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전 유의사항
이상하다고 욕하지말아주셈 파하하핳하하하

주제 : 사기와 살인은 나쁘다.

제목 : 거지 김철수와 사기꾼

1. 김철수의 하루
광장시장이 문을 열기전 광장시장 주변에 에쿠스를 탄 한 남자가 트렁크에서 이것저것을 꺼내든다.
카세트, 수레, 장화, 바구니 그리고 걸레로 써도 손색이 없을법한 옷까지... 바로 거지 김철수이다.
그는 수레를 끌며 광장시장 중앙으로 간다. 카세트에선 왠지 슬픈 곡들이 줄줄이 나온다. 그에맞춰
김철수는 노래를 부른다. 그러다보면 바구니에 사람들이 돈을 넣어준다. 작게는 몇백원에서 많으면
만원이상도 넣어주기도 한다. 4시쯤되면 아침에 온길을 따라 다시돌아간다. 오늘 수입은 64400원
꾀 많이 벌엇다. 그는 아주 행복한 얼굴로 소품들을 트렁크에 싣고 옷을 갈아입은뒤 먼저 목욕탕으로
가서 씻은후 종로 4가에서 자기가 자주가는 00술집으로 간다. 김철수는 거기에 있는 바텐더겸 사장인
앙근호와 유일한 친구사이이다. 김철수는 보통 술집에서 4시간가량 놀다가 집으로간다. 그의집은 강남에
44평짜리 아파트에 혼자서 산다. 그에게는 가족이 없다. 주변친척도 모두 그를 싫어하여 4년전쯤부터
친척들의 발길이 끊겻다. 왜냐하면 친척들은 김철수의 직업을 알고있기때문이다. 김철수는 내일을위해
잠을청하며 그의하루가 끝난다.

2. 묘한느낌
다음날, 김철수는 어김없이 돈벌러 가던중 못보던 부부를 보았다. 나이는 자기대 정도 되보이는듯 했다.
처음보는 부부면서 어디선가 본거같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평소같으면 대수롭지않게 넘겼을 일을
왠지 자꾸 신경이 쓰인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자 금새 잊고 열중하였다. 그런데 일을 하던중 새로운
옷가게가 들어서는것이 보였다. 그런데 왠지 이상한 느낌이 다시 들기시작햇다. 이번에도 역시 처음봣는데
어디선가 본거같다. 그 생각때문에 집중이 되질 않아서 일찍 정리하고 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차를 타고
집에 가려는데 눈꺼풀이 천근이나 되는듯 압박해오는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어둠속으로 들어갔다.

3. 꿈
'여기가 어디지...? 저기서 누가 나를 부르는것 같은데... 응? 왠 꼬맹이들이... 꼬맹이들이 왜 날 부르지?
누구지... 어... 아! 옛날에 같이놀던 친구들이구나. 짱구 유리 훈이 그리고 맹구까지 다있네. 어 근데 나는
어째서 옷이 거지차림이지? 아 돈을 벌던중이었구나... 고등학교까진 잘 나갔는데... 근데 누가 죽었나 왠
장례식장이지? 어... 어머니사진??? "똑똑똑" '어디서나는 소리지?' "똑똑똑" '어?' "차좀빼주세요."
나는 눈을떳다. 꿈을꿧는데...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잠깐동안 멍하니 생각하고 있다가 대답을한뒤
집으로갔다. 밖은 이미 칠흑같은 어둠으로 꽉차있었다. 그러네 초청장이 집앞으로 하나 와있었다. 근 몇년간
편지한번 오질 않았는데, 도대체 누가 보낸 편지인건지... 편지를 갖고 집으로 들어갔다.

4. 초청장
##팡팡고등학교 4회 졸업생 동창회를 합니다. 4월 24일 오후 4시 종로 4가 00술집으로 모여주세요. -신짱구- ##
'신짱구? 우리집주소는 어떻게 알아냇지? 그리고 종로 4가 00술집이면 내가 자주가는 곳인데? 아아.. 그런데
이런 지저분한 모습으로 친구들을 어떻게 만나지? 아니야... 내가 하는 일만 잘 둘러대면 별문제 없을꺼야.
증거로 강남에 아파트도있고 비싼차도 타고다니잖아? 나는 돈이 많다고 하하하하.... 그런데 이런 지저분한
얼굴로 뭐라고 속이지? 아아.. 그냥 단정하게 자를까? 음... 아니야 자르면 돈벌이가 시원찮아져버려..
그래 자를수는 없어. 돈은 벌어야지? 하지만.... 에이 그냥 패션이라고하지뭐 애들은 어떻게 변했을까?'

