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친듯이 착륙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 뒤.

고막을 찢는듯한 굉음과 함께 드랍쉽 수십대가 하늘을 뒤덮으며 빙빙 돌더니

그 중 한대가 먼저 착륙장에 내렸다.

그 중 가장 먼저 나온 말쑥한 차림의 노인이 내게 악수를 청하며 말했다.

" 반갑소 짐 레이너 소위. 난 벤 톰슨 대령이오. 앞으로 이 곳 타이푼에서의

작전 담당을 맡게 됬소. "

" 아.. 안녕하십니까. 벤 대령님. 잘 부탁드립니다."

벤은 씩 웃더니 듀크에게로 돌아서서 말을 나눴고 난 드랍쉽에서 내리는 병력체크를

하러 서둘러 뛰어갔다.

지원 병력은 벌쳐 20기 탱크 24기 , 골리앗 48기, 마린 75 명, 메딕 30 명, 파이어뱃 40명 이었다.

" 이 정도면 뭐.. 저그를 쓸어버릴수 있겠지?"

벤은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듯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 저.. 죄송합니다만 저그는 지금 수가 장난이 아니게 많습니다. 이 병력으로도 작전을 잘 펼쳐야 승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 흠.. 그런가..? 알겠네. 그럼 일단 휴식 명령을 내리고 2시간만 쉬자고."

2시간 뒤. 우린 작전을 짜기 시작했다. 일단 첫번째 작전은

마인 매설이었다.

" 마인 매설은 상당히 중요한 작전이지. 히드라와 저글링을 섬멸하기엔 이만한 방법이 없거든."

듀크가 내게 귓속말 했다.

" 물론 그렇죠. 그럼 바이어 주변에 설치를..?"

" 물론이지 . 바이어 500미터 이내에 마인밭을 만들걸세. 그리고 히드라 저글링을

유인하는거야. "

다음날... 날이 밝고 마인 매설을 끝낸 벌쳐들이 당당히 돌아오고 있었고, 우린

바로 바이어 500미터 이내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제 서서히 바이어를 찿기위한

쟁탈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일단 탱크로 둘러싸서 시즈모드를 한 후 곁에

미사일 터렛과 벙커를 지어서 수비를 했다.

그리고 탱크의 포격이 시작되자 기다렸다는듯 어마어마한 히드라와 저글링들이 달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숱한 마인들때문에 히드라와 저글링들은 힘 한번 못 써보고 반은 줄어들고 있었고,

탱크와 골리앗, 마린의 장거리 지원 포격때문에 맥도 못추며 쓰러져 갔고

결국, 20분 정도의 포격후 저그놈들은 도망가기 시작했고, 우린

바이어를 탈환하고 다음 목표인 코렌으로 진격했다. 이상하게 코렌엔 아무도 없었다,

이 무슨 고요인가.. 난 이상한 느낌에 돌아보았다.

그리고.. 그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