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pg=2&number=258519
1회 -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8560
보시는 분이 계실까 링크 올려놉니다.

-테란 연맹 센터 취조실


"그렇다면 Zerg（저그）라는 생물체가 나타났다는 것도 못 들었겠군?"

그가 기뻐하는 얼굴을 보이며 말했다.

'저그? 이 색키 혀가 이상한가? 버그 아니야?'

"저그라뇨? 버그 아닙니까?"

"카핫핫핫! 자네 웃기는구만. 크흐흐흐흐.......휴우...'

멩크스는 내가 멍청하다는 듯이 웃다가 갑자기 한숨을 내쉬었다.

'뭐야... 쟤 무서워...'

아직도 레피스가 궁금한 표정을 짓자 멩크스가 말을 이었다.

"저그란 말일세.. 신종 생명체라네... 끊임없이 변태를 거듭하며 고등생물로

진화하지... 리페이어가 당한 것도 저그라는 생명체 중 하위계급에 속하는

'저글링（Zegling）'이지.. 그 신종 생명체들이 어디서 나타났는지

왜 차우 사라에 왔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건 하날세."

멩크스가 자신의 얼굴을 레피스의 얼굴에 갖다대며 말했다.

"그들은 우리를 죽이려 하고 있어."

'뭔 개 쌩뚱한 소리야.'

레피스가 당연하게 어이가 없다는듯 표정을 짓자 멩크스가 피곤하게 말했다.

"당연히 자네는 못 믿겠지. 사람들은 말이야. 자신에게 불리한게 있으면 그 사실을

믿으려 들질 않아. 그 대표적인 예가 뭔지 알아?"

멩크스가 책상에 걸터 앉으며 말했다.

"바로"

=쾅!=

갑자기 누군가 문을 부수고 들어왔다.

"뭔가? 자네들은?"

멩크스가 깜짝놀라 뒤를 돌아보며 소리쳤다.

"오오.. 이게 누구신가? 멩크스 '황제'님 아니신가?"

"이런! 듀,, 듀크!"

"오오.. 이런, 이런. 이게 누구신가? 민간인 중 최초로 '저그'를 발견한 사람 아닌가?"

듀크란 남자가 시선을 멩크스에서 레피스로 돌아보며 말했다.

"그는 민간인이 아닐세. 그느!"

=퍼억!=

"오오.. 그 입 좀 그만 나불댔으면 좋겠군."

듀크가 멩크스의 입을 개머리판으로 치며 비아냥거리는 듯이 말했다.

'뭐야? 이 병자같은 시츄에이션은... 반란인가?'

"하앍.. 하앍..."

"오오... 그래, 그래... 이제 좀 나아진것 같군. 흠, 자네 이름이?"

멩크스가 헐떡이며 입을 다물자 듀크가 신나하며 레피스에게 물었다.

"레피스"

"오오.. 자네, 그거 알고있나? "

듀크가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계속 말했다.

"군부의 1급 기밀을 알게 되면 '처형'이라는 것을!"

레피스가 놀라며 멩크스를 쳐다보자 듀크가 낄낄거리며 의자에 털썩하고 앉았다.

"그,, 그럼 내,,내가 아니 제가 처형 당하나요?"

"오오... 그렇게 놀랄 필요 없어. 레피스 '이병'. 5분 전에 막 법이 개편 되었지.

그에 따라 내가 이 제국의 통치자가 되고 레피스 자네는 사면이 되었지."

"이 개색키... 니가 나를 배신하다니.."

멩크스가 눈이 시뻘개질 때까지 부릅뜨며 말했다.

"오오... 거참 말이 많도다.."

=퍼억!=

"끄아아아악!!!!"

듀크가 개머리판으로 멩크스의 정수리를 강타했다.

"넌 이 제국의 통치자가 되질 못해. 이 코랄의 아들 제국은 이제부터 듀랄 제국이

될것이다. 크하하하하하!!"

'이것들은 뭐 병진들도 아니고 왜 이러는거야... 멩크스가 파면되면 나는 뭐지?

나는 어떻게 되는거냐고!'

"크하하학 커헉 큭 푸훕 커헉... 나.. 나좀 뚜들겨봐. 커헑!! 하.. 하아...

잘했어... 휴우우우..."

듀크가 부하들의 도움을 받아 웃음을 멈추고 나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Dear Rephis, Alliance or Enemy?"

（해석 : 친애하는 레피스, 동맹 아니면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