5. 묘한느낌2
4월 24일 아침 평소보다 잠이 일찍깻다. 들뜬마음에 그런것일까? 준비를하고 엘리베이터를 탓다. 그때 묘한느낌의
부부가 또 탓다. 그러더니 나를보며 웃었다. "나를 모르겟나요?" 부부중 남편이 물엇다. "글쎄요... 잘 모르겟는데요."
그러자 그 부부는 씨익 웃으며 갔다. 왠지 낯익은 웃음... 하지만 역시 잘 모르겟다. 묘한 느낌만 날뿐...
내내 신경에 거슬렷지만 일을 시작하자 잡념이 사라졋다. 한푼 두푼... 돈을 벌던중 그때본 옷가게 주인을 만낫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보더니 또 씨익 웃는것이 아닌가? "왜 웃으십니까? 제가 우스워 보이세요?" 나는 물어봣다.
그 웃음때문에 아침의 묘한느낌까지 생각이 나버렷다. 그런데 그사람은 말도없이 그냥 들어갔다. 나는 그냥
무시하기로하고 일을 계속 하기로했다. 일하다보니 어느세 시간이흘러 2시가 됫다. 나는 목욕탕가서 씻고
약속장소로 가기로 하였다.

6. 팡팡고등학교 동창회
##팡팡고등학교 4회 졸업생 동창회## 4시가 채 되지 않았을때 들어가보니 사람들이 꾀 됬다. 40명쯤? 그런데
저쪽 테이블 구석에서 누가 나를 부른다. 가서보니... 이럴수가! 엘리베이터에서 본 부부랑... 꽃집주인... 응?
앙근호는 여기 왜있지? "앙근호... 넌 왜 여깃나?" 내가 물어보자 앙근호는 웃으며 "헤헤 너가 철수였구나? 이름도
말 안해주고 얼굴도 몰라봐서 몰랏네. 나 훈이야 반가워" 아아... 앙근호가 훈이였다니... 왜 몰라봣을까... 지금보니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은데... 이름은 개명한거겟지? 그리고 나는 꽃집 주인에게 물어보았다. "그럼넌... 설마 맹구??"
"으응... 나 맹구야 몰라보더라 헤헤" 그리고 곧바로 엘리베이터에서 본 부부에게 물었다. "그럼설마... 유리랑...
신짱구?" "그래 나야나 짱구 헤헤" 아아... 나는 바보였던 걸까? 내주변에 어릴적 친구가 이렇게 많앗는데.....
짱구랑 유리랑 맹구... 훈이까지 모두 다 하하.. 그런데.. 문제가 하나있다. 맹구는 내가 하는일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하지? 협박을 해야하나? 아니야... 친구인데 그정도쯤은 덮어줄꺼야 그래. 나중에 말하지말라고 꼭 말해둬야지.
즐거운 동창회가 끝나고 편안한 마음으로 차에 탓다. 그런데 눈꺼풀이 천근은 되는냥 무거워서 견딜수가 없었다. 그리곤
또 어둠속으로 빠져버렷다.

