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랑 그녀가 내게 말합니다.



자기를 웃으며 보내 달라고.


그녀가 웃으며 말합니다. 아주환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그래. 알았어, 웃으면서 보내줄게"












며칠뒤.... 그녀는 의자에 묶여 있습니다.



그 앞, 침대위 내가 있습니다.



내가 말 합니다. 씁쓸히 웃으며 말합니다.......



"미안. 살아서는 너를 웃으며 못 보낼거같아.
이 방법이 옳지 않다는건 나도 잘알아.
하지만 보여주고 싶었어. 너에게, 내가 웃으면서 보내줄수 있다는걸...."



그리고 침대옆, 탁자에서 수면제 한웅큼을 쥐고 말합니다.



"아! 그리고 너는 나를 지켜봐줘야해. 세시간동안. 딱 세시간이야.
그후에는 나를 잊어도 돼. 너의 남은 인생에서 딱 세시간만 나를 지켜봐 줘. 부탁이야........"



알약을 입에 털어 넣습니다. 조금씩 아주 조금씩 씹어서 삼킵니다.



그녀, 나를 보고 울고 있습니다.



내가 죽는게 아쉬워서, 안타까워서 일까요? 아니면 공포에 질려서?



울고 있는 그녀에게 환하게 미소 지어줍니다.



"안녕. 행복해야 돼."



그리고 천천히 침대에 눕습니다.



입은 여전히 웃고 있습니다.




아 . . . 정신이 몽롱하네요. 이게 나의 마지막 미소니까 최대한 환하게, 이쁘게 웃어주렵니다.




안녕. 나의 사랑. 안녕..............



























[ 글을 쓰다보니 어느 만화에서 본 장면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_-ㅋ
회사에서 할짓이 없어서 생각 나는대로 써봤는데. 쩝...ㅋㅋ 내용이 좀 무섭네요 -0-
많은 분들이 읽어 줬으면 합니다~~
아!!! 실천을 하지 말아주세요 -_-!!!!
지금까지 사이코틱한 드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