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 채팅을 했다

왜냐면 연애를 너무너무 하고싶었기 때문이다

연애에서 손을 놓은지 언 2년..

연애담당 뇌세포들은 하나하나 푸르나 세포로 전화되어갔다.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웃찻사나 개콘으로 나의 외로움을 잠시 잊을뿐

날이 가면 갈수록 내 주위에서 풍겨나오는 외로움오로라는

나를 미쳐가게 만들고 있었다.

그 결과 나는 세인클럽에서 채팅을 하였다.

그날따라 나의 글빨은 신선함과 충격을 분비하며

상대여성들을 자극하고있었다.

결국 완수（가명）라는 여성분의 전화번호를 얻기에 이르렀다.

나 - 그럼 이번주 주말에 볼까?

완수 - ㅇㅇ

나 - 전화할께 *^^*

완수 - 앙




그리고 주말이 되었다

┌
오늘 몇시에 볼까?
┘

답장이 없다 -_-






포기하고 있는데 답장이 왔다.



┌
오빠 지금 친구랑 같이
있는데요 친구보내고
조금있다 봐요
┘


┌
ㅇㅇ
┘

난 샤워를 하고 면도를 하고 이빨을 닦고
똥도 싸고 멋진옷을 입고 왁스로 머리에 떡칠을 해가며
준비를 끝냈다. 그리고 동생방에 들어가서
아무향수나 고루고루 몸에 뿌리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이제 차를 끌고가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면 될 것같다.
차가 지저분했다.
더러운 방석은 트렁크에 집어넣고 역시 냄세제거기를
차 곳곳에다 뿌리고 바닥에 있는 휴지들은 다 집어서
쓰레기통에 버렸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완수에게 전화를 했다

완수니? 나 깊콧오빤데 이제 만날까?

네~

자, 그럼 내가 얼루가면 되지?

오빠 송정횟집알아요?

아니 잘 모르겠는데...

그럼 어떤어떤 음식점 아세요?

아니 잘 모르겠는데...

오빠 강릉에 안 사세요?

（（（헉..난 강릉에 살지 않았다..강릉과 무려 3시간 거리나 떨어져있는 곳에 살고있다.）））

응

음..오빠 그럼 강릉에 오면 연락주세요

으..응 수고해. ㅜ ㅜ

내인생에 무슨여자야 결혼안해!! 씨앙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집에와서 머리를 다시 감고 자빠져 잘려고한다.

중요하다. 사는곳 확인하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