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산길입니다.

또다른 제 글을 읽으시려거든

http://www.cyworld.com/mountainroad

들어가심 무수한 제 글이 쏟아집니다.

박수치셔도 됩니다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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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할머님은 식당을 하셨다.

그래서 자연스레 어머니와 외삼촌은 쉬는날이면 식당에서 일을 하셨고

나역시 용돈을 받기위해

음식점에서 알.바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밤 8시쯤이 되면 언제나 우리 가게에 들러

메뉴 중에 제일 싼 소고기 덮밥만 주문하는 손님이 있었다.

처음에는 왜그럴까 싶었지만

여러번 오시고 차근차근 살펴보니

구멍투성이 장갑과 지저분한 작업복......

힘든 육체노동을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았다.

그래서 소고기 덮밥을 급히 만들어서 주면

허겁지겁 드시고는

호쾌하게 잘 먹었다면서

4000원의 음식요금을 척 건내주고 떠났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왠지 그 분께 잘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할머니께 부탁을 드려

평소처럼 소고기 덮밥 보통을 주문하신 손님께

소고기 덮밥 곱배기 수준으로 푸짐하게 드리도록 하였다.

손님은 음식이 더 나온것에 대해서는 별다른 말씀을 하지 않으시고

평소처럼 게걸스럽게 드셨고

나는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그 손님은 5000원 （소고기 덮밥 곱배기 가격）을 주고 가셨다.

나름대로 좋은 뜻에서 그리한 건데

뭔가 괜한 일을 했다 싶었다.



자존심의 표명이셨을까?

아니면 우리 식당을 배려하신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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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e just writ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