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렐루야!

들렐루야!

아~~들렐루야!



에라이 우민들아!!


사발레타가 그렇게 좋다더냐?

데로시의 능력치가 부럽더냐?


포텐을 모르면서 체감을 논하는 어리석은 찌질이들아!


크로스, 얼리, 스루. 패스의 삼대조화에 개발리는 인생들아!


구십구 숫자놀음에 찌들은 불쌍한 유카 인생들아.



그리 믿음이 부족하단 말이냐!



너희들에게 은혜를 끼쳐주실 스트라이커가 지상에 강림하셨으니,


그 이름 일컬어 '아드리아누'라 하노라! （들렐루야!）



아들님은 키가 9척에 무게가 천근이시라,


몸을 한번 움직이실 적에 콤파니, 네스타가 헤엄을 치고


코너킥 찬스마다 그분 곁의 수비수들은 낙엽처럼 쓸려나가니


크고 어지신 대가리, 헤딩은 100% 이시며,


역습찬스에 발을 떼어 조낸 달리시면, 람, 키엘리니가 등 뒤로 멀어지고,


천근 허벅지를 휘둘러 슛팅을 하시면,


부폰, 힐데브란트가 그분 발밑에 엎드려짐이라. （아들!）



그뿐이더냐,


그 분의 겸손하심은 또 얼마나 큰가?


아들님은 골을 넣으시고도


‘아드리아누의 절묘한 패스’로 자신을 낮추길 해설진에 명하셨으며 （오오 아들이시여.）


손을 귀에 대고 환하게 기름낀 미소로 우리에게 은혜까지 내려주시지 않더냐! （들렐루야!）






그런 그분께도 아픔은 있었느니라,



아아, 그랜드패치의 아픔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흐른다.


아들님에 비견할 스트라이커


레알 마덕리의 ‘호동신’ 계셨으나,


그랜드패치의 고난을 이기지 못하고


속력 78 장애자로 구분되는 지옥에 빠지셨다.



그랜드 패치의 아픔은 아들님에게도 얄짤 없었던 것이라,


그분께서도 그랜드패치의 고통을 겪으심으로,


능력치 -3의 고난을 겪으셨으나, （오.. 아들이시여.）


그것은 잠시의 고통이었다.



분연히 패치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시니,


지금도 여전히 한 시즌 되기전에 99를 찍고


이후로도 세부 더 크시리라! （아들이시여!）






요즘 내게 들려오는 소식으로,


유망주 사탄마귀들이 피온을 뒤덮는다 하니


마킨와, 미랄라스, 자자, 우체 등등의 노페이스온 허접 지푸라기복음을 전한다 한다.


이 무슨 말인가!!


그들은 눈이 없는가!?


잉글랜드 4부리그에도 미랄라스의 얼굴을 한 병진들이 바글바글하며


사발레타와 머리털 하나까지 똑같은 쌍둥이얼굴 썩은 캐릭이 우글댄다.


페이스온 간지를 모르는 저들이


오로지 구십구까지 큰다는 말로 사람들을 미혹하니, 이 얼마나 큰 슬픔인가!






아들천국 불신지옥!



아들천국 불신지옥!






아들님의 은혜를 받지 못한


저들이 걸어가게 될 길은 진흙탕, 돌밭, 가시밭의 지옥이니



정착할 팀으로 간 곳에는 모든 선수 33살 은퇴나이가 뜰 것이며


자살골작업을 해도 럭셔리 텍스가 붙을 것이며,


감카 아이템 써서 데려온 선수는 시즌 내내 줄 부상에,


시즌 다 끝나고 S랭크 뜨기 직전 마지막경기,


크레이지모드 발동된 컴퓨터의 중앙선 슛팅에 키퍼는 만세를 불러


삼대 떡의 수모를 겪은 후


분을 참지 못해 매치모드로 쳐 박히게 될 것이니라!



그러나 커리어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매치로 가면 ‘창모드 핵유저’만 만나게 될 것이며


1골 넣으면 90분 공돌리는 초딩들이 기다리고


유카 좀 사볼까 싶어 경매로 가면


‘멀루니’ 1000LP에 사게 될 것이니! （오 아들이시여.）


이 모든 시련을 겪은 이후에,


그들이 가게 될 곳은 춥고 어두운 우주 저편


안드로메다 뿐이니라.



（그렇담 아들님을 모르는 저들은 어찌합니까 흑흑흑）



하지만,


유망주 사탄마귀를 숭배하는 저들까지


아들님께서는 포용하셨다는 것이니라.



（오오 들렐루야!）



너희들에게 내가 실상을 알릴테니 귀를 쳐 열고 듣도록 하여라.



유망주를 믿는 저들 또한


한때 세리아 A의 성지에서 아들님의 은혜를 입고자


전체시장에서 입포 10포인트를 헌납하고 연봉 600에 이적료 15만을 질렀을 것이라,


허나 아들님이 그리 호락호락한 분이시던가?


홀연히 입찰실패의 뺀찌를 먹이시니,


아들이시여 왜 저를 거부하시나이까? 눈물 콧물을 다 쏟고


내 입포 내놓아라, 내 입포 내놓아라.


엉엉 울었던 자들이다. （아들.）



거기에는 그들의 부족한 레벨을 안타깝게 여기신 아들님의 깊은 뜻이 있었으나,


저들은 우매하여 그분의 깊은 속을 헤아리지 못한 것뿐이다.


힘든 시간 속에서 경험치 모아 40레벨 찍으면


저들에게도 인터성지로 가는 은혜를 내려주실 것이니,


저들의 슬픔은 잠깐이니라. （아들이시여.）






최강유닛 사기캐릭 아들님과 함께하는 그대들에게


그분은 기름낀 웃음과 수박만한 대가리와 사기능력치로,


은혜를 넘치도록 부어주실 것이다.


그를 믿는자의 앞길에 입찰성공, 계약연장의 깃발이 나부끼고


그를 버린자에게는 은퇴임박 입찰실패의 절망이 드리우리니,



아들님과 함께하는 피온에 무궁한 영광이 있을찌어다! （들렐루야!）



들렐루야!


들렐루야!


아~들레루야!