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쉐요올~^^

닥쳐.

ㅇㅇ..

편의상 반말할게염^^

가드올려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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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1이 였을무렵에 가출을 한번 해본적이있어.


맨날 존내 열심히 공부하고 착한 성질머리로 부모님의


사랑을 받던 나는 어느날 사건이 터졌어.


시험을 존내 잘치던 나는 2학기 중간고사에서 그만 무너지고만거야


그래가지고 집에오니까 평소랑 다르게 냉랭한 분위기에서 아빠가,


"아들니마,성적이 왜 그따구세염 시밤 니킥한방 꽂아드릴까염?"


나는 평소에는 조낸 잘치던 시험인데


아 알았다 그만할게


아무튼 적당히 쳤던 시험들인데 겨우 이번에 약간 내려간거 가지고


그렇게 화를 내는걸 이해할수가 없었써.


그래서 방학까지 벼루고있어써.


그동안 화를 가라앉힐려했지만 가족들이 반대로 거부할라하는거얌


용돈좀달라고 파리처럼 두손을 푸학하고 내밀자말자


매를 내미시면서


"님은 지금 성적이 그모양인뎅 어디나가서 뭐 사먹고오시게염?그냥 집에서 얼음이나 퍼먹으셈"


그래서 나는 폭발했고 방학이 시작되자말자 새벽에 가출을 했써.


의외로 인간들이 많았어.


그런데 대부분 다 막 날라리 고딩들이고 이런거얌.


그렇다고 다시 집에들어가려니 존심상해서 냉장고에서 몰래 꺼내왔던 오이를


아작아작 쳐먹으면서 길거리를 걸어써..


돈은 저금통을 다털어서 13만원을 가꼬 나왔었고..


그런데 차들도 의외로 붐비는거얌


새벽 2시였는데 말이지-ㅂ-..


근데 평소에 11시에 자기떼문에 그당쉬에는 잠이 존내 쏟아졋어.


막 졸면서 걸어야할지경에 이르러가지고


결국 우리집 옥상에서 자기로해찌.


너무 춥기도해서 렌지에 데워왔었던 어묵을 야금야금 꺼내쳐먹고


막 오들오들 떤다음 잠들었거든.


일나서 돼지털시계를 보니까 6시 20몇분인가 그랬섭.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나는 이제 내려가려고 옥상문을 열었는데


글쎄 우리엄마가 막올라오는 거얌.


아나 그래서 옥상문을 닫고는 영차영차해서 사다리를 타서


물탱크가 있는 끝까지 올라갔섭.


드디어 문이 열리고 엄마가 내 이름을 부르면서 여기저기 돌아보는거얌.


내려갈까..하다가 아니다,좀더 나를 찾게하다가 나타나면 나를 이뻐해주겠지염


하고 생각하고는 몰래 사다리에서 내려와 계단을


미칠듯한 말의 스피드로 내려갔어.


그렇게 우리집을 나온후에


새벽에 어떤 분식집이 열려있는거얌


"김태히를 전혀 닮지않은 아줌마,저 떡볶이 2인분만 주세염"


"-ㅂ-;;"


그렇게 떡뽁이를 쳐먹고 문을 나서려는데


내옆에서 여자들이랑 튀김,떡볶이를 먹던고딩이 갑자기 나보고 따라오라고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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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좋으면 기억해낸다음 또 써볼겠슈미다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