7화 꿈2
'아아... 내 오른손에 뭔가가 쥐어져 있네... 아아.. 이게뭐지... 막대기? 아니... 칼?? 피?? 내앞엔
왜 한 여자가 쓰러져있는거지? 내가 죽인건가? 아니야... 나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앗어... 어떻게된거지?
저기엔... 어? 애들이 왜 쓰러져있지? 아니... 애들도 칼에찔렷잖아! 뭐지? 내왼손에... 칼이 하나 더있네?
언제부터 있었던거지? 어떻게된거야 도대체... 근데... 유리는 어딧는거지? 유리는 살아있는건가? 아아...
뭐가 어떻게된건지 하나도 모르겟어... 근데 여기는? 뭐가 이렇게 죄다 하얘? 창살? 감옥인가? 나는?
감옥안에 있나? 저 흰옷입은 사람들은... 간수? 아니 의사네? 여긴 뭐하는곳이지? 어... 훈이구나! 훈이 넌
살아있었네! 훈아 나 여기 왜 갇힌거야? 왜 대답이 없니 훈아! "똑똑똑" 무슨소리지? 훈아 나좀 꺼내줘
"똑똑똑" "철수야 빨리 안가고 뭐해?" 감옥에 갇혓는데 어떻게가 빨리 풀어줘. 훈아아아아........
"철수야 괜찮아? 악몽꿧니?" 훈이가 차밖에서 날 처다보며 얘기하고있었다. "아아.. 괜찮아... 좀 이상한꿈을 꿧어
그런데 애들은?" "무슨애들? 어...아 좀전에 갔어" 훈이는 걱정되는 표정으로 나에게 말했다. "아아 그래...
들어가서 쉬어라. 난 괜찮아" 그렇게 훈이랑 헤어졌다.

8. 체포
다음날도 역시 일을 하러 엘리베이터를 타니 짱구랑 유리가 보였다. "어제는 먼저가다니 같이가지 서운하게" 짱구는 그저
웃기만 하고 그냥 갔다. 그러곤 차를 타려는데 검은양복을 입은 형사가 날 붙잡으며 수갑을 채웟다. 자세히보니... 훈이??
"훈이야 왜그래 무슨 문제있니" " 당신은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하생략, 미란다원칙）" 훈이가 나에게 말했다.
"무슨말이야 훈이야... 내가 왜 체포를 당해?" 나를 갑자기 자기차에 태우더니 시내로 나가서... 어딘가로 갔다.
내가 계속 화내고 물어보고 욕을해도 훈이는 말없이나를 어디론가 대려가는 것이다. 도착한곳은... 청량리 정신병원???
"훈이야 정신병원에는 왜...? 누가 몸이 안좋기라도 한거니?" 훈이는 여전히 말이없엇다. 그러더니 나를 의사선생님 앞으로
대려갔다. "의사선생님 제가 왜 잡혀온거죠? 저는 잘못한게 없는데... 뭐죠?" 의사선생님은 안타깝다는 표정으로 처다봣다.
그러더니 의사선생님과 훈이가 잠시 얘기를 하더니 나를 방안에 넣었다. 이곳... 이곳은 내가 꿈에서 본곳이다. 그곳은
감옥이 아니었다. 정신병원 안이었던 것이다. 이럴수가... 난 진짜 정신병이 있는건가?

9. 설명과 결말
훈이가 한참동안이나 의사선생님과 대화를 한후에 나에게와서 말을 하였다. "넌 기억을 못하는것 같은데... 넌 너의 어머니와
애들을 다 죽였어... 넌 운좋게 한달전 공소시효가 끝나서... 감옥은 못가지만 넌 평생을 정신병원에서 살아야되..."
내가 모두를 죽였다고? 그건 꿈이 아닌건가? 뭐지? 훈이가 말을 이었다. "그리고 너가 정신병원에 온이유는... 넌 그후로
환각을 보는것 같더라고 모두는 죽었는데... 놀이터에서 혼자 술마시면서 애들을 부르고... 의사선생님께 여쭈어보니
너는 정신분열증 이라는구나.... 안타깝기만 하지... 그럼... 잘있어라... 난 갈께" 이럴수가... 내가 정신분열증??
살인자?? 뭐가 어떻게된거지... 솔직히말해서 20살부터 30살까지... 뭐하고 살앗는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그때 의사선생님 말론 부분기억상실증이라고.. 하였는데.. 아아.. 난 그런놈이었던 건가? 이럴수가.......
4일뒤... 김철수는 죄책감에 억눌려 결굴 혀를깨물고 자살을 하였다.

그리고... 이곳은 훈이의집... 훈이가 의사선생님과 통화를 하고있다. "하하하... 진짜 제친구지만 철수는
멍청한놈이었군요... 저런게 한때 엘리트라고 칭찬받던 놈이라니... 보험금과 재산 제가 7먹기로한거... 잊지않으셧죠?
하하하... 네네 다음번에 건수물으면 잘 도와주십쇼 하하하 말씀이 지나치시군요 그렇게 잔인하지도 않앗습니다.
네네 하하 알겟습니다. 네" 철커덕........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