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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7399
2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7451
3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7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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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7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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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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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편-http://web.humoruniv.empas.com/board/humor/read.html?table=guest&number=258424



보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찾기 번거로우실까봐 링크를 다 올려놓습니다.

꼭 스타크래프트 ll 라고해서 새로운 유닛들이 마구마구 나오고 그렇지는 않습니다.

스타크래프트와는 다른 내용임을 강조하는 바에 제목이 스타크래프트 ll 인 것 입니다.




Local.14- 격납고


갑작스런 히드라들의 등장에 재빨리 도망친 우리 네명은 어느 격납고로 몸을 피했다.

"헉..헉.. 젠장.. 저 히드라들을 어떻게 해야하지?"

레피스는 숨을 헐떡거리며 히드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 지에 대해 질문을 것냇다.

나는 레피스를 보고

"그냥 도망치면 되죠?"

라고 말했고,

그러자 레피스는

"저그를 무시 한다는 것이야 말로 목숨을 포기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지"

라며 대답했다.

"덧붙혀 말하자면, 히드라 리스크같은 저그 생명체들이 지능이없는 생물같기도 하지만, 그들은 고도의

지능을 가지고있어, 아니. 어쩌면 인간보다도 더 대단한 두뇌를 지녔을 지도 모르지"

"그럼 도망쳐봐야 죽는 것 이라는 말인가요?"

나는 레피스의 대답에 퉁명스럽게 대꾸했고, 레피스는 그런 나를보면서 씨익 웃었다.

하지만 웃어줄만한 대답은 아니였다.

"꼭 저녀석들이 우리를 죽이는 것은 아니지"

덧이어 안톤도 나에게 말을 건냇다.

"저그들의 통신매체는 텔레파시다. 오버로드를 매개체로 저녀석들은 의사를 전달하지. 물론 먼 거리에 있는

저그 생명체들에게도 말이야, 이런 저그들이 우리의 행동경로를 파악하고 의사를 전달하면... 우린 죽은목숨이나

다름없지."

안톤에 말에 한숨을 '휴우' 하고 쉰 나는 지붕이 부서진 격납고의 천장을 바라보았고, 그 틈사이로 애드벌룬같이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저그 생명체의 모습을 멀리서 발견할 수 있엇다.

"그럼 이제 어떻게하죠?"

우리를 잠자코 따라다니기만 하던 디브였다.

그 말에 레피스는 다시한번 웃으며 말해준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매우 좋군"

'뭐가 좋아 이 망할..' 이라고 말하려던 나의 입은 레피스가 가리키는 손가락에 있는 물건들을 보고

말을 꺼낼 수 없게되었다.

레피스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격납고의 한 쪽에는 조종수를 잃은 골리앗들이 웅장한 모습으로 서 있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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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깐 밖을 보고오지"

안톤은 낡은 격납고 문 틈 사이로 얼굴을 내밀어 히드라들의 동태를 살피고 왔다.

"아직 거리가 있어. 저녀석들 건물들을 하나 하나 부시면서 오는데?"

안톤의 말에 나 역시 밖을 내다보았고, 히드라들은 큼지막한 꼬리로 낡은 건물들을 파괴시키고 있엇다.

이정도 거리에 이정도 속도로 건물을 부시는 히드라들이라면 10분내에 이쪽 건물에 다다를 것이다.

하지만 히드라들이 우리쪽 건물방향을 보면서 부시고있기 때문에 이 격납고에서 나가 도망칠 사정도 아니였다.

-위이잉.. 쿵!

조종수가 없는 버려진 골리앗들을 발견한 레피스는 그 즉시 골리앗의 상태를 보기 시작했다.

"움직인다. 역시 하하하"

정신나간 아저씨처럼 웃고있는 레피스는

"이정도의 연료면 3시간은 골리앗을 타고 이동할 수 있을꺼야, 헬파이어 지대공 미사일 잔량도 스무발 가량이

남아있고, 트윈 오토캐논 잔량은 쏘면서 5분을 걸어가도 다 떨어지지 않을만큼 많이 남아있어"

레피스는 3분만에 골리앗 4기의 상태를 모두 파악한 후에 상황을 전달 해 주었다.

"자 가자! 골리앗을 탄 우리들을 히드라 녀석들이 따라올리 없지! 그냥 히드라녀석들을 죽이고 오지 뭐!"

라며 자신만만하게 골리앗을 타며 기갑헬멧을 착용한 레피스는 디브와 나의 말에 얼굴이 일그러졌다.

"저.. 골리앗 타는 방법을 모르는데요..?"

안톤 역시 얼굴이 굳는다.

"고..골리앗을 타는 방법도 몰라? 한번쯤 뭐 수학여행이니 그런거 삼아서 타 봤을법도 하잖아... 그렇지?

타 봣지? 하하. 녀석들 농담도 참, 골리앗은 일인승이다 일인승 알지? 하하. 하하하.... 에라이 망할!!"

앞뒤도 안맞는 말을 내뱉은 레피스는 조금씩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욕설을 내뱉었다.

