리바꿈하는 현실과 낭만. 오프닝과 엔딩을 보기위해 백번은 돌려볼 영화]
의외로 호불호 심하더라
7. 업
[모험을 떠나자고!]
오프닝이 슬프다는 말에
문득
슬프다는 것을 예상해서 오프닝의 감동이 반감되거나
오프닝 이후로는 재미가 없다는 건가 걱정했지ㅋ.
하지만 오프닝은 눈물이 흐를정도로 감동적이었고
그 자장을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이어간다.
뜬금없지만 캐릭터들이 못생긴게 맘에들었음ㅋ
（373편중 눈가가 촉촉해지는 영화는 많아도 눈물이 흐를 정도의 영화는 업 뿐이었음）
8. 비포 미드나잇
[의리로 치환된（될） 로맨스. 사랑을 꿈 꿀 때 미처 예상치 못했던]
대개 비포 시리즈에선 1편이나 2편을 최고로 꼽던데..
1편은 너무 감상적이어서 그닥이었네요
2편은 걸작임ㅇㅇ
9. 다크나이트
[]
여담이지만 내가 여자라면 난 할리퀸이 됬을거야
10.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한 점의 피로함도 허락하지 않는 액션 마스터피스]
난 이영화가 완벽하다고 생각해.
11. 액트 오브 킬링
['순수 악'은 무섭기도 하지만, 역겹고 환멸감이 들기도 한다.]
제가 본 373편의 영화들 중 최악의 악당이 나옵니다.
이 영화를 본 뒤 악역을 보고 '연기를 잘한다'는 생각은 들지만
'정말 무섭당ㄷㄷ' 이런 느낌은 못 받는듯...
근데 이 영화 다큐멘터리임
12. 위플래쉬
[열린결말이 아닌 열린감상. 질리도록 강강강 템포로 몰아붙이는 주인공들의 연기만이 봐도봐도 그대로다]
13. 파수꾼
[소년을 위로해줘]
이거 찍은 감독님 근황 아시는분?
14. 케빈에 대하여
[내가 싫어하는 그 사람의 단점은 사실 내 단점이기도 해]
여담.
위 평에서
'싫어'를 '좋아'로,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면
들어맞지 않는 것 같애.
15. 올드보이
[장도리로 머릴 후두려 맞은 듯한 충격과 여운]
내가 고1에 뜬금없이 영화에 빠진 이유.
올드보이 전까지 영화라는 매체는
스케일 큰 액션 등 눈요기에 몰입하거나
호감 캐릭터들로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스토리만 한다고 생각했다.
（올드보이 전까지 영화를 안좋아했던 가장 큰 이유는 '트랜스포머' 1,2편...）
올드보이는 영화가 이런 감각을 실어 나를 수 있다는 것을 내게 증명해줬다.
갓찬욱 찬양해! 복수3부작,박쥐,아가씨 다 재밌쪙!
16. 라이프 오브 파이
[]
17.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
어릴적 비디오테이프가 있어서
수백번은 돌려본 영화야.
아직까지도 이 이상의 애니메이션은 못 봤어.
재수끝나면 애들애니말고 성인애니, 예술애니들도 찾아볼려고!
18. 세 얼간이
[겉은 친근하고 장난스러워도 의외로 깊은 생각을 하고 있는, 이 영화같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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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영화들못지않게 좋아하는 영화들
:박쥐（박찬욱 감독）, 인생은 아름다워, 킹스맨, 폭스캐처, 슈렉2, 혹성탈출:진화의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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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평은 안쓰느니만 못한듯해서 지운것도 있어
글쓰는거 어렵다
피드백, 영화 추천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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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1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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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2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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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군주 |
언급한 영화 5개 제외하고는 봤습니다. 감상평도 저랑 비슷하네요. 관람할 때 그 순간의 재미를 목적으로 하는 것보다 그 영화속에서 주는 교훈을 얻고 현실의 삶에 반영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보시는 느낌이 드네요. (말하신 그대로 인생영화) 그런데 이런 영화들은 작품성은 있지만 대부분 내용이 난해하여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비슷한 취향의 영화를 추천하자면... Her, 바닐라 스카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늑대아이, 플라이트, 밀리언 달러 베이비, 패밀리 맨, 포레스트 검프, 트루먼 쇼, 맨 프롬 어스, 셔터아일랜드, 이터널션샤인, 이미테이션 게임, 워호스, 파이란, 베스트 오퍼, 브이 포 벤데타 ... 개인적 평점 8.5 넘는 영화들이예요. 더 많지만 당장 생각나는 것만 적었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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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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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군주 |
+데어 월 비 블러드, 블랙, 피케이:별에서 온 얼간이, 비긴 어게인, 버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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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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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컴 |
피드백, 추천 감사함다. 꼭 교훈뿐 아니라, 단발적이고 유행에따른게아닌 그 영화만이 가지는 고유의 감흥이 있는가도 중요하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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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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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컴 |
추천해주신 영화들은 안본것들이 더 많네요ㅋㅋ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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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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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군주 |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개성있는 작품들을 더 추천해드릴 수도 있는데... 저기 적은 것만해도 많은 편이니 적지 않을게요 ㅋ. 전 참고로 연출력을 많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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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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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컴 |
어차피 미뤄뒀다 몰아서 볼건데 추천해주세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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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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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의군주 |
일단 또 생각나는 거 나열할게요. ㅋ 디스트릭트9, 쉰들러 리스트, 서유기, 예고범, 그랜 토리노, 더 저지, 캐스트 어웨이,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A.I, 메가마인드, 월E, 인사이드 아웃, 바람, 타임패러독스, 위대한 개츠비, 캐치 미 이프 유 캔, 인터스텔라, 인턴, 곡성, 스물, 용의자 X의 헌신, 의형제, 무간도... 왓챠라는 영화 전문사이트 가면 도움이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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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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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컴 |
엄청나시네 ㅎㄷㄷ 감사합니다 잘볼게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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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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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파라디소 |
내 친구랑 취향 완전 비슷하시네 ㄷㄷ 저도 어느 정도 쓰신 영화들 다 좋아하긴 하는데, PTA영화는 영.. 보는 눈이 없나봐요 아직 ㅋㅋ <마스터>도 보는 내내 기분을 너무 안좋게 만드는 영화랄까? 그 불편함..? 옛날에 봐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형언할 수 없는 불쾌함이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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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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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컴 |
마스터는 호불호갈릴만해요ㅋㅋ 주인공들이 워낙 비호감이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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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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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31 [23: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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