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00-5425..（이 외에도 많음）

나를 정말 저질취급 받게 하였던 번호였다...
（100%리얼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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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촏힝1~2학년 때,

한참 디지몬이나 레미같은 저급만화에 푹 빠져있었다.

그런데 디지몬 주인공 태일이가 나와서 060으로 전화하라고

얘기하지 않는가?또, 상품도 준다고 했다...

나는 그것에 홀랑 속아 바로 수화기를 들었다.

애프터눈똥을 한참 싸면서 060---을 눌럿다.

시키는 것도 많더라...5번눌러라 1번 눌러라...

레미 목소리는 그나마 맘에 들었다.

"첫번째 문제 나갑니다.

토기와 거북이중 더 빠른것은?"

5번꾹~

가끔씩 듣지도 않을 성우에게 욕도 해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아무 번호나 눌러보고..（왜 그랬을까）


다 끝난 후 , 당첨번호를 알렸다.

4098730,6748865,1245630.......

제|길, 난 없다.

그래서 바로 '셔랍'하고 끊었다...Shut up...

그러나 중독이 됬는지, 할머니집에가서도 하게 됬다.

과다 이용으로 인해 결국 '00데이타 서비스 11만원'이라는

거대한 돈이 고지서에 찍혀있엇다.

또한,할머니집에서도 똑같은 게 5만원이나 나왔다.

그 후로 엄마는 일 주일동안 내게 띠꺼운 표정을 날리면서 말 한마디 하시지 않았고...

얃홍을 3학년 때 부터 알고 자|위도 그 때 부터 계속 했다는 비밀 다음으로 내겐 굴욕이다.

저질060... 혹시 당신들은 "난 어려서060 같은 저질 한번도 안 해봤다"하고 비웃으시는 분들있으신가요?

어려서 060한 것보다 커서 데이트 통화 5분한게 훨씬 더 나쁘고 한심하단걸 잊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