"이 멍청한 멍멍이 강아지들아! 자전거 타는것 보다 더 쉽겟다, 에라이! 퉷"

미쳐버린 레피스를 안톤이 진정시키고 있엇고, 안톤은 우리를 보고.

"시간이 없으니 빨리 하자. 내가 타는법을 알려 줄테니, 한번만 알려줄테니 잘 보고 따라해."

라고 하며 골리앗에 탑승했다.

안톤의 짧은 강의가 시작되었다.

"자 너희들도 어서 타 봐."

나는 디브와 함께 격납고 한편에 줄지어 서 있는 골리앗들중 하나를 골라서 탑승한 후 기갑헬멧을 착용했다.

골리앗은 생각보다 간단한 구조였는데 한눈에 봐도 인체의 구조와 비슷하게 설계되 있엇고, 자연스럽게

탑승을 하면 팔과 다리가 골리앗의 기체에 맞춰졌다.

레피스가 시동을 걸어놔 약간의 진동이 오는 골리앗에는 양 발과 다리부분에 여러가지 기계장치가 있엇다.

버튼 비스무레한 것들과, 소형 핸들같은 것도 있엇다.

안톤은 우리들이 모두 준비된 것을 확인하고 짧은 '골리앗 타기'강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자 잘들어. 너희들 왼쪽 오른쪽 다리 모두 고정시켰지?"

별로 고정한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양쪽 다리는 모두 기체에 맞게 고정되어 있엇다. 아마도 자동으로

고정이 되는 시스템인가보다.

"그러면 오른쪽과 왼쪽의 손잡이를 잡아봐"

오른쪽과 왼쪽의 손잡이를 잡았다. 손잡이를 잡으니 글러브처럼 어떤 내부장치가 손을 감싼다.

"골리앗은 다른 방법으로 움직이는게 아니야. 너희들이 왼팔을 움직이면 왼쪽 다리가 움직이고, 오른쪽 팔을

움직이면 오른쪽 다리가 움직이지. 기계가 직립보행을 한다고 해도 넘어지거나 하지는 않아. 균형이 크게

뒤틀려도 기계 자체가 균형을 맞추는 능력을 지니고있지"

나는 왼팔과 오른팔을 움직여 골리앗을 조종해 보았고, 골리앗을 내 움직임에 쉽게 반응하며 움직였다.

"오른쪽 손잡이 안쪽으로 검지손가락과 중지손가락을 뻗으면 또 하나의 작은 손잡이가 있다. 이것을 살짝

잡아당기면 트윈 오토캐논을 발사 할 수 있지. 팔을 위로 올리는 동작을 취하면 알아서 골리앗 기체가

반응을하고 위로 올라가고 너의 몸을 옆으로 돌린다는 모션을 살짝만 취하면 골리앗 기체가 옆으로 이동하지.

이것을 이용해서 트윈 오토캐논을 조정 할 수 있겟지? 그러면 왼쪽 손잡이 안으로 검지와 중지손가락을 뻗어봐"

오른쪽 중지와 검지손가락에 달린 손잡이에 손가락을 고정시킨 나는 왼쪽 손잡이에 있는 작은 손잡이를

양 손가락으로 잡았다.

"그래 그건 헬파이어 미사일이다. 헬파이어 미사일은 생각보다도 간단하게 조정이 되서 미사일 자체가 물체를

인식하고 그 물체를 따라가지. 여튼 마지막으로 오른쪽의 간이 손잡이를 잡아당기지 말고 그것을 안으로 넣으면

골리앗 기체가 멈춘다. 골리앗 기체에 시동을 거는것도 마찬가지로 오른쪽의 간이손잡이를 잡아댕기면 된다."

디브는 오른쪽의 간이손잡이를 안으로 넣어 시동을 껏고 '앗 시동이..' 라는 말을 하다가 레피스의 부글부글

끓는 표정을 보고 재빨리 시동을 걸었다.

"마지막으로 왼쪽 간이손잡이를 안으로 넣으면 비상탈출을 할 수 있지. 이정도면 다 알겠지?"

마지막이란 말을 두번 사용해서 강의를 끝낸 안톤이였다.

생각보다 간단한 골리앗 조종법에 감탄한 디브와 나는

골리앗을 앞뒤로 움직여 본 후 작동이 잘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리고 밖에서 들리는 히드라들의 건물 부시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았다.

히드라들이 매우 가까운 곳 까지 온 것 같다.

"내가 3, 2, 1 출발! 이라고 하면 출발한다. 그리고 오른쪽길로 빨리 이동해. 알겠지?"

어렷을 적 꼬마들에게나 하던 출발신호를 알려준 레피스.

여튼 레피스를 선두로 안톤과 디브 나 이렇게 일렬로 줄을 서서 나갈

준비를 마친 우리들은 레피스의 신호를 기다렸다.

"3"

"2"

"1"

"출발!!"

철컹- 철컹-

골리앗 4기의 힘찬 움직임은 격납고의 문 밖으로 향하고 있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