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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7399
2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7451
3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7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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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 내용의 10분의 1정도를 쓴 것 같다.

링크로 칸을 채우는 것도 즐거운일.

새벽 5시에 쓰는 글은 머리가 쓰는 것이 아닌 손이쓰는 글.

그러기에 조금이라도 더 잘 써보려고 노력했던 글.

Novel gives me wings.




Local.15 - 에즈엘



"출발!!"

쿠덩텅

레피스를 선두로한 골리앗 4기는 낡은 격납고의 문을 단숨에 부수며 밖으로 모습을 보였고,

히드라 리스크 무리들도 이 쪽을 보고 따라오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서둘러 오른쪽 길로 골리앗 기체를 이동시키며 길을 찾았다.

골리앗은 다루기가 쉬운 종류의 기계 중 하나면서, 기능도 우수한 기체이다.

우수한 기능에 걸맞는 속도를 가진 골리앗은 우리들을 안전한 곳으로 갈 수 있을만큼에 속도를 빌려주었고,

얼마 안되어 다행히도 히드라 리스크들의 추격이 끈켜졌다.

하늘에 떠 있는 오버로드가 신경쓰이지만, 오버로드를 격추시켜봐야 좋을게 없기 때문에 우리들은

오버로드를 무시한채 계속해서 기계타일로 덮혀있는 브락시스 알파의 폐허가 된 한 도시를 질주하고 있엇다.

'남쪽 에즈엘' 이라고 써있는 간판을 지나 기계타일이 덮히지 않은 초원으로 갈 때 까지 골리앗을 이동시킨

후 기괴하게 자란 거대한 나무 숲으로 들어가서야 골리앗을 정지시키게 되었는데 그도 그럴것이 숲에

우거진 거대한 나무들 때문에 골리앗을 이동시키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골리앗을 정지시키고 기체에서 내린 우리들은 한숨을 내쉬며 안도할 수 있엇다.

"휴우"

"휴"

레피스는 골리앗에서 내리자마자 기갑 헬멧을 벗고 담배 한개피를 입에물고 피기 시작했으며,

안톤 역시 헬멧을 벗은 후에 골리앗 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서 디브와 얘기를 나누고 있엇다.

담배를 피던 레피스는 담배를 길게 한모금 빨아들인뒤에 나에게 말을 걸었다.

"방금전에는 정말 운이 좋았다. 골리앗이 없엇더라면 히드라가 아닌 저글링 무리들에게 죽었을지도 모르지."

"저글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요?"

갑자기 분 강한 바람에 담뱃불이 꺼져서 '뭐야?' 라고 하며 다시 담배에 불을 붙인 레피스는 담배를 입에물며

내 말에 대답 해 주었다.

"오버로드 봣지?"

"하늘에 떠 다니던거 말하는거죠?"

"그래,그거. 오버로드가 있다는 소리는 아마 주변에 저그 부족이 자리를 잡았다는 소리와도 마찬가지기

때문에 그 쪽에 있으면 다른 저그들의 습격을 받는건 안봐도 드라마지"

모든 대화를 '지'로 끝낸 레피스는 다 핀 담배꽁초를 나무에 지지며

"다른 곳으로 출발하는게 좋을 것 같다. 숲에서 만약에 저그를 만나기라도 하면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으니깐"

라고 말한 후 골리앗에 다시 탑승했다.

나 역시 골리앗에 탑승하기 위해 골리앗의 다리를 밟고 올라가 조종석에 앉을 참 이였다.

그런데 바로 그 때 였다.

숲에서 저그들의 무리가 우리를 발견하여 오고 있엇다.

저글링 스물, 히드라 리스크 둘 그 정도로 보이는 저그들의 무리는 우리들을 압박시키기 충분했다.

"젠장! 멜 빨리타! 이동이다. 전에 갔던 그 도시로 다시 가야겠다. 안톤 서둘러!"

저그의 무리들은 싸운다면야 우리쪽이 크게 불리할 수도 있겟지만, 골리앗을 탄 우리들이 저그 무리들을

따돌리기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엇다.

나와 레피스는 골리앗에 탑승을 다 했는데, 안톤과 디브가 탑승을 하지 못한 것 이였다.

"멜! 디브를 니 골리앗에 태워 머리 위든 다리 위든 어디든말이야! 안톤 너는 내 골리앗에 붙어있어!"

레피스는 다급히 지시를 내렸고, 디브는 얼른 뛰어와 골리앗의 어깨 위로 자리를 잡았다.

안톤은 레피스의 골리앗 뒷편의 킷트박스를 잡아 몸을 고정시킨것을 확인 한 후에서야 벌써 가까이 다가오는

저그들의 무리를 피하기 위한 제 2의 골리앗 달리기 대회가 진행되었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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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다시 '남쪽 에즈엘' 이라고 써잇는 간판을 지나 어떤 큰 창고로 들어가게 되었다.

허겁지겁 저그들을 피해 이곳으로 도착한 우리들의 몰골은 말이아니였다.

헬멧을 쓰지 못해 먼지들을 온 면상에 다 뭍혓고, 골리앗의 어깨 위에 타고있던 디브는 어느새

다리를 간신히 붙잡으며 몸을 대롱대롱 매달고 있엇다.

안톤은 골리앗의 뒷편을 잡으면서 잘 오긴 했지만 역시 먼지를 온몸에 뒤집어 썻었다.

"이제 어떻게 하지?"

레피스의 근심스러운 물음

"다시 격납고로 들어가 골리앗을 가져오는건 어때요?"

"거기에 남은 골리앗은 한기밖에 없어"

"한기라도 더 타고있는게 좋잖아요"

"그건 그렇군..흠.. 그래"

생각을 하는 레피스

"그래, 격납고로 돌아가자, 자자 안톤,디브 빨리 타"

그 말에 순식간에 안색이 흑빛으로 변한 안톤과 디브

디브는 그럴것 같다고 쳐도 안톤도 보기와는 달리 힘들긴 힘들었나보다.

어두운 안색으로 다시 골리앗 어깨에 탄 디브와 골리앗 뒷편을 잡고 몸을 밀착시킨 안톤

그리고 역시 좋지않은 표정으로 출발을 외치는 레피스의 모습.

과연 이 곳에서 저그들의 추격을 피해 안전한 곳 으로 갈 수 있을까?

여러가지 생각을 하던 우리들은 골리앗과 함께 방금 떠낫엇던 격납고로 